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나이 25에 못난 짝사랑을 하고 있는 불행한 남자입니다.군대 있을 땐 심심하면 듣는게 라디오였는데...지금은 뭐가 그리 바쁜지 라디오 켜 볼 시간도 없네요.그 때는 다른 분들 사연듣고 같이 공감하면서 때로는 근무지 나가서 후임병들과 시간때우는 좋은 얘기꺼리 였는데...막상 제가 사연 올리려고 하니 참 어색하네요^^;; 제가 그녀를 알게 된건 한달하고 보름 전 일입니다.그렇게 자주 가는편은 아니지만 동생이 일주일에 1~2번씩 가는 단골책방이였는데...그 날도 퇴근 후 동생과 밀린 연체료와 함께 책을 반납하기위에 책방에 갔습니다.근데 카운터에 못보던 아가씨가 책방 사장님과 얘기를 나누고 있더군요.처음엔 그냥 반납할 책만 카운터에 놓고 빌릴 책들을 찾기위해 책방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책을 고르는 동안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시선이 카운터 쪽으로 자연스럽게 갔고 거기서 알바아가씨에게 한눈에 반해 지금까지 마음 고생만하고 있습니다.뭐랄까 첫 인상은 태연씨를 닮았다고 해야되나??? 웃는 얼굴이 매력이고 손님들에게 친절한 모습성격활발하고 붙음성이 좋고...이 모든것이 그녀의 매력이었습니다.그렇게 그녀에게 반한 저는 일주일에 1~2번씩 가던 책방을 이틀에 한번 하루에 한번 매일가게 되었고갈 때마다 책을 빌리는 척 그녀를 조금씩 마음속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차라리 거기까지만 했더라면 좋았을걸을...사람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더군요. 그녀를 안지 한달째 되는 날 고심고심 끝에 그녀에게고백하기로 맘 먹고 책방에 갔습니다. 보통때처럼 책을 빌리고 카운터에 뻘줌이 서 있는데 아가씨가 먼저 그러더군요." 무슨 할 말이라도 있냐구" 그래서 용기있게 말했습니다."제가 그 쪽한테 관심이 있어서 그러는데 친하게 지내고싶다" 이 말을 했더니 아가씬 흥쾌히 그러자고 하더군요. 그녀의 너무 쉬운 대답에 당황한 것은 저였습니다. 설마 그렇게 한번에 허락 할줄을 몰랐거든요.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연락처 가르쳐주시면 안되냐고" 그녀 왈" 연락처는 좀 곤란한데요"어찌됐든 그녀에게 첨으로 말도 걸어보았고 앞으로 친하게 지내다보면 좋은 일이 생길거라는 희망이 있어서 그날을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근데 문제는 이제부터...다음 날 책방에 갔더니 아가씬 아무렇지도 않는데 제 스스로가 너무 불편한것입니다.그냥 그녀 얼굴만 보고 얘기 몇마디만 하고 올려고 했는데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그녀가 불편하게 느껴진것입니다. 간신히 간신히 그녀에게 물어본 몇 마디 " 알바시간 언제까지세요?" "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편하게 친하게 지낸다는 말이 왜 이렇게 어려운건지 T.T한달하고 일주일이 되가던 그 때 그녀 나이가 20살이라는 걸 알았습니다.;;20살! 전 25살! 아.....저보다 연하이고 제가 먼저 좋아하는 입장이다보니 그녀에게 다가가는 모든게 조심스럽게 어렵게만 느껴지더군요.솔직히 너무 답답했습니다. 저는 그녀를 좋아하는데 아가씬 절 어찌 생각하는지...그리고 제 욕심이였을까요 그녀하고 조금 더 친한 사이가 되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여러 날 연습하고 연습했습니다. 그녀에게 진짜 제 마음을 고백하기로...근데 저에게 용기라는 단어는 참 멀게만 느껴지는군요. 그녀가 퇴근하는 시간은 새벽 1시! 그래서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그녀가 책방 문을 닫고 집으로 가는 동안 그녀에게 달려가서 말을 걸자 이게 원래 생각이였는데 그녀를 따라가는 동안 기회가 오지 않았습니다.미행? 스토커? 아 그 기분참 이상하더군요.그래서 생각한 방법! 편지를 써서 내 마음을 전하자! 