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모면한 사나이-

이현선2008.05.01
조회43
-죽음을 모면한 사나이-

-죽음을 모면한 사나이-
씻고 잘려고 누웠는데 왠 고양이가 있는거야
깜짝놀란 난 고양이를 바닥에 내동댕이 쳐버렸어
내가 워낙에 동물을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그런데 이 고양이가
내가 내동댕이쳐도 대들지않고 부들부들 떠는거야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었지
고양이가 우나?
그때 마침 그녀가 떠오르더라고 동물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여자인지라
집안에 동물이 아주 많았어
물론 지금은 그녀가 죽어서 다른곳으로 보내졌지만...
그녀가 죽은지도 벌써 1년이나 흘렀어
그 생각을 해보니 고양이에게 미안해 지더라고 그래서 할수없이 안고잤지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고양이가 사라져 버린거야
귀신이 곡할노릇이네... 나간건가?
열린문은 하나도 없는데 어디로 나간거지?
그러고보니 어제 집에 왔을때도 그 고양이가 따라들어온적은 없었던것 같다.
내가 꿈을꾼건가? 생각해보니 조금 으시시했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일 같아서
그냥 잊어버렸어
출근준비를 하고난뒤 회사에 가기위해 준비를 하고있는데 갑자기 전화가왔어
회사에서 온 전화같아서 받았지
그런데 목소리가 다른사람 같았어
여자였는데 그 여자는 갑자기 나에게 생뚱맞은 소리를 하는거야
오늘 회사에 일이생겼다고 출근하지 말라는거야
그리고는 뚝 끊었어
무슨일이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회사동료한테 전화를 걸어봤어
그런데 안 받는거야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이번에는 다른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봤는데 또 안 받는거야
왠지 느낌이 안 좋아서 그냥 집에서 쉬기로했어
뉴스나 볼 요량으로 티비를 켰는데 어디서 사고가 났는지 아나운서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한거야
저길은 내가 출근하는 도로인데... 왠지 좀 꺼림칙 하더라고 그 도로 근처에는 내가 일하는 회사가 있거든
출근하는 차량끼리 서로 부딪혔는데 공교롭게도 운전자 두명모두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고 말했어
차량을보니 우리회사 동료가 타는 차랑 똑같더라고...
이번에는 내가 일하는 회사빌딩이 전부 타버리는 바람에 그곳에있던 사람들도 모두 피해를 입었다고해
다행히 출근한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사상자가 그리 많지는 않았대
참 이상한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