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사람에게...

장성은200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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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수로 3년만에 페이퍼에 뭔가를 끄적입니다.

당신에게 하고픈 말들을 당신이 볼지  안볼지도 모르는 이곳에 끄적이는 것은,

내 진심을 알아주길 바라는 것이 아닌, 내 진심을 그저 말하고 싶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게 당신은 참 큰 의미입니다.

오랜 시간 아파하느라 마음을 열지 못했던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었고,

아주 오랫동안 굳게 닫혀져있었던 내 마음의 문을 열어주었고,

정말 오랜만에 내 심장이 여전히 뛰고있다는 것을 알게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랜만에 사랑을 다시 해서일까요?

자꾸 투정만 하게 됩니다.

모든 게 낯설고 서툴게만 느껴져서 때론 내 자신이 너무나 답답하기도 합니다.

 

지난 상처때문일까요?

당신의 말 한마디에 내가 화내고 짜증내고 울어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서운해서도 당신의 마음을 몰라서도 아닙니다.

행여나 다시 상처받지 않을까?하는 불안함이 주는 주체못할 감정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번 그 순간순간마다 당신에게 참 많이 미안합니다.

 

날 지켜봐주던 당신이 내게 했던 말처럼,

남들은 사랑에 빠지면 훗일에 대한 걱정은 미뤄둔채 그 속에서 그저 즐겁고 행복하게 허우적거리는데,

나는 왜 이미 사랑에 흠뻑 젖었으면서 빠지지 않겠다고 가만히 버티고서 짜증만 내고 있는 걸까요?

당신의 그 말에, 내 모습에 당신도 참 많이 지쳤겠구나.. 반성했습니다.

한발 다가오는 당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지 않고,

그 말과 행동의 이면에 무엇이 있을지를 먼저 고민하고 걱정하는 내 모습이,

당신으로하여금 날 안쓰럽게 여기게도 했겠지만,

당신이 참 많이 서운하고 속상했을 거란 생각을 그제야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당신에게 참 많이 미안합니다.

 

늘 내가 옳다고 우겨대는 나입니다.

항상 그럴싸한 말로 당신이 옳지 않음을 증명해대는 나입니다.

언제나 당신에게 변해주길 요구하면서도 내겐 있는 그대로를 봐달라 했던 나입니다.

그래서, 또한번 내가 당신에게 참 많이 미안합니다.

 

내 소중한 당신~!!

그래도 내게 당신이 참 소중한 사람임은 틀림없습니다.

 

이젠 당신이 없으면 숨도 제대로 못 쉴 것 같습니다.

이젠 당신이 아니면 웃을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당신이어야만 내가 웃습니다.

당신이어야만 내가 행복합니다.

당신이어야만 내 심장이 뜁니다.

 

그래서, 당신이란 남자가 이제 내겐 '숨'이고, '세상'입니다.

그래서, 당신이란 사람이 이제 내겐 '나 자신'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막연히 당신이 없다면, 나도 없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그대...

나를 위해서라도 밝고 행복하게 웃으며 살아가주십시오.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면, 언제나 결말이 나의 투정과 눈물로 끝납니다.

당신의 사랑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늘 부족하다고 때를 쓰고 졸라대는 나라는 사람입니다.

 

너무나 고마운 그대에게 너무나 많이 부족하고 한심한 나이지만,

이런 나를 아껴주고, 믿어주고, 살아해주는 당신도 살짝 부족한 가봅니다. ^^

그래서 당신과 내가 '인연' 인가 봅니다.

 

그러니, 세상에 수많은 사람중에 '사랑'이란 인연으로 만난 우리는 정말 귀한 사람들일겁니다.

쉽지않은 경우의 수에서 하필 우리가 만나 서로의 심장이 뛴다는 것은 정말 '필연'일 겁니다.

 

그래서 내가 당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날 사랑해줘서 고맙습니다.

많이 지친 날 웃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지치게 만드는 날 기다려주며 웃어줘서 고맙습니다.

 

나이만 먹었지 철없이 당신에게 매번 무언가를 내어주기만을 바래서 미안합니다.

지쳐하는 당신을 느끼면서도 끝없이 더 요구하는 나였기에 미안합니다.

내가 당신을 웃게 해줘야하는데, 지치고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웃지않는다고 화만내서 미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위해 큰 결심을 해준 당신이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그래서 나도 변한 모습으로 당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니 선거 공약을 하듯 내걸지는 않겠습니다.

그치만, 당신에게 웃어주려 애쓸겁니다.

당신이 지쳐하면 내가 한발 물러서 당신을 품에 안아 주려 노력할겁니다.

당신이 내게 그렇듯이,

나 때문에 당신이 웃을 수 있도록,

나 때문에 당신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나 때문에 당신이 험한 세상을 살아갈 맛이 나도록,

내가 아주 많이 노력하고 또 노력할겁니다.

 

그동안 받기만 했으니, 이제는 내가 당신에게 내어주어야 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내 심장 깊을 곳에서 진심을 담아 당신에게 고백합니다.

                                                    내가 당신을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