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한판승(2)

마린☆~2003.02.18
조회779

오빠랑은 점 본이후로 그종이 아직도 우리집에 있져..기념으로 제가 갖고있거든여...오빠와 한판승(2)

뭐~여전히 충격적이긴 한 사건이지만...ㅡㅡ;

 

그후 알게된건데, 오빠는 겜을 무지 좋아하더군여

온라인오빠와 한판승(2)게임. 리니지, 스타

리니지는 레벨 올리는데 요정,기사,마법사...등장인물이 이렇더라구여...지금까지 관심없는거 그때 알게되었쪄

그나마 제가 할줄 알았던건 스타...문제의 스타였쪄...ㅡㅡ;(스타가 나중에 불씨가 될줄은...)

동생한테 저그로 배워서 조금은 할줄알거든여...문제는 테란이나, 프로토스는 아예 모른다는거였져...

 

오빤 그러더군여...여자가 징그러운 저그를 하냐?? ㅡㅡ;

그래도 할줄 아는게 그거인데 어쩝니까??오빠와 한판승(2)

이건 겜과의 전쟁의 일부였져.

 

회사 끝나고 이젠 서로 다른 직장에 다니는 관계로 7시 넘어서 만나는데,

영풍문고 소설코너에서 만나자고 문자오빠와 한판승(2)를 날리고 전에 봐두었던 책이랑 만화책을 샀습니다.오빠와 한판승(2)

제 쇼핑백을 보면서 뭐냐고 그러길래, 소설이랑 만화책이라고 했더니....만화책만 들렸나 봅니다.오빠와 한판승(2)

나이가 몇인데 만화냐면서...

 

그후로 몇번 영풍문고 소설코너에서 만난적이 있었는데, 문자로 띡~날라온 한마디...

만화책을 좋아하면서 소설코너에선 왜 만나자고 하는지... ㅡㅡ;

물론 농담으로 한거인줄은 알지만...어디 여자맘이란게 그런가여?? .

 

처음엔 정말 다정한 사람이 오빠였거든여. 예전회사 근처 우체국 조그마한 꽃밭에 앉아 저 준다고 네잎크로바찾다가 지나가던 같은 직장동료가 거긴 그거 없다고....만류해도 열심히 찾겠다면서...울면서 문자로 담에이쁜거 찾아주겠다던 사람이였쪄^^ 너무 감동적이져...오빠와 한판승(2)~

꼭 사귄지 몇년이 넘은 커플같네염  >.<

손잡아주고 나서 내손의 향이 오빠손에 묻어나는게 좋았는지. 마냥 행복해하면서. 향이 없어지면 또잡아달라고오빠와 한판승(2)보내주구. 아마도 지금...

네잎크로바 찾아준다며??..하소연 하면 언제그랬냐면서 기억없다고 하겠쪄? 쩝~오빠와 한판승(2)

이상하게 남자들은 기억을 잘 안하려나봐여...좀 감동을 주면 좋을텐데말이져...여자의 맘을 넘 몰라줘여..

 

그렇게 사귄지한달 조금 넘은 10월초 첫 고비가 왔습니다.

10월 첫째주 토요일에 제친구 커플과 넷이서 밤오빠와 한판승(2)기차를 타고 바다보러 가기로 했져. 전 처음 타는 밤오빠와 한판승(2)기차라서 정말 소풍가기 전날의 꼬마처럼 들떠있었슴당오빠와 한판승(2)

표는 저희가 예매해서 (차시각이 11시 반이였거든여.) 기다리는 동안 종로 s극장에서 도둑맞곤 못살아를 친구가

예매를 했져. 시간은 6시반꺼였는데, 이때부터 사건은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나 봅니다.

 

친구 커플이 버스를 탔는데, 막힌거였쪄...서울교통체증이 무지 심하다는건 뉴스를 통해 알고있었지만, 제가 이렇게 겪게 될줄이야..오빠와 한판승(2)

그렇게 기다리는 동안 우리 둘은 티격해버렸져..지금생각해보면 원인은 기억이 가물가물오빠와 한판승(2)

그냥 돌아서서 혼자 집에 오고싶은 마음 굴뚝같았지만 참았습니다. 우리둘만의 약속이 아니였으니..함부로 행동을 못하겠고...ㅠ.ㅠ

결국은 영화시작하고 20분정도에 취소도 못하고 해서...그 관중들의 싸늘한 눈을 피해 들어갔져.

