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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식20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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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The Eye

Odilon Redon

 

 

28년의 내 삶을 뜬금없이 돌이켜본다면

꿈과 현실의 오류

그 덩어리이다

 

내가 진정 바라는 피안의 세계, 꿈의 세상

그리고 내가 결코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의 세상

그 사이에 나는 너무도 애매하게 부유하고 있다

 

헤매임이 길어지면

어떤 목적도 결과도 바람없이

헤매임과 부유, 그 자체에만 충실하게 되어

나를 잊어버린다

 

누구도 나를 탓할 수 없다

그 누구라도 내가 될 수 없기에

나는 그저 나이고만 싶은 것이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지난 지겨운 이야기도

결국엔 지금의 나를 만드는 순간들이었음을

깨닫지 못하지만 알고있다

 

스스로 너무도 불합리한 오류에 갇혀 살고 있으며

누구보다 진정 슬픈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삶은 녹록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