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무작정 상경한 20대의 어느날 연고도 없고 수중에는 달랑 5만원뿐인 필자는 갈곳이 없었으나 수소문 끝에 예전에 같이 그림을 그리던 친구놈의 거처를 알게 되었다. 존심은 상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놈의 거처인 옥수동으로 재빨리 이동했다. 아무리 친구라도 객은 객이므로 후라이드치킨에 맥주 두병을 인사차 사가지고 간후 놈과 조우를 하게 되었다.
이래 저래 이틀정도의 숙박을 인가 받은 필자는 놈이 출근을 하러 떠나면 인터넷으로 이력서를 쓰기 바뻤다. 그래도 인간의 도리라 생각하여 놈의 소굴을 청소하기로 맘먹었다.
헉 주방의 씽크대를 보고 구역질이 나왔다. 초여름이라고는 하지만 먹다남은 음식들이 부패하여 각종 미생물들이 아름다운(?)색을 자랑하며 고유의 냄새와 함께 나의 속을 뒤집어 버렸다. 그러나 꼭 해야만 한다. 공짜로 얻어 지낸다는 것은 내 자존심이 허락을 하지 않으므로 꾹 참고 씽크대를 정리한후 빨래와 방청소등을 거짐 다하니 탈진할 정도로 몸이 녹아버렸다.
놈이 퇴근한후 감동을 받았는지 외식을 하자고 했다. 그러나 거부하고 쵸코파이 비스무리한 놈으로 허기진 위장을 귀여워 해줬다. 다음날 다행히도 모 스튜디오에서 면접을 보자는 연락이 왔고 본인은 훌륭한 면접을 치루고 들뜬 나머지 한강에서 캔맥주 하나를 마시면서 본인의 자신감과 진취력을 자축했다.
저 한강 너머에 보이는 불빛 하나 이상은 내것이 될것이다! 라고 다짐을 굳게 한뒤 놈의 거처로 돌아갔다.
헉
놈의 방문을 연 순간 난 현기증을 느꼈고 내눈을 의심했다. 놈은 침대에서 쓰러져 있었고 놈의 방안 상공에는 몇백마리가 넘는 똥파리가 에어쇼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순간 놈이 죽은줄 알고 낮은 포폭으로 놈을 건드렸다.
"야 일어나봐 빨리"
한참후 놈은 일어나더니 파리들을 보고 태연하게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잠시후 슈퍼에서 사온듯한 킬러~ '치익 치익' 한통을 거짐 다뿌리는 그놈! 잠시후 바닥에는 대공포에 맞아 전사한 파리공군의 사체가 방바닥의 색을 바꿔버렸다. 욱 욱 정말 도주하고 싶었다. 놈에게
"혹시 어디다 음식 숨겼어? 쥐새끼라도 들어와서 죽은거 아냐?" 라고 물으니 "일주일에 한두번은 그래 신경쓰지마"
일상이란 이야기인 것이다. 다시 놈이 잠들고 난 후 필자는 짐을 챙겨서 달아났다. 갈곳은 없었지만 그런 생물병기연구소에서 도저히 살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계획이 급작스럽게 변경되어 본인의 수중에는 돈이 거의 없었기에 신사동 도산공원에서 노숙하기로 맘먹고 따뜻한 날씨와 신문지를 이용해서 아름다운 밤을 보내기 시작했다. 놈의 소굴보다는 이곳이 더 깨끗하고 훌륭했으니 말이다.
아침이 온듯한 이느낌 음~ 그러나 뭔가 시선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침상 근처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것이었다. 잠을 깨우다니 그러나 그들의 앵글을 방해하기 싫어 일어난뒤 편의점에서 공수한 컵라면을 후딱먹고 지하철에서 세면을 했다.
인서울 01
서울에 무작정 상경한 20대의 어느날
연고도 없고 수중에는 달랑 5만원뿐인 필자는 갈곳이 없었으나
수소문 끝에 예전에 같이 그림을 그리던 친구놈의 거처를 알게 되었다.
존심은 상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놈의 거처인 옥수동으로 재빨리 이동했다.
아무리 친구라도 객은 객이므로 후라이드치킨에 맥주 두병을 인사차 사가지고 간후
놈과 조우를 하게 되었다.
이래 저래 이틀정도의 숙박을 인가 받은 필자는 놈이 출근을 하러 떠나면
인터넷으로 이력서를 쓰기 바뻤다.
그래도 인간의 도리라 생각하여 놈의 소굴을 청소하기로 맘먹었다.
헉
주방의 씽크대를 보고 구역질이 나왔다. 초여름이라고는 하지만
먹다남은 음식들이 부패하여 각종 미생물들이 아름다운(?)색을 자랑하며
고유의 냄새와 함께 나의 속을 뒤집어 버렸다. 그러나 꼭 해야만 한다.
공짜로 얻어 지낸다는 것은 내 자존심이 허락을 하지 않으므로
꾹 참고 씽크대를 정리한후 빨래와 방청소등을 거짐 다하니
탈진할 정도로 몸이 녹아버렸다.
놈이 퇴근한후 감동을 받았는지 외식을 하자고 했다.
그러나 거부하고 쵸코파이 비스무리한 놈으로 허기진 위장을 귀여워 해줬다.
다음날 다행히도 모 스튜디오에서 면접을 보자는 연락이 왔고 본인은
훌륭한 면접을 치루고 들뜬 나머지 한강에서 캔맥주 하나를 마시면서
본인의 자신감과 진취력을 자축했다.
저 한강 너머에 보이는 불빛 하나 이상은 내것이 될것이다! 라고 다짐을 굳게 한뒤
놈의 거처로 돌아갔다.
헉
놈의 방문을 연 순간 난 현기증을 느꼈고 내눈을 의심했다.
놈은 침대에서 쓰러져 있었고 놈의 방안 상공에는
몇백마리가 넘는 똥파리가 에어쇼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순간 놈이 죽은줄 알고 낮은 포폭으로 놈을 건드렸다.
"야 일어나봐 빨리"
한참후 놈은 일어나더니 파리들을 보고 태연하게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잠시후 슈퍼에서 사온듯한 킬러~
'치익 치익' 한통을 거짐 다뿌리는 그놈!
잠시후 바닥에는 대공포에 맞아 전사한 파리공군의 사체가 방바닥의 색을 바꿔버렸다.
욱 욱 정말 도주하고 싶었다.
놈에게
"혹시 어디다 음식 숨겼어? 쥐새끼라도 들어와서 죽은거 아냐?"
라고 물으니
"일주일에 한두번은 그래 신경쓰지마"
일상이란 이야기인 것이다.
다시 놈이 잠들고 난 후 필자는 짐을 챙겨서 달아났다.
갈곳은 없었지만 그런 생물병기연구소에서 도저히 살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계획이 급작스럽게 변경되어 본인의 수중에는 돈이 거의 없었기에
신사동 도산공원에서 노숙하기로 맘먹고 따뜻한 날씨와 신문지를 이용해서
아름다운 밤을 보내기 시작했다. 놈의 소굴보다는 이곳이 더 깨끗하고
훌륭했으니 말이다.
아침이 온듯한 이느낌 음~ 그러나 뭔가 시선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침상 근처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것이었다.
잠을 깨우다니 그러나 그들의 앵글을 방해하기 싫어 일어난뒤 편의점에서 공수한 컵라면을
후딱먹고 지하철에서 세면을 했다.
이때부터 나름 파란만장한 나의 서울이야기는 막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