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내 이름으로 네이뇬에 검색했더니 내 소설들이 불법파일로 무지하게 올라와 있었다. 일일이 쪽지와 메일을 보내고 카페에는 삭제해 달라고 경고문을 올렸었다. 그 중에 대답이 없거나 삭제를 하지 않는 경우, 혹은 카페에 올린 경고문이 삭제된 열 다섯 건을 스샷 찍어서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두달 쯤 지나서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 피의자들이 나와 통화를 하고 싶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열 다섯 명과 통화를 하고 만났는데... 그 중 열 두명이 중학생과 고등학생이었다. 그 부모들은 나에게 미안하다며 찾아왔고 난 책값 만원과 넷상에서의 사과문을 요구했다. 그렇게 서로 합의를 했고 (단 한명만 합의를 안 해줬다. 내가 피해본 건 생각 안 하고 자기네가 피해자라고 박박 우겨서 너무 억울해서 끝까지 합의 안 해줬다.) 난 임신과 함께 출산으로 불법파일에 관심을 끊었다. 두달 전쯤에 법무법인 솔로몬에서 찾아왔다. 마침 네이뇬에서 검색을 해 본 후 엄청나게 올라와 있는 내 소설들을 보고 식겁한 뒤라서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계약을 했다. 그리고 누리캅스 위촉식 때문에 강동경찰서를 찾은 나는 엄청나게 쌓여있는 서류들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모두가 내가 피해자로 된 고소장이라며 한숨과 함께 내놓는 경찰 앞에서 뭐라 할 말이 없었다. 12살인 피의자도 있었다. 내 조카와 같은 나이다. 그 피의자가 내 조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등골이 서늘해졌다. 마음같아서는 당장에 고소취하를 하고 싶었다. 경찰서에서 연락이 가고 부모에게 혼났을 그 아이가 두 번 다시는 쉽게 저작권 침해를 하지 않을 거란 생각에 충분하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솔로몬과 계약을 했기 때문에 내가 임의로 고소취하를 할 수 없었다. (한숨 한숨, ㅠ.ㅠ) 오늘은 충주경찰서에서 14세의 피의자 송치 받았다는 통고문을 받았다. 만으로 14세면 16세로 고등학교 1학년이거나 중학교 3학년이다. 이를 어째~!!! 더군다나 솔로몬에서는 고소취하를 안 해주고 합의금을 받아낸다고 경찰들이 솔로몬과 계약을 한 나를 악당으로 몰아갔다. 여기서부터 내가 울컥했다. 내가 온라인상에서 불법파일로 책을 읽지 말아달라고 블로그며 카페에 게시글을 달고 다닌 게 횟수로 7년이다. 난 피해자다. 내 글을 도둑맞고 내 권리를 빼앗긴 피해자이다. 그런데 마치 내가 피의자 같았다. 내가 아무 죄없는 사람들에게 전과자라는 이름표를 쥐어주는 악당처럼 느껴졌다. 그럼 나는 어디에서 억울함을 토로해야 하는가? 그토록 올리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고 애원을 한 나는 나의 눈물과 억울함을 어디에서 하소연 해야 하는가? 솔로몬과 계약할 때 난 고소관련보다 불법파일 관리를 해 달라고 했다. (계약서에도 그렇게 썼다.) 고소를 하기 전에 경고문을 쪽지나 메일로 보내달라고 조건을 붙였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나 어린 사람은 고소취하를 해 달라고 몇 차례나 전화해서 부탁했다. 그런데 내가 솔로몬과 작당해서 합의금이나 받아먹으려 하는 사기꾼 취급하는 경찰들을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아무도 그런 생각은 안 하나보다. 나는 온라인상에 올라온 불법파일들을 관리하며 쪽지를 보내 지워달라고 했었다. 내가 그 수많은 카페들에 올린 경고문과 애원글들을 삭제하고 나를 영구 강퇴시켜버린 후 '고소하려면 해봐.' 라고 나에게 쪽지를 보낸 사람들. 내 팬카페에 들어와 당당히 불법파일을 요구한 사람들. '아이피 추적만 안 당하면 되지.' 라며 비웃은 사람들 등등. 그런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질려서 결국 솔로몬과 계약 할 수 밖에 없었던 내 입장은 아무도 생각 안 하나보다. 나 뿐이 아니다. 작가연대모임을 만들어 2년 동안 불법파일이 올라오면 작가들이 작가연대모임이라고 삭제요구 쪽지를 보냈더니 사기꾼들이라고 무시했다. 결국 좋게 좋게 삭제 요구를 하던 작가들도 열받아서 법무법인과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저작권 침해' 엄연히 불법이다. 그런데 왜 피해자인 작가들이 가해자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다섯달 된 아이 엄마인 내가 왜 12세의 아이를 고소해야 하는가? 작가들은 피해자이다. 가해자가 아니다. 제발이지 파일로 만들어서 공유하지 말고 대여점에서라도 빌려 읽었으면 좋겠다. ㅠ.ㅠ 2
저작권 침해
2년 전에 내 이름으로 네이뇬에 검색했더니
내 소설들이 불법파일로 무지하게 올라와 있었다.
