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이나리200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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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갸름하게 손질된 손톱에 정성껏 바른 매니큐어가

부드러운 핑크색으로 빛나고 있다.

 

" 내가 왜 늘 손톱에 매니큐어 칠하는지 알아? "

" 글쎄. "

그렇게 대답하고 자신의 손을 보자 한낮의 신칸센이 되살아났다.

싸늘한 은색 창문. 멀어져가는 세리자와의 동네.

 

" 그러지 않으면 내가 어른이란 걸 잊어버려서 그래. "

 

 

- 에쿠니 가오리 '홀리 가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