장애인 배려없는 한국

황두영2008.04.11
조회35,263

오늘 있었던일 입니다.

 

서울역에 있는 YTN에 방송태입 납품하고 3번출구로 내려가려는데

 

어떤 40대쯤 되어보이는 지체장애 아주머니께서 계단을 힘들게 내려가고 계셧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축해서 계단을 내려왔죠

 

그리고 혹시 전철 타실거 같으면 또 계단이 있으니 제가 부축해드리기 위해

 

어디 가시냐고 물으니 서울역 광장까지 가신다고 하셧습니다.

 

거기에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시더군요

 

서울역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3번출구에서 서울역광장까지 거리가 꽤~~~나 됩니다.

 

한 3백미터정도? 아님 말고요 아무튼 거리가 꽤 되서 제가 업어서 대려다 주겠다고 하고

 

업고 서울역 광장쪽으로 갔습니다.....

 

여기서부터 정말 기분이 나빠지더군요...

 

아주머니께서 냄새가 좀 나셧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코를 막더군요...

 

거기에다가 고등학생 여자아이들은 지나가면서 이러더군요...

 

큰소리로...

 

"냄새 쩔어 뭐야 저 아줌마" 이러더군요.....

 

......

 

...

..

.

 

저런 말 듣기전까지 업혀있던 아주머니는 연신 제 등뒤에서 고맙다고 하셧지만

 

저 말을 듣고는 도착하기까지 계속 미안하다고 하셧습니다...

 

정말 부끄러워지더군요..

 

그리고 전철을 탓는데 아줌마의 냄새가 조금배고 땀도 좀 흘려서

 

저한태도 냄새가 났는지..

 

제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인상을 쓰며 손으로 코를 감싸더군요..

 

그래서 전철 하고 전철 사이에 통로로 들어가서 대방역으로 왔습니다...

 

도착해서 또 안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역앞에서 사무실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커플이 전철을 타러 가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외모도 괜찮고 회사원으로 보이는 사람이었고 여자는 아까 아줌마처럼

 

약간 지체장애가 있어보였습니다.... 굉장히 보기 좋았는데

 

제 옆에 같이 버스 기다리는 남자 두분이서 이러더군요..

 

"괜찮게 생겨놓고 왜 저런 병/신이랑 사귀냐.."

"여자가 돈이 많은가보지"

 

..........

.......

....

 

..

 

정말 화가 났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뭐라 할 수있는 입장도 안되고..

 

아무튼 이런 일들을 오늘 격었는데

 

정말 가슴 아팟습니다..

 

장애가 있어도 똑같은 사람 입니다..

 

다른세계의 사람으로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말고

 

자신과 똑같이 봐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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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수가 매일 많이 와봤자 6명이었는데 갑자기 200여명이 되있어서

 

깜짝놀라 봤더니 베스트 글로 가있었네요 ;;;

 

그냥 너무 화가나서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쓴것 뿐인데 이렇게 많이 호응 해주실줄이야

 

베플같이 우리 모두 예비 장애인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