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짝사랑..저좀도와주세요

오진욱2008.04.15
조회158

오늘로 딱 일년이네요..

뭐 대충 짐작이지만^^

누굴 진심으로 사랑해본적도없고

사랑해서 사겨본적도없던 제가

작년 이맘에 재수하면서 이 아이를 만났어요

혹시 첫눈에 반한다는말이 다 거짓말이라고 하시는데

진짜 그런 사람만날때도 있다는거아세요?

정말 천사였어요..과장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전 정말로 천사로 보였으니깐요..

정말 이쁘고 아담하고 수줍음이 많은 꼬맹이

전 감히 번호도 물어보기도 하고 이름도 물어보고

무거운책도 들어주고 맛있는간식도 사주고

제 나름은 열심히 지극정성이였습니다..

이제 제 짝사랑 1년 거짓말같은이야기 해볼려고요

지루하겠지만 저랑 같은경험있고 지금 짝사랑하고 계시는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이제 힘들고 지쳐서 잊고싶은데

그게안되요..

그럼 이야기 시작할게요^^

처음 그아이가 온 날 그아이에 책을 들어주는게 우리에

첫 만남이였어요.. 그날 학원이 끝날시간에

용기내어서 그 아이한테 번호를 물어봤고 흔쾌히 수락해주더군요

수줍은많이 애기같아서 물어보고도 미안하더라구요..

그렇게 번호를 받고 처음문자를하고 처음대화를하고

처음으로 여자한테 사랑에 빠지게됬죠..

그 아이 오기전까지는 여자애들한테 말도 관심도 없었던 제가

여자애들한테는 꼴불견이였는지 그 아이한테 질투하고 싫어하더라고요.. 그도 그럴꺼지 이 아이한테는 다른반 남자애들까지 관심이 있어서 그 정도가 많이 심했고 거의 학원에서 왕따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여자애들하고 가까이 지내지 못했어요..

이건 저때문에 그런거같아 지금도 미안해요

착하기만한 그 아이는 그런것도 모르고 혼자 외로워하고 힘들어하고 많이 울기도 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아이를 좋아하는 남자애들이 많이들 관심가지고 친해지기 시작해서 가끔식 웃기도하고 난중에는 친구소개인지 다른반 애자애들하고 잘잘 지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것도 잠시 그 아이 좋아하는애들이 그 아이와 친하게 지내고 관심가질때 전 너무 힘들더라구요 질투도하고 미워도 했어요.. 친구들끼리 모이면 항상 그 아이 이야기뿐이였고 심지어는 그 아이를 좋아한다고 저한테 맘을 털어놓고 도와달라고 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었어요.. 마음을 잘 표현못하는전 그 아이를 그냥 친구로만 생각한다고 맘속으로 외우면서 일일이 제 친구들을 밀어줬어요

그런데 친구들은 서로서로가 경계하면서 싸우고 갈라지고 질투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괜히 그 아이한테 화냈고 미워했고 또 상처받고 울고 다 저때문이겠죠? 그렇게 그 아이한테 질렸다는듯이 나쁜자식들은 하나씩 그 아이한테서 떠났고 나한테 기대듯이 절 찾아주던 그아이한테 또 한번 더 사랑하게됬어요.. 제가 편해진건지 잘해주지도 않는 고민도 털어놓고 교실에서 팔도 빌려주고 빈교실가서 같이 몰래 자습도하고^^ 그런데 그 아이가 저한테 말하는것마다 전남친이야기랑 다른 남자애들이야기랑 다른 기분안좋은이야기들뿐.. 그 이야기 듣는게 너무 힘든나머지 가출이라는 말도안되는 짓을 저질러버렸습니다.. 한 3일정도 멀리서 사는 친구얼굴도 보고 바람도 세고학원에 돌아왔지만 계속 그런일뿐이였고 그 아이는 너무 외로웠는지 저한테 다른 애들하고 놀고싶다고하고 다른애들하고 친해지면 자랑도하고 한번은 너무 친하게 지내는게 다른사람들한테 사귀는것으로 보였는지 학원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고 왜 미안했는지 그 아이는 자기랑 그런소문난게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내 맘은 아는지 난 그 소문이 너무 좋았는데 혹시나 정말로 소문처럼 되지는 않을까하고 행복한상상도하고 시간이 흐르고 흐르고 또 그 아이 입에서는 다른 남자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이번에는 천만 다행이지 남자애가 정말 실타고 귀찬게한다는 말이였는데.. 방심한걸까? 어느새인가부터 그 아이 칭찬에 입이마르고 그 남자애 곁에서만 있더라구요

화나도 밉고 배신감 느끼고 슬프로 아프고 찢어질듯한 가슴을 부여잡고 그 아이를 매일같이 봐오던 저는 그 남자와 그 아이가 같이 있는걸 보는게 너무 힘들어서 학원을 관두게 됬습니다.. 그 아이는 저한테 미련이 있는지 학원끝나고 집에갈때만 정류장에서 보기로했고 일주일정도가 흘렀을까 전 커다란편지지에 그 아이 대한 제 맘을 적어 고백하기로 했죠.. 그 편지지가 전해지고 문자도 뜸해지고 연락도 잘안하고 정류장에서도 보기힘들던 그 아이한테 어느날 문자한통이 왔어요.. "좋아한다고 보고싶다는 문자좀 그만해 부담스러워"

그 뒤로 3달동안 연락도 없었고 연락도 안했고 얼굴도 안봤어요..

