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 차의 재발견

브리즈20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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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유리컵보다 차라리 종이컵에 마셔라


차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차의 종류부터 차를 우리는 시간, 다구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물의 온도다. 잎차를 우릴 때 반드시 잔에 따뜻한 물을 담았다가 비워 찻잔을 따뜻하게 데우는 것도 모두 찻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 티백 차를 마실 때도 물의 온도가 갑자기 낮아지지 않도록 잔을 데우는 것이 좋은데, 어렵고 귀찮다면 물의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지 않는 종이컵을 사용하도록 한다.

● 티백을 오래 담가두면 쓴맛만 더해진다


진하게 마시려는 욕심에 티백을 너무 오래 담가두고 있지는 않은지. 오래 담가둔다고 맛이 진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쓴맛만 더해지는 것. 티백 차는 빨리 우러나도록 잘게 부수는 등의 가공을 한 상태라 잎차보다 더 빨리 우러난다. 따라서 40초~1분 30초 정도 우리면 적당하다.

● 티백을 우리는 동안 작은 접시나 찻잔 받침을 덮어놓을 것


앞에서도 말했듯이 차 맛은 물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차의 향과 맛이 잘 우러나도록 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래서 티백 차를 우리는 동안 작은 접시 등으로 컵을 덮어놓는 것이 좋다.

● 찻물을 짜내지 말 것, 쓴맛이 우러난다


적당히 우린 티백은 물속에서 좌우로 두세 번 아주 가볍게 흔든 다음 그대로 꺼낸다. 티백을 상하로 흔들거나 티백을 꼭 눌러 찻물을 짜내는 것은 잘못된 방법. 이렇게 하면 오히려 쓴맛만 더해진다. 게다가 티백을 상하로 흔들면 공기 중에서 찻잎이 산화되어 잘 우러나지도 않고 맛도 달라진다. 한 번 우려낸 티백은 맛이나 향은 거의 없이 쓴맛만 남은 상태므로 또다시 우려 마시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