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좀 벌어보자 구요~

곽성진2008.04.25
조회107
용돈좀 벌어보자 구요~

주위의 선배나 동기나 후배들을 보면 꼭 학원이나 과외 알바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 자신의 용돈벌이와 수업시연의 능력을 키운다는 명목하에 한손엔 수업교재를 들고 다니며 학원가로 혹은 주택가로(?) 전전긍긍하며 다닌다. 본인도 학원 알바를 해본 경험이 있는지라, 이 친구들의 심정을 이해를 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해본다. 앞으로 교사로서 공교육에서 종사해야할 사람들이 사교육의 시장에서 몸 담고 있다는게 어딘가 아이러니한 설정이지 않을 수 없다. 혹자는 자신은 그냥 알바하는 것뿐인데 너무 비약적으로 생각하는거 아니냐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학원이라든가 과외라든가 하는 행위는 결국, 사교육 열풍에 자신도 한몫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왜, 전국의 사범대학에 다니는 예비교사들은 이런 사교육 시장에 뛰어드는 것일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까도 말했다 싶이 단순 용돈벌이가 가장 클것이다. 소한마리로도 등록금 해결하지 못하는 이 시대에, 조금이라도 부모님께 효도하는 심정으로 자신의 용돈이라도 내 힘으로 벌어보자는 심산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면서 수업시연 능력도 키울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게, 분명히 예비교사로서 교사되겠다는 포부와 자긍심, 내지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학생들이 사교육에 시장에 내비칠 수 밖에 없는 현실에,,,,,,,무겁고도 가벼운 한숨이 턱밑까지 차오름을 느낀다.

  그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건, 음...............잘 모르겠다.ㅋ

  그냥 위의 이유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고, 대부분이 그러할 것이다. 필자의 경험상으론!

  그러면, 언제까지나 우리 예비교사들은 사교육 시장에 몸 담을수 밖에 없는 것인가? 사교육 시장말고 공교육 시장에서 용돈도 벌수 있으며, 자신의 수업시연능력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없는것인가?

언제까지나 저소득층 자녀들은 비싼 사교육비를 감당하지 못해 그렇지 않는 또래의 아이들보다 학력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거스르지 못하는 법칙마냥 현실에 순응해야 하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라고 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다지, 무슨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말은 또 뭔 말인가???ㅋㅋ

  이것은, 최근들어 방학동안 각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 프로그램은 예비교사가 될 대학생들을 상대로 하여 자신의 학교에 일일강사식으로 초빙하여 (초빙이 아니라 임시고용이 더 적절한 표현일듯,암튼,ㅋ)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말이 어려워 저런것이지~쉽게 말해, 학원가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알바할 것을 학원이 아니라 학교에서 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신청하는 학생 혹은 저소득층 학생들이다. 그러니 굳이 학원에 가야할 이유가 줄어드는 것이다. 게다가 저소득층 학생들은 학원을 가지않아도 학교에서 신청만 하면 무료로 학원에서 배우는 것 못지 않은 배움의 기회를 얻는 것이다. 이 얼마나 퐌타스틱한 취지인가!!ㅋ 학교가르치는것 외에 더 공부시키려고 보내는 것이 결국엔 학원을 보내는 이유가 아닌가? 게다가 페이 또한 24시간에 30만원이니, 웬만한 학원에서 알바하는 것에 섭하지 않는 페이수준이다.

  그렇지만, 아직은 이 프로그램은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 성과가 눈에 확연히 보이지 않는다. 좋은 결과를 얻을려면 일단, 방학중에 하는 것을 학기중에도 할 수 있게끔 확대해야하며, 현재 수학과 영어, 2과목만 있는데 여기에 국어와 과학도 추가시켜 더욱더 활성화 시켜야 한다.       라고 본인의 조심스러운 개인적 생각이다.^^ㅋ

 그래서, 그렇지 않다라고 말하지 않고 그렇지 않다라고 말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게다가 현재 사범대학 교육과정속에서도 이러한 면을 찾아볼 수가 있는데, 그것이 1학년때 이수하는 "멘토링"이라는 수업이다. (작년엔 1학년들 하더니, 올해 1학년들도 하나??...암튼,,ㅋ) 개인적으로 이 수업이 교육과정속에 포함된 것이 누구의 생각인지 몰라도 정말이지 훌륭한 생각이라고 과대평가해주고 싶다. 현실적으로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학생활을 하다보면 회의감에 빠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것은 어떤 동기의 문제라고도 볼 수가 있다. 그런데 이 멘토링이라는 수업을 통해서 직접 학생들과 부딪히면서 대화하고 가르치고 영감을 얻고 이러한 과정속에서 대학생들은 무언가 빠져있던 부분이 채워짐을 느낄것이며 자신의 이성세계에 변화가 올것이다. 이런 정의적인 측면은 우리들이 대학교에서 지식을 쌓는 일 못지 않게 중요한 요인이다.

 암튼 그렇다.

 이런 프로그램 및 수업들은 점점 확대되고 우리예비교사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할 필요성, 아니 의무감을 가져야 할 듯 싶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공교육을 살리는 일이며, 더 멀리 나아가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유인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는 학력을 높일 수 있는 일이다. 생뚱맞은 끝맺음이지만, 그만큼 그리하면 좋은성과가 될것이라는 생각에서 한번 써보았다. 이소연씨도 우주선정류장에 있고하니,ㅋ

 

                                      - By GgabToss. 080414. 잠안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