 

영화를 다 보고 청량리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전 오빠와 눈길 마주치질 않았져..오빠는 친구 남친과오빠와 한판승(2)만 계속 피어대더라구여. 근데 나중엔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여...내가 계속 더 이러면 오빠가 안됐다는 생각이 들면서...극장내에서 울던 저 또우냐는 식으로 달래주지 않은 오빠가 야속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어여오빠와 한판승(2)

 

그렇게 기차를 타고 많은 얘기를 나눴쪄..그러면서 화도 많이 풀리구...그리고 친구커플이 자는 동안 제게 입에 가벼운 뽀뽀를 해주었구여..오빠와 한판승(2)~오빠와 한판승(2)

즐거운 여행이 될거라고 전 자신했습니다..

 

밤기차 생각보다 즐겁지 않더군여..ㅡㅡ; 다들 자기 바쁘고...오빠와 한판승(2)오빠와 한판승(2)

저혼자 4시까지 눈 떠있다가 아침 7시쯤 먹는거 파는 아저씨 지나갈때 게란 먹고싶다고 했더니 계란만 사주고 오빤 또 잠들어 버렸져...저혼자 계란 4개 먹었습니다. 혼자서 꾸역꾸역~오빠와 한판승(2)

잠깐 눈뜬 제친구 먹는 저 보면서 또 자더군여...전 꼭 세사람을 지키는 보초같았슴당. ㅡㅡ;

 

8시 약간 넘어서 강릉역에 도착했고, 바로 내려서 갈때도 없고 해서 식당에 갔져. 세사람은 잠도 잘자고 정신은 또렷했지만..전 그 반대상황이였쪄..잠도 못자고 더구나 그 계란때문에 체했거든여...오빠와 한판승(2)

 

시원한 바다를 보고 자전거를 타려고 대여할때였는데, 제친구만 빼고 다 자전거를 탈줄 알았거든여. 친구남친은 2인용 자전거로 친구 못태우고 쩔쩔매면서 계속 넘어지니깐 오빠가 자기 뒤에 타라고 하면서 태우는거 있쪄..오빠와 한판승(2)

제남친이 다른여자 태우는거 지켜보는 제심정 좋지만은 않더군여..제가 이상한가여?? ㅡㅡ;

뭐~ 잠깐이긴 했지만 오빠도 못태워서 포기..결국은 둘이서 알아서 잘타더군여

질투가 아니라고 박박 우기긴했지만...

오빠와 한판승(2)난 왜 안태워주는데??했다가 넌 잘타니깐 그렇지

오빠와 한판승(2)그럼 나도 딴남자 뒤에 타도 오빤 괜찮겠네..

오빠와 한판승(2)넌 잘타니깐 탈일이 없지..

오빠와 한판승(2)못탄척 연기하지...

그런 일어나지않는일 생각하지도 말라면서...원망원망~오빠와 한판승(2) 좀 생각하면 안되나여?오빠와 한판승(2)

그런데 문제는 자전거 타기전 바다랑 장난치다가 옷 다버리고 신발도 젖었거든여

그영향 탓인지 신발 굽이 반쯤 떨어졌쪄...오빠와 한판승(2)

 

차마 오빠한텐 말못하고 친구한테 속삭이다가 들켜버렸쪄..자전거 타고 쌩하고 사라지더군여...

접착제사러...

정말이지 신발이 원망스러웠었쪄...지금생각해도...ㅡㅡ+

 

집에돌아오는길 계속 표정이 안좋아서 친구가 일회용 바늘을 건네주더군여..

오빠한테 손따달라고 했더니 정색을 하면서 무섭다고 안하더라구여..오빠와 한판승(2)

누군 안무섭나? 태어나서 제손으로 손 딴척 처음이였져...ㅡㅡ;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