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니, 귀여움의 대명사? 영원한 골칫덩어리!

밀레니엄치과병원200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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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니, 귀여움의 대명사? 영원한 골칫덩어리!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귀엽고 깜찍한 여자아이의 대명사처럼 불렸던 덧니. 덧니가 살짝 보이는 미소를 짓는 아이들은 개구쟁이 같으면서도 소녀 같은 이미지를 줘서 가끔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치아건강상 덧니는 보이는 것만큼이나 치명적인 위험성을 안고 있다. 덧니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치아관리를 잘 못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조그만 잘못 하나로 덧니를 키우고 그 덧니 하나가 나중에 심각한 치주염에서 여러 치아에 관련된 질환을 앓게 하는 원인이라고 하니 어린 시절부터 치아관리는 부모의 관심아래 꼼꼼히 챙겨져야 하는 부분이다.

◇ 덧니, 그 끝없는 고민
얼마 전 구강관리상태를 비교 조사한 결과에서 덧니 하나가 한 사람의 치아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덧니를 가진 여성과 정상치열을 가진 여성을 비교 조사한 결과 덧니가 있으면 양치 후에도 이에 낀 음식물이 평균 5배가량 많았으며 치태를 채취, 배양해서 세균증식의 여부를 살핀 조사에서도 덧니가 있는 여성이 정상치아보다 5~6배 이상 세균증식이 많았다.

이는 구강 내에 세균이 그만큼 많다는 증거이며 후에 구강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전문의는 "덧니는 치아사이사이 겹쳐 난 사이로 음식물이 잘 끼고 치아 표면에 음식물이 달라붙는 면적이 넓을 뿐 아니라 깨끗한 양치질이 어려워 충치와 각종 잇몸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고 주의한다.

치아의 문제뿐이 아니다. 잇몸손상에 있어서도 정상 치아에 비해 덧니는 치석이 잇몸염증을 유발해 치아와 잇몸사이에 나는 틈의 깊이가 1~2mm정도 깊어 심각한 치주질환에 빠질 우려가 많다.

이런 경우 붓고 이가 시리거나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계속돼 전문의의 치료가 요한다. 만약 방치할 경우 치주낭 깊이는 3~5mm정도로 더 깊어지고 치주질환이 중증으로 진행 될 수 있는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 유치가 영구치로 교환될 시기 '특히 조심'
그렇다면 이렇게 훗날 많은 위험성을 안고 있는 덧니는 왜 생기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전문의는 "거의 대부분 원인은 3가지 정도로 좁혀진다"며 "우선 정상적인 시기보다 빨리 유치가 빠졌을 경우와 치아가 썩어서 남아있는 치아의 폭이 좁아질 경우, 치아를 뽑았는데도 잇몸사이에 뿌리가 남아있는 경우다"라고 설명한다.

만약 유치가 영구치로 교환될 때 정상적인 나이에 비해 치아가 빨리 뽑힌다거나 아니면 어린 시절 일찍 충치가 먹으면서 어쩔 수 없이 빼게 되는 경우 후에 영구치가 날 공간을 다른 유치들이 막기 때문에 덧니가 유발되는 것이다.

전문의는 "대개 부모들의 경우 유치가 이른 시기에 빠지면 어차피 영구치가 날 것이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소한 것들이 어른이 됐을 때 심각한 치아질환을 일으킨다"고 주의한다.

유치를 정상시기보다 빨리 뽑을 수밖에 없을 때는 간격유지장치를 해서 그 공간이 폐쇄되지 않게 유지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많은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간격유지장치란 기계적으로 양옆 치아에 걸어서 치아사이를 받쳐주는 것이다.

전문의는 "제 나이보다 2년 이상 일찍 빠졌을 때는 꼭 간격유지장치를 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또한 치아가 빠지지는 않더라도 이가 썩어서 남아있는 치아의 폭이 좁아질 경우 작아진 치아만큼 주변 치아가 이동을 해 영구치가 올라올 자리가 잠식돼 버리곤 한다.

그리고 유치의 경우 가정에서 뽑는 경우가 많은데 꼭 가정에서 뽑는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지만 혹 잇몸사이에 뿌리가 남아있는 경우 남아있는 뿌리가 영구치의 맹추를 방해해 훗날 나는 영구치의 방향을 방해해서 비뚤어지게 나게 하는 원인을 만들기도 한다.

전문의는 "일단 덧니가 생기면 치아관리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움푹 패인경우는 플라크가 남아있기 쉬워 평생 치과질환을 앓아야 할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유치관리의 잘못이 덧니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이 시기에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이상백 기자 lsb3002@mdtoday.co.kr


유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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