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시네마 브런치에서 유통기한 지난 곰팡이 빵 나눠주다.

주소정200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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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시네마 브런치에서 유통기한 지난 곰팡이 빵 나눠주다.


지난 4월 20일, 우리 부부는 GS칼텍스에서 주최하는 시네마 브런치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러곤 브런치 메뉴로 콜라와 팝콘, 핫도그, 머핀을 받았습니다.

영화가 시작되자, 사람들은 브런치 메뉴를 먹기 시작했고, 남편과 전 어두운데서 음식을 먹는게 어색해서, 영화가 끝날때까지 그냥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곤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밝은 곳에 나와서야 머핀을 꺼내 들었습니다.


치즈 머핀....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녀석입니다. 그래서 한 입, 베어먹으면서 흐믓하게 쳐다보는 순간, 치즈머핀에 왠 파란색소?가 있는 겁니다. 자세히 보니....................곰팡이더군요. 이런...................
GS칼텍스 시네마 브런치에서 유통기한 지난 곰팡이 빵 나눠주다.

GS칼텍스 시네마 브런치에서 유통기한 지난 곰팡이 빵 나눠주다.GS칼텍스 시네마 브런치에서 유통기한 지난 곰팡이 빵 나눠주다.

 


그제서야 부랴부랴 포장지를 확인해 봤더니, 유통기한이 4월 16일까지였습니다! 머핀이 나름 유통기간이 긴 빵입니다. 따라서 제가 아금아금 씹어 소화시킨 녀석은 만든지 1주일이 넘었다는 얘기겠지요...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공짜로 영화보면서 공짜로 브런치를 맛있게 먹는 사람들에 대한 더없는 ‘좋은 대우’였던 겁니다.


몇조각 먹어서는 왠만해선 배탈이 쉽게 나진 않지요. 그렇지 않나요?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밤새 잠도 못자고 설사하느라 진 다뺐습니다. 화가 나서 다음날 메가박스에 전화해보니, 대관만하는 자기네들은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GS담당자와 연결해준다고 했습니다. 하루가 걸린 답신에서는 이번엔 아르바이트 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본인이 담당자라면서....... 거참;;; 공짜이벤트는 담당자가 아르바이트군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화가 더 치밀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아르바이트 왈 “아~머핀 때문에 그런거 아니세요? 저희도 행사 끝나면 남는 음식을 먹는데, 머핀이 유통기한이 지나있더라구요.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 담당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유통기한 지난 빵이 나간걸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아마, 쉿쉿하면서 행사 진행전에 이미 알고 있었을겁니다. 뻔합니다... 그러면서 나중에 먹으면서 알았다고 핑계대기는........


이젠 괜시레 아르바이트한테 짜증내기 싫어서 담당부서로 연결해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이틀이 지나갔습니다. 짜증이 나서 신고하려 했지만, 극구 말리는 신랑 때문에 겨우 참았습니다. 신랑이 요식업에 종사해서 이런 어려움에 대해 자초지정을 설명해주자, 다시 한번 참기로 했습니다.


신랑이 따끔하게 혼내준다길래, 그리하라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신랑한테 아무 말이 없는 겁니다. 또 며칠이 지나서 사연을 들어보니 참 기가 막힙니다. GS는 컴플레인 하는 사람들 간을 보면서 대처하는군요... 화내면 이것저것 해준다고 말해대고, 적당히 하면, 적당히 넘어가고...... 신랑이 귀찮게 하지 말자는걸 너무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글이라도 써봅니다.


대기업들... 이벤트 마케팅은 절대로 ‘공짜’가 아닙니다! 정신좀 차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