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손석희2008.04.16
조회57


내 맘 같을까?

 

소리 없이 조용히 내리네......

 

내 몸 속의 비도 매일같이 이렇게

 

조용히 내리는데,

 

내리는 비야

 

그래도 너는 좋겠다,... 넌 니 맘을

 

보여줄 수 있어 좋겠구나.

 

소리없는 절규를 너는 할 수 있어

 

좋겠구나.

 

나는 어쩌니?  내 몸속의 비는

 

조용히 흐르는 일 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소리내서도 안되고

 

누가 알아채서도 안되는 난 어쩌니?

 

난 이렇게.....

 

흐르는 일 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구나

 

속상한 맘  알리고 싶어도,,,,그래서 덜 아플수 있다면...

 

그러고 싶은데...

 

하지만 난,,,그럴수가 없구나.

 

 

 

내리는 비야 너는 좋겠구나,,,, 흘러 흘러

 

다시 비가 되어 갈 수 있으니 너는 좋겠구나

 

난 내 몸 속에 흐르는 것을 다시 주워 담을 수가

 

없다,.,,, 그걸로 그렇게 끝인 것처럼...

 

난 항상 보내기만 해야해

 

 

 

 

내리는 비야.....

 

너와 함께  내리며,,,, 너와 함께 흘러 가버리고 싶다.

 

정처없이 흘러도,,,, 머물곳 없어도,,,, 너는 다시 비가 되니

 

좋겠구나.

 

난  흐르지도 머물지도 다시 내가 되지도 못한채

 

오늘도 내게서 자꾸 빠져나가  나를 더 힘들게 하는구나...

 

그렇구나...

 

난 그저 ,,,,,,

 

난.........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구나....

 

내 갈곳이 어딘지도 모른채....

 

어느 때 까지인지도 모르채....

 

가르쳐주는 이 없고

 

물어볼 이도 없구나.

 

외로운게 무서운게 아니라

 

혼자인게 무서운거구나...

 

비야.... 넌 진심으로 좋겠구나

 

같이 흐를 수  있어 좋겠구나

 

너는 적어도 혼자는 아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