울고싶었고 아팠고 몇일몇날을 제가 하루동안하는일 무슨일이있었는지 그 아이한테 해주고 싶은 말들 하고 싶은말을 혼자서 편지에 써서 작은상자속에 모아서 그 아이 책상위에 두고 나왔습니다..

3달이지나고 수능보기 5일전.. 학원에서 멀리사는 그 아이는 이제 학원 올리도 없을테니깐 이제는 다시 볼수없을테니깐 오늘 한번만 한번만 보자고 전 제가 공부하던 독서실에서 나가던중에 엘레베이터 일층에서 그 아이를 봤어요.. 너무 반가웠고 고마웠는데 그 옆에 그때 그 남자가 같이있었고 욱한나머지 전 그냥 못본척하고 나가버리는데 뒤에서..휴..뒤에서 누가 붙잡더라고요.. 붙잡지 말지 그럼 지금처럼 또 아파하지않을텐데 서로 수능잘보라고 간단히 인사하고 뒤돌아섰고 그 뒤로 가끔식 문자했고 어쩌다가 그 아이한테 남자친구가 생긴걸알았습니다.. 그때는 아무렇지도 않았고 그냥 그 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였어요.. 발렌타인때인가? 그 아이가 초콜릿을 밤새만들었다는 말에 남자친구분이 참 부러웠는데ㅎㅎ

그 다음날 온 메시지에서 분통이 터지더라구요 그 초콜릿 전해주지못햇다는 메시지 알바하는 그 아이한테 초콜릿 전해주는건 정말 힘들텐데 잠도 못자고 열심히 만든 초콜릿 받으러 안와준 남자친구는 그 아이를 차버렸습니다.. 그 뒤로 또 그 남자친구 자랑을 억지로하는게 아니 외롭고 슬프로 아프로 힘들면서 안 그런척 열심히하는게전 화가 나더라고요 왜 계속 행복해하지도 못하고 왜 또 그런 아픈말만 나한테 해주는건지.. 그 후 저는 재수학원다니면서 열심히하지못하고 중간에 학원끊고 아픔달랜다는핑계로 폐인처럼 놀다가 보고싶지않은 시험결과로 인해 삼수의 길을 택하게됬고 그 아이도 삼수를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서로 그 일로 자주 만나게됬고 겨우 잊을까 했던 제맘은 그 아이 얼굴을 보자마다 되돌아갔고 아니 더 심해졌을까..죽을만큼 사랑하게됬어요..또한번 그 아이한테 좋아하는 맘을표현한다고 했나.. 그 아이때문에 힘들다고 화를 내버렸습니다.. 그런 제가 엄청 미웠을텐데 먼저 연락을 해줬고 화냇던일을 없엇던것처럼 묻혀버렸습니다.. 같이 학원을 알아보고 입학시험도 보고 하다가 지금으로부터 한달전인가 그 아이가 자기 전 남친하고 재수하면서 잘 가던 까페를 가자고 하더라구요.. 뭐 좀 찝찝하긴했지만 그 아이가 가고싶은곳이니깐..

잘다녀왔습니다..그 까페에 그리고 다녀온 날 그 아이 사진첩을 보던중.. 재수학원에서 마지막에 그 아이옆에 항상있던 그 남자사진 뒷배경이 그 까페였습니다

설마 설마하고 모른척해왔는데..

그 일로 또 한번 연락이 끊겼는데 그 아이 제 아픈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어뜩게 읽어보셨는지는 모르겠네요..

지금도 그 아이 사랑하고요..

그 아이 아니면 아무도 눈에 보이지않아요

매일 아파하고 삼수생이면서 공부도 안됩니다..

그 아이 나두고 혼자 재수학원을 다시 다니고있는데

곧 그 아이가 다른곳에있는 재수학원을 다닌데요..

같이 다니고싶고 다시 보고싶은데..

제가 너무 지쳤습니다..마음은 아직도 사랑하고잇는데

제 몸이 지쳐서 따라오질 못합니다.. 마음이 터져버릴꺼같고

매일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도 오지도 않고..

잊고싶습니다..잊는방법좀알려주세요

이게 제 마지막사랑이되도 상관없어요..

그냥 이제는 사랑따위는 하고 싶지않아요

벗어나고 싶습니다..

공부해서 당당한솔로가 되고싶습니다..

저 좀 위로해주고 방법 좀 알려주세요..

죽겠습니다..

이제는 자유롭게 숨쉬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