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스캔들

오수정200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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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스캔들

경성스캔들08회中

 

 

 

 

여경 : 어떻게.. 알고 왔어요?

 

    고맙습니다.. 당신이 와줄지 알았어요
    그동안 모질게 굴어서 미안해요..
    당신이 좋은사람이라는건 알지만
    그래도 그렇게 말할수밖에 없었어요

 

    나는 이길을 가야만 하고 당신과 나는 갈길이 다르니까요
    당신이 나때문에 위험해지는건.. 바라지 않으니까요
    그런데도 내심.. 당신이 달려와줄지도 모른다고 기다렸습니다
    당신이 싫다고 했던 말.. 싫은.. 진심이 아니었습니다

 

    필성이 고무신을 타기위해 땀흘려 뛰어줬던 당신이 보기 좋았고
    아이들과 축구를 할때도 즐거웠고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었던 아버지 얘기를 들어줘서 고마웠고
    자전거를 함께 탈때에는 설레였고
    당신이 영화보러 가자고 말해주었을때 기뻤습니다

 

    실은 나.. 당신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