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BACK!!!! 최후의 전사 워리어~!!!!!

박기영200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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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수 칼럼] 10년만에 링으로 돌아오는 얼티밋 워리어

[프로레슬링 칼럼] 프로레슬링 팬들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릴 때 최소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스타가 바로 얼티밋 워리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가 드디어 10년여 만에 다시 링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복귀 무대는 유럽의 스페인으로 정해졌네요.

새로운 무대에서의 복귀

(스팅과 워리어 - 출처 : 온라인 월드 오브 레슬링)

COMEBACK!!!! 최후의 전사 워리어~!!!!!

지난 2008년 4월 19일, 얼티밋 워리어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1만 5천명 팬 앞에서 프로레슬링의 상징적 존재라는 칭송을 받으면서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를 주최한 NWE라는 단체는 Nu-Wrestling Evolution이란 이름을 가진 이탈리아 단체로 이미 옛 WWE 선수들을 중심으로 해서 빅이벤트를 기획해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상태였지요. 주로 리키시, 테스트 같은 선수들이 참가했고 흥행성적은 나쁘진 않았습니다.

COMEBACK!!!! 최후의 전사 워리어~!!!!!

(출처 : 온라인 월드 오브 레슬링)

이날 워리어의 수상을 방해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NWE의 챔피언 올랜도 조던이었습니다. US 챔피언을 지냈던 WWE 출신 슈퍼스타지요. 워리어는 이날 NWE 이벤트에서 올랜도 조던과 그의 일당들에 의해서 공격을 받았습니다. 워리어의 어린 팬을 조던이 조롱하자 워리어가 조던에게 복수했지만 그의 일당이 역습을 시도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되었습니다. 허나 워리어는 특유의 부활을 보이면서 일단 그를 공격하는 세력들을 놀라게 했고, 이젠 그의 에이전트를 통해서 워리어의 복귀가 확정된 상태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OZYIPfcbXfA & feature=related

(참고 링크입니다)

간략한 그간 행적

COMEBACK!!!! 최후의 전사 워리어~!!!!!

(출처 : 온라인 월드 오브 레슬링)

사실 워리어는 지난 10년간 프로레슬링에서 야인 생활을 했습니다. WWE와는 각종 분쟁이 끊이지 않으면서 1996년을 끝으로 떠났고, 1998년엔 WCW에 등장했지만 이는 헐크 호건이 워리어를 이기기 위해서 불러온 것에 불과했지요. 이후 WWE와는 DVD 출시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면서 법정에 서기도 했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5N9mX1y4pjg & NR=1

(데뷔 초기 워리어입니다. 금년 운명을 달리 한 게리 하트가 그의 매니저였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E6Rw9ou388

(15년 전의 옛 모습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yWqrcZrRn74

(WCW 데뷔 장면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워리어에 대해서 '독특하다', '사고방식이 이상하다'같은 평가를 내리곤 합니다. 워리어는 그간 환경문제나 정치적 견해를 놓고 대학 특별강연을 하기도 했지만 너무 극우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지요. 극우가 꼭 나쁘다고 하긴 어렵겠지만 이라크 국기를 불태우고, 동성연애자를 무시하며, 자신의 특강을 듣는 아랍계 학생에게 인간적으로 모멸감을 준 행동은 극우를 넘어서 정신세계까지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듣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2007년엔 아이언 쉬크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원래 무조건 시비를 거는 아이언 쉬크의 스타일로 인해서 이건 워리어의 문제가 아니란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지요.

2008년 6월 25일, 워리어가 돌아온다

COMEBACK!!!! 최후의 전사 워리어~!!!!!

(출처 : 온라인 월드 오브 레슬링)

이제 워리어는 6월 25일, 스페인의 바로셀로나에서 올랜도 조던에게 복수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약 10년만의 복귀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1959년 생으로 이제 만으로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링으로 복귀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시선으로 보면 문제가 있을 겁니다. 그래도 엔터테인먼트의 개념인 프로레슬링이기에 용납될 수는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며, 현재 그보다 나이가 더 많은 핵서 짐 더갠(1954년 생)이나 1958년 생인 핏 핀레이도 WWE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해는 해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핀레이는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긴 했습니다. 게다가 민망스럽지만 70대에도 경기를 가진 루 테즈의 사례도 있고, 1933년 생으로 2007년엔 WWE 잡지에서 현역 최고령 레슬러로 소개된 집시 조도 있으며 1923년 생인 매 영의 경우도 경기에 개입할 때가 있을 정도이니 워리어는 이런 기준으로 보면 청춘으로 분류될 수도 있겠네요.

일단 워리어가 복귀를 합니다. 물론 전성기에도 기량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고 이미 나이가 50줄에 접어들긴 했지만 엄청난 카리스마로 인기를 끌었기에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재미있는 추억이 될 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과연 어떻게 올랜도 조던과 상대할지 그의 복귀일인 6월 25일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