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절부절 '손톱 물어뜯기', 얕보다 큰코다쳐요

밀레니엄치과병원2008.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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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절부절 '손톱 물어뜯기', 얕보다 큰코다쳐요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어린아이들이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을 보는 것은 흔한 광경이다.

이러한 '손톱 물어뜯기' 습관은 일반적으로 누구나 어린나이 때 일시적으로 보이는 행동이라 생각 하지만 그 기간이 길어지면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식된다.

특히 이런 버릇은 긴장할 때와 초조할 때 종종 나이든 어른에게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전문의들은 이런 행동이 단순한 습관으로 보기에는 많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손톱 물어뜯기, 치아손상뿐만 아니라 세균감염도
어린 아이들은 숟가락을 빨던 습관이 손가락을 빨고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으로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문의는 "이런 습관이 초등학생으로 올라가면서 습관으로 굳어지면 부정교합을 유발할 수 있어 교정치료까지 요하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아이들의 치아는 물러서 지속적으로 손톱을 물어뜯으면 치아 끝이 깨지거나 세균 바이러스가 입안으로 들어가 입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치아가 삐뚤어지는 것은 드문 일이나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 혀를 내미는 버릇, 손가락을 빠는 행동, 이가는 습관과 같은 악습관과 함께 하나의 요인이 될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인의 경우에는 치아손상과 세균감염은 물론 심각할 경우 턱관절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톱을 깨무는 습관은 얼굴과 목의 비정상적인 긴장을 나타내며 이런 긴장상태가 지속되면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전문의는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은 손에 있는 세균에 감염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성인은 그 횟수와 양이 적어 큰 문제는 없겠지만 어린아이의 경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손에 있는 세균의 대부분인 포도산 균 등에 의한 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의들은 이와 더불어 손가락을 빠는 습관은 치아자체에 힘이 들어가기보다 뼈 자체에 힘이 가기 때문에 빠는 방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윗 턱이 앞 쪽으로 눌려 치아가 돌출될 수 있으며 아래 쪽 치열이 뭉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더욱이 턱 발육에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부정교합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해결법, 없을까?
이런 습관은 대부분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너무 흔하게 또는 충동적으로 손을 빠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는 대부분 행동적인 원인으로 보기 때문에 환경과 행동적 조건화 혹은 수정을 통한 행동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했다.

전문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습관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것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또한 손을 항상 깨끗이 씻고 손톱을 자르는 등의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집에만 있던 아이가 놀이방을 다니기 시작했다거나 유치원생 아이가 반이 바뀌었다거나 하는 등의 갑작스런 환경에 노출돼 생길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따라서 전문의는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나 습관이 지속되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는 습관이 안 좋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어려울 수 있으나 조금 큰 아이에게는 인식을 심어주면 습관을 고치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며 "손에 어떤 물질을 바른다거나 붕대를 감는 등의 치료는 별 효과가 없으며 이런 습관은 근본적인 차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근본적인 차단이 안 될 경우 습관교정장치로 치료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며 입속에 붙이는 장치가 있고 어른의 경우에도 투명하게 생긴 스플린트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치료는 어른의 경우 두통,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는 이 악물기, 이를 간다든지의 습관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전문의들은 전했다.


원나래 기자 wing@mdtoday.co.kr

유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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