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이야기.. 06

황문기2008.04.27
조회45

-사건-

 


어느 덧 잊을 수 없는 고2의 추억을 뒤로한채
고3을 맞이 하게 되었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고3...

' 이제 고3이니깐.. 자는 것좀 줄이고..
   수업을 좀 들어볼까..-_-a '


" 야~ 같은 반 됐네 ? "

" 또 너랑 같은 반이냐 ? "

" 아.. 너 좀 다른 반으로 가라.. "


이놈이고 저놈이고.. 왜이렇게 시끄러울까..
좀 조용히 시킬 필요성을 느낀다..

" 야!! "
집중하는 아이들..

" 좀 조용히 하지 ? "
말 잘듣는 아이들..인데..
한놈? 용기 있네..

" 다들 같은 반 된게 반가워서 그런거 같은데..
   좀 조용히 넘어가지 ? "

" ...... "

" 워~ 도식이 용기 있다~ "

" 도식아.. 걍 넘어가.. 조용히 넘어가자.. "

" 뭐가 조용히 넘어가.. 다들 같은 학년인데
   왜 그렇게 빌빌대는건데 ? 제가 선배야 ?
  선생님이야 ? 아님.. 무슨 신이라도 돼 ? "

난 학교에선 말을 잘 않하는 편이다..
물론 지금 이상황도 같은 편이다..

" 니가 도식이냐 ? "

" 어.. 내가 도식인데 ? 모가 잘 못됐냐 ? "

" 아니 그냥..
   넌 오늘 다 살았다.. "

" ..... ? "

그래.. 난 첫날부터 교실에 먼지를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 것이다..

" 사람을 봐가면서 아갈 놀리자..
   너 나 몰라 ? 아님 아는데 정신 놓은거냐 ? "

말 못 할 정도로 때린거 같진 않은데..
이놈.. 말을 않한다...

" 똑똑히 새겨 들어라..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시끄러운거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좋게 자는 환경이다..
   별 그지같은 것 땜시 첫날부터 꾸리해지네..
  나 잘꺼니깐.. 야 너!! "

" 나 ? "

" 그럼 누구 ? "

" 응..;; "

" 너 작년에 나랑 같은 반이였지 ? "

" 응.. 왜 ? "

" 알면서 물어.. 쳐 맞을라고.. 알아서 깨워라.. "

" 으..응..;; "


개학 첫날부터 내 다짐은 무너졌고..
학교엔 다시 말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개가.. 돌아왔다고... 미친개가...

 


" 야~! 김~범~진~~! "

" ...... "

탁!!
" 인나봐 "

누구냐 내 머리를 치는 정신병자는..
" .....모냐.. 아.. 그지시키야!!
   자는데 깨우고 G랄이니!!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내 머릴 치는건
아마도 현주밖에 없을 것이다..

" 너 또 애 팼다매 ?ㅋ
   누구냐 ? ㅋ "

" 모가 그렇게 재밌냐.. ? "

" 궁금하자네.. 어떤 놈이 정신 놨는지..ㅋ "

" 아.. 몰라.. 나 잘꺼니까..
   현주야.. "

" 응^_^ "

" 조용히 사라지자.. "

" 미친..-_- "

" 휴.. 나 잔다.. 제발 깨우지좀 마.. "

" 알았다..ㅋ 오늘 개학 기념으로 한잔 할랴 ? ㅋ "

" 우리랑 학교에 일난거랑 무슨 상관있는거냐 ? "

" 그냥 하는거지.. 이색히 말 참 많어.. "
퍽!
후다다닥..

-_-
그지색히.. 내가 않움직일꺼 알고 저 G랄이네..
이따보자... 쩝..


" 범진아.. "

" 범진아 ? "

" 김범진! "

" ....... "

" 끝났어.. "

" 담부터 그렇게 깨우면 니 목구멍 막아버린다.. "

" .......;; "


오늘도 따분하군.. 모 좀 재미난 일 없나..
쩝.. 아니다.. 저걸보니 걍 따분한게 낳겠다..

" 야~ 범진아~ "

" 모냐 저것들은.. "

" 우리 학교 접수하러 왔데~ ㅋ 구경가자.. "

" 미친.. 우리 학교 접수하러 왔다는데
   그게 구경이냐.. 참가지.. "

" 그런가.. -_-a
   모 어쨌든 가보자..ㅋ "

" 아 몰라.. 명섭이가 알아서 하겠지.. "

" 그래 ? 쩝..
   그럼 먼저 가라.. 난 구경할래.. " ^_^

에혀.. 그래.. 모 구경이라도 하지..

" 야!! 니가 명섭이냐 ? "

" 넌 모냐 ? "

" 나 ? 나 경기고.. 강.성.호! ㅋ "

퍽.. 퍽..퍽..퍽퍽..

" 야.. 너 여기 짱아냐 ?
   김명섭.. 듣던거 하곤 많이 틀린데 ? "

저건 어떻게 시작하자 저렇게 터질 수 있을까..
그건 그렇고.. 제가 어떻게 짱이 됐지..-_-a

" 야.. 니 애들 데리고 다 나와라..
   아님 지금 이 자리에서 니학교애들 다 죽인다.. "

음.. 나도 포함일까..-_-a

" 야.. 명섭이 죽겠다..ㅋ
   따라갈래 ? "

" 모하러 ? "

" 우리 학교 애들이자나..
   이럴 때 우리가 짜잔 하고 나타나서
  도와주믄 우리 스타 될꺼아냐.. "

" 너 혼자 스타 되라.. "

" 아 고놈참.. 야 가자.. 애들 뒤지게 맞겠다.. "

" 아.. 귀찮은데..
   난 옆에만 있는다.. " -_-

" ㅋㅋ "

모가 좋아서 웃는거냐..

