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드디어 첫승사냥

김병주20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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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드디어 첫승사냥

빅리그 출신 에이스 서재응(31)이 안정된 피칭으로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팀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며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IA는 29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서재응의 6⅓이닝 1실점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6-2 승리를 거뒀다. KIA는 3연패에서 탈출, 8승 18패를 기록했다. 서재응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6경기 만에 기분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서재응만 나오면 좀처럼 지원사격에 나서지 못했던 KIA 타선은 이날 달라진 모습으로 기대에 보답했다. KIA는 3회초 김원섭의 1타점 중전안타에 힘입어 1점을 선취했다. 김원섭은 2사 3루 찬스서 이승학의 8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흘러가는 안타를 때려내며 3루에 있던 차일목을 홈으로 불러들여 1-0.

KIA는 4회초 2사 만루서도 이용규의 우전안타로 2점을 올렸다. 이용규는 두산 우익수 유재웅이 공을 더듬는 사이 2루까지 진출하는 기민한 주루플레이를 선보이며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김원섭이 바뀐 투수 진야곱을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를 치며 추가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이전 5경기 동안 2패 방어율 3.90으로 불운에 울어야 했던 서재응은 6⅓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정교한 제구력과 자신감 있는 피칭으로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고 동시에 초반부터 타선 지원까지 받으며 국내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광주일고 2년 후배 이현곤은 홈런포로 서재응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했다. 이현곤은 5회초 두산 이용찬의 높은 직구(146km)를 당겨 자신의 시즌 첫 대포(비거리 110m)를 쏘아올렸다. 5-0으로 승부가 사실상 끝나는 순간. 7회초에서는 선배 이종범이 좌전안타로 2루주자 최희섭을 불러들여 6-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7회1사후부터 문현정(⅔이닝 무실점), 유동훈(2이닝 1안타 1볼넷 1실점)이 차례로 올라 두산의 공세를 차단했다. 이날 KIA는 김원섭 장성호 최경환 이현곤 차일목이 각각 2안타씩 터트리는 등 13안타를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