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살았노라

손해경2008.04.26
조회58
모르고 살았노라

모르고 살았노라/봉민 안종준

 

너가 아는 만큼

나도 다 아는 줄 알았네

너가 가진 폭넓은 어깨만큼

 

바쁜 길목에 불어오는 바람

어디에서 오는 줄도 모르고

가을날의 지나는 바람

왜 슬퍼 우는지도 몰랐네

 

모르고 살았노라

개화하지 못하고

시드는 꽃도 있다는 것을

눈을 감으니

세상이 훤히 보이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