편지를 쓰면서 그 동안 하고 싶었던말 그 쪽을 좋아한다는 말 등등 그리고 마지막에는 제 연락처를 써서 발신번호 없는 문자라도 좋으니 그냥 편지 읽었봤다는 증표로 아무 문자나 보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기다렸습니다. 핸드폰만 쳐다보면서 기다렸습니다. 한통에 전화가 왔습니다. 책방 전화번호더군요. 아가씨가 그렇더군요 "편지 자기한테 보낸거맞냐고" 당연하다 듯"네" 대답했습니다. 뭐 이렇다 저렇다 한 말도 없이 그게 끝이였습니다.혼자 자책감에 빠지더군요. " 이 아가씨가 얼마나 나한테 전화번호 가르쳐주길 싫었으면 책방 전화로 전화 했을까???" 다음날 일어났더니 핸드폰에 문자가 두통 와 있었습니다" 그냥 마음만 감사히받겠습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발신자 번호와 함께...기분 묘하더군요. 마음만 받겠다는건 거절하는거 같은데 처음에 연락처 안가르쳐준다던 아가씨가 발신번호와 함께 문자를 보낸다는게...그렇게 아가씨 연락처를 알게되었습니다.연락처를 알게 된 후로 한번씩 문자를 보냈고 그 때마다 답장이 왔는데 약간은 씁쓸하더군요. 마침 귀찮은데 문자 보낸다는 느낌식으로 문자 2~3통 보내면 항상 끝에는 "수고하세요" 이 말만남더군요.너무 답답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항상 아가씨를 지켜보기만하고 말도 못하고 제 자신이 싫고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러다 진짜 큰 맘먹고 이번에 결판내자! 끝장을보자! 이 생각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아가씨 할 말이 있어서 그러는데 퇴근후에 집까지 가는동안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혹시 몰라서 "p.s 저 나쁜 사람아닙니다. 한번만 믿어주세요.T.T" 문자는 보냈지만 너무 긴장되고 떨렸습니다. 조금 후 "네" 라는 한단어의 문자가 왔습니다.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무슨 말이든 꼭 해야된다 화이팅!" 자기 최면이랄까?아가씨가 퇴근할 떄까지 기다렸고 아가씨랑 집까지 가는 동안 이름도 물어봤고 어디서 사는지 정작 중요한 말은 물어보지 못하고 엄한 소리만 하고 아가씨가 집 근처에 다 오자 저에게 물어보더군요"할 만 있으시다면서요???" 순간 머리가 멍해지데요. 어떻게 말해야하나 가슴은 뛰고 말은 안나오고"그냥 다음에 말할께요^^;;" 아가씨는 조심히 들어가라는 말을 남기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실수였습니다. 그 때 말할껄 집에 와서 울었습니다. 그냥 할 말도 못하는 제 자신도 너무 비참했고 원망스럽고 한심하고 좋아한다는 말 못해서 가슴만 태우는 제 자신을 보면서 울었습니다. 진짜 그 동안 가슴에 묻어둔 일들 생각하면서 한없이 울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웃기는 일이죠나이 25살이나 먹은 사내넘이 20살 아가씨를 짝사랑하면서 말도 못하고 바보같이 울고 있다는 사실이... 퇴근후에 시간좀 내주시면 안되겠그 날 그렇게 울면서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말 못할꺼면 속편하게 마음이라도 접자 그렇게라도해서 편하게 지내자! 근데 이상하게 머리는 그게 되는데 가슴은 한번만 한번만 더 아가씨를 보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어느 날 문자를 보냈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은 있어서 그러는데 냐고 5분이라도 좋으니 부탁한다고....아가씨 왈 할 말 있으면 문자로 하라네요. 그래서 물어습니다. 아가씨는 진짜 절 어찌 생각하느냐고 그냥 그저그렇다는 말 말고 관심이나 호감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확실히 말해달라고.....그랬더니 그녀는 "선호님은 저한테 손님일뿐일이라고 답장이 왔더군요. 이 후에도 문자를 계속 보냈습니다. 결론은 "계속 이렇게 문자보내시면 질리게 만드는것 뿐이 안된다고 수고하세요. 진짜 가슴이 찢어진다는 말이 그래서 있나봅니다. 그래서 저장되어 있던 아가씨의 전화번호도 지워버렸습니다(지금은 엄청 후회하면서...)