일일이 쪽지와 메일을 보내고
카페에는 삭제해 달라고 경고문을 올렸었다.
그 중에 대답이 없거나 삭제를 하지 않는 경우,
혹은 카페에 올린 경고문이 삭제된 열 다섯 건을
스샷 찍어서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두달 쯤 지나서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
피의자들이 나와 통화를 하고 싶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열 다섯 명과 통화를 하고 만났는데...
그 중 열 두명이 중학생과 고등학생이었다.
그 부모들은 나에게 미안하다며 찾아왔고
난 책값 만원과 넷상에서의 사과문을 요구했다.
그렇게 서로 합의를 했고
(단 한명만 합의를 안 해줬다.
내가 피해본 건 생각 안 하고 자기네가 피해자라고 박박 우겨서
너무 억울해서 끝까지 합의 안 해줬다.)
난 임신과 함께 출산으로 불법파일에 관심을 끊었다.
두달 전쯤에 법무법인 솔로몬에서 찾아왔다.
마침 네이뇬에서 검색을 해 본 후 엄청나게 올라와 있는
내 소설들을 보고 식겁한 뒤라서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계약을 했다.
그리고 누리캅스 위촉식 때문에 강동경찰서를 찾은 나는
엄청나게 쌓여있는 서류들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모두가 내가 피해자로 된 고소장이라며
한숨과 함께 내놓는 경찰 앞에서
뭐라 할 말이 없었다.
12살인 피의자도 있었다.
내 조카와 같은 나이다.
그 피의자가 내 조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등골이 서늘해졌다.
마음같아서는 당장에 고소취하를 하고 싶었다.
경찰서에서 연락이 가고 부모에게 혼났을
그 아이가 두 번 다시는 쉽게 저작권 침해를 하지 않을 거란
생각에 충분하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솔로몬과 계약을 했기 때문에
내가 임의로 고소취하를 할 수 없었다.
(한숨 한숨, ㅠ.ㅠ)
오늘은 충주경찰서에서 14세의 피의자 송치 받았다는
통고문을 받았다.
만으로 14세면 16세로 고등학교 1학년이거나
중학교 3학년이다.
이를 어째~!!!
더군다나 솔로몬에서는 고소취하를 안 해주고 합의금을 받아낸다고
경찰들이 솔로몬과 계약을 한 나를 악당으로 몰아갔다.
여기서부터 내가 울컥했다.
내가 온라인상에서 불법파일로 책을 읽지 말아달라고
블로그며 카페에 게시글을 달고 다닌 게
횟수로 7년이다.
난 피해자다.
내 글을 도둑맞고 내 권리를 빼앗긴 피해자이다.
그런데 마치 내가 피의자 같았다.
내가 아무 죄없는 사람들에게 전과자라는 이름표를 쥐어주는
악당처럼 느껴졌다.
그럼 나는 어디에서 억울함을 토로해야 하는가?
그토록 올리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고 애원을 한 나는
나의 눈물과 억울함을 어디에서 하소연 해야 하는가?
솔로몬과 계약할 때 난 고소관련보다 불법파일 관리를 해 달라고 했다.
(계약서에도 그렇게 썼다.)
고소를 하기 전에 경고문을 쪽지나 메일로 보내달라고
조건을 붙였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나 어린 사람은
고소취하를 해 달라고 몇 차례나 전화해서 부탁했다.
그런데 내가 솔로몬과 작당해서
합의금이나 받아먹으려 하는 사기꾼 취급하는 경찰들을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아무도 그런 생각은 안 하나보다.
나는 온라인상에 올라온 불법파일들을 관리하며
쪽지를 보내 지워달라고 했었다.
내가 그 수많은 카페들에 올린 경고문과 애원글들을
삭제하고 나를 영구 강퇴시켜버린 후
'고소하려면 해봐.' 라고 나에게 쪽지를 보낸 사람들.
내 팬카페에 들어와 당당히 불법파일을 요구한 사람들.
'아이피 추적만 안 당하면 되지.' 라며 비웃은 사람들 등등.
그런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질려서
결국 솔로몬과 계약 할 수 밖에 없었던 내 입장은 아무도 생각 안 하나보다.
나 뿐이 아니다.
작가연대모임을 만들어 2년 동안 불법파일이 올라오면
작가들이 작가연대모임이라고 삭제요구 쪽지를 보냈더니
사기꾼들이라고 무시했다.
결국 좋게 좋게 삭제 요구를 하던 작가들도 열받아서
법무법인과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저작권 침해'
엄연히 불법이다.
그런데 왜 피해자인 작가들이 가해자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다섯달 된 아이 엄마인 내가 왜 12세의 아이를 고소해야 하는가?
작가들은 피해자이다.
가해자가 아니다.
제발이지 파일로 만들어서 공유하지 말고
대여점에서라도 빌려 읽었으면 좋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