" 눈 깔어!! 이색히야!! "

" 배에 힘조..ㅋ "

" 딱 대 ! "

음.. 무릎꿇고 있는게 스무명..
그걸 패고 있는게 다섯,여섯.. 아홉명 ?
나머진 어디 갔나..? -_-a

" 야~야!! "
역시나 현주는 언제봐도 개념없어 보인다..
" 반항도 않하는 우리 학교 애들 그렇게 밟으면
   보는 우리가 섭하지.. "

" 너만 이거든 ? "

" 이것들은 또 모냐 ? "

" 이것들 ? ㅋ
   정의의 사자다 이 XX식아!! "

저질렀군..
구경만 하자던 놈이..

퍽..퍽..퍽퍽..퍽..

" 음.. "

" 읔.. 모가 '음'이야.. 그지야..
   좀 도와줘야 될 것 아냐!! "

-_-?
" 난 구경꾼인데 ? "

-_-
" 난 니 친구거든 ? "

-_-a
" 그랬나 ?
   쩝...
  그러게 그냥 가자고 했자네.. "

" 야!! 거기 큰놈..! "

나는 아니겠지..-_-a

" 현주야.. 이제라도 됐으니깐 걍 가자..
   제들 인간도 많아.. " -_-a

" 이게 미쳤나.. 야!! "
휘릭~ 퍽!

" 악!
   음.. 아까 부른게 나 맞나보네 ? "

" ㅋㅋ 이색히 이거 완전 꼴통이네 ? ㅋ "

" 아니 그냥..
   네가 미치지 않고선 그럴 수 없었거든.. "

퍽! 우드득..

" 물어뜯기고 싶으면 내 앞으로 와라..
   나 미친개한테.. "

" ...... "

" 미친개 좋아하네.. 미친개는 자퇴했어!
   어디서 사기질이야.. 야!! 다덤벼!! "

" 나 자퇴한 적 없는데.. -_-a "

퍽..퍽퍽퍽..퍽퍽..퍽퍽퍽..

" 아.. 힘들어.. 응?
   피나네.. ? 이 개XX들..
  내년 오늘이 다 니들 제삿날이다.. "

우드득.. 콰직.. 퍽퍽..

" 야~야!! 범진아.. 그만해..
   애 정신 잃었다.. "

" 야 김명섭!! "

" 어..어 ? "

" 니 앞으로 학교 이따구로 관리할꺼면
   니 아가리로 짱이란말 꺼내지 말고..
  니가 짱이라고 흘렸던 소문 다 지워.. "

" 아..알았어.. "

" 아.. C8 피 계속 나네..
   그리고.. 니들이 중학생이냐 ?
  짱이나 찾고 다니게 ? 공부를 하던지..
   아님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될꺼아냐
  그 나이 쳐먹고 그런거 몰라 ?
   그렇게 개념이 없어 ? 없으면..
  내가 한 몇일 붙어서 심어줄까 ?
   한번만 더 내 주위에서 이런 일 생기면
  피해자건 피의자건 다 뒤진다!! 알았어 ? "

콰직!!

그 날로 학교에선 내가 미친개라는게 밝혀졌다..ㅅㅂ

" 야.. 제가 개래.. "

" 어머 제가 ? 전혀 않그럴꺼 같은데 ? "

" 야 그래도 제 화나면 진짜 개된데.. "

" 진짜 그 개가 제야 ? "

이것들이.. 진짜 개,개 거리네.. -_-
아놔.. 학교 진짜 땔쳐야 되는건가..

결국 일주일동안 소리는 없어지질 않았고..
난 일주일동안 잠만 자면서 애들 눈에 띄질 않으며
일주일만에 그 소동은 조용해 졌다...


아.. 모 재미난 일 없나..
뭐가 이렇게 따분하냐..
아니다.. 따분한게 좋다..
제발 무슨일 않생겼음 좋겠다..

" 범진아! "

ㅅㅂ.. 말이 끝나기가 무섭자나..
" 나 잔다.. "

" 자는 놈이 무슨 말이야..ㅋㅋ 야..야..들어봐.. "

" 나 잔다고.. "

" 야.. 옆 학교 여자애들이 너 좀 보구 싶데..ㅋ "

" 먼 개솔이야.. "

" 저기봐.. "

현주의 손끝에는 귀엽고 이쁘장하게 생긴
여자 양아치(-_-;) 처럼 보이는 애들이 서 있었다..

" 제들이 날 왜봐 "

" 몰라..ㅋ 그것보다 이시간에 오다니..
   제들도 쥰내 꼴통인가부다..ㅋㅋ "

그래도.. 왔다니.. 얼굴은 내 빚쳐야지..

" 내가 김범진인데.. 난 왜찾아 ? "

" 와.. 듣던거 보다 더 큰거 같애.. "

-_-먼소린가..

" 그래도 잘생겼자나.. "

이것들이 불러놓고 조연만드네..

" 저기요.. 저 왜 부른거세요 ? "

" 아..ㅎ
   저기.. 궁금해서.. "

" 뭐가 ? "

" 진짜 김범진인가 해서.. "

" 여기서 내가 김범진 이란걸..음..
   자.. 주민등록증... "

나참.. 나는 모하는 짓인가..-_-a

" ㅎㅎ 이따 주께 ? "

-_-?
모냐..

" 야.. 주고 가야지.. "

" 이따 준다니깐..ㅎㅎ "

-_-
어쩌라..;

" ㅋㅋ 모 뺐겼냐 ? "

" 주민등록증.. "

" -_- "

" -_-a "

" 병신.. "

퍽!

 

그건 그렇고..

언제 준다는거지?

내 주민등록증..-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