그날 사무실 동생과 못 마시는 소주도 마셨습니다. 아가씨의 냉담한 반응과 제가 생각해왔던 모든것들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주 2잔 마셧더니 정신이 없더군요. 동생에게 부탁했습니다.진짜 괜찮으니까 마지막으로 아가씨 얼굴 한번 보고 가자고" 동생은 그냥 가는게 낫을꺼라고 붙잡았습니다. 근데 전 끝까지 진짜 진짜 괜찮으니까 앞으로 맘 접을꺼니까 한번만 보고 가자고....이제는 그 일이 아가씨가 절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로 찍혀버렸습니다. 그날 카운터에 아가씨와 아가씨 친구가 카운터를 보고 있었는데 제가 친구분한테 책을 밀어 던졌나 봅니다. 던졌다는게 야구공처럼 던졌다는게 아니라 카운터 앞에 던졌는데...아가씨가 그렇더군요 화풀이 할꺼면 저한테 하시지 왜 친구한테 하냐고...정말 제가 의도한 건 그게 아닌데 정말 아닌데...아가씨가 그 말을 하니까 제가 할 말이 없더군요. 몇 칠전에는 책방에 갔더니 아가씨가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혹시 어제 밤에 저 쫓아왔냐구" 저는 진짜 그런적이 없어서 "아니라고" 대답했더니 "어제 누가 쫓아오는거 같아서 무서웠다고"말하더군요. 걱정되었습니다. 처음 아가씨를 집까지 바려다 줄때 아가씨한테 물어본적이 잇습니다" 이 늦은 시간에 혼자 어두운 곳을 가는게 무섭지 않냐고" 그랬더니 아가씬" 원래 조용한 곳은 좋아하고 노는거 빼고는 혼자 있는게 좋다고" 대답한 아가씨가 어느 날부터 누가 쫓아오는거 같아서 무섭다고 하는데 걱정이 되더군요. 다음 날 아가씨도 걱정되고 할 말도 있어서 아가씨가 퇴근할 때까지 아가씨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책방 앞을 서성이면서 책방을 쳐더보는 한 사람이 있더군요. 처음엔 친구인 줄 알았습니다. 책방 불이 꺼지고 아가씨가 나올때 쯤 되니 그 사람이 사라지더군요. 약간은 이상한 생각도 들고 아가씨 말대로 그 사람이 아가씨 쫓아가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어서 더 걱정되었습니다.아가씨가 한참 앞에 가고 있을때 아가씨에게 말 걸기위해 거리를 좁히기 위해 아가씨에게 뛰어갔습니다. 근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기더군요. 아가씨가 갑자기 뛰어가는것입니다.너무 황당하고 너무 당황해서 전 달려가는걸 멈추고 아가씨가 뛰어가는것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정말 내가 아가씨한테 이렇게 무서운 존재인가? 아가씨가 날보고 도망갈 만큼 내가 아가씨를 괴롭혔나" 한편으로는 너무 비참햇습니다. 단지 아가씨를 좋아한것뿐이고 걱정되고 말한번 걸어볼려고 그런건데 사람을 보고 저렇게 도망친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 수 잇을까라는 생각!근데 이상한건 제가 그렇게 아가씨 쳐다보고 있을떄 책방 앞에서 보았던 사람이 조용히 제 옆쪽으로 오더니 아가씨가 사라진 방향만 쳐다보더니 어디론가 사라지더라구요. 아가씨가 이뿌고 상냥하게 생겨서 저처럼 아가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죠. 근데 그 사람 행동이 너무 수상해서 붙잡고 말 좀 해보려다가 저 역시 그런 입장이 못되서 그냥 잇었습니다.제가 이런 얘기 주위 동생이나 친한 사람한테 말하면 다들 아가씨에 대한 집착이라고 합니다.정말 이게 집착일까요???전 단지 제가 이러면 언젠간 아가씨가 조금이라도 제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을까?아가씨 마음에 들어갈 큰 문을 원하는게 아니라 그냥 바라만 볼 수 있는 작은 창문이라도 열어주지 않을까하는 미련이 남아서인데...정말 제가 이러는게 일방적인 집착일까요? 요즘은 그 생각뿐입니다.차라리 속 시원하게 아가씨에게 물어보고 싶은데...아가씨가 절 무서워해서인지 자꾸 피하기만하네요전 답답한 마음에 아가씨에게 더 다가가려고 하고...어떻게 해야될까요...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집착과 미련사이...[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