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딸을 제가 데리고 있습니다. 제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시면 당신의 딸을 제가..”
“데리고 살아 씹쌔끼야, 탈칵.”
다시 누워 바로 잠이 드는 찰나에 딸이 방문을 열고 묻다.
“무슨 일?”
“나 간만에 낮잠 자니까 전화 잘 받던가 코드 뽑아놔라.”
“OK!”
1000년과 같은 단잠을 1시간 정도 잔 뒤 기분 좋게 일어나 마당으로 나가보니 딸과 개의 입에서 연기가 나오며 뭐가 그리 재밌는지 둘이 시시덕대기가 한창이다.
“자식들. 연기란 이 정도는 돼야지.”
나는 맨손으로 흡연을 시늉하는 연기를 딸 앞에서 멋지게 해냈고 딸은 그런 나를 살기 가득한 미소로 째린다. 때마침 음식 냄새가 나는 쪽으로 나는 서서히 몸을 옮기고 그곳에는 무서운 딸 대신 귀여운 아내가 그렇지만 역시 살기 가득한 미소로 나를 반긴다.
ps.
요즘 세상에 아직도 자식의 납치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처럼 무서운 딸을 둔 부모에게는 우리가 매일 밤 무사한 게 기적이다. 사랑하는 딸아. 이제 힘 조절 할 나이도 됐으니 길에서 말 거는 것마다 그렇게 한 방에 다 없애버리기보다 조금은 무슨 말 하는지를 들어보는 건 어떠냐. 길에서 말 거는 사람에게 대답해줘야 할 의무가 없다는 네 말은 진리다. 그러나 그 중에 꽤 괜찮은 놈이 너에게 물릴지 우리가 알 수 없다는 내 말도 진리다. 물론 이런 말은 참고만 해라. 우리는 네가 모든 순간에 네 맘대로 사는 거 하나면 된다. 그니까 너도 우리가 맘대로 사는 거 뭐라 그러면 죽는다. 낱개로 붙으면 네가 강하나 우리도 퓨전하고 변신까지 하면 너랑 삐까빠까다. 우리도 강해. ^ ^)v
그놈 헛소리
간만에 낮잠 좀 달게 자는데 전화벨이 울려 얼떨결에 전화를 받다.
“아, 뭐야.”
“배경우님 맞습니까?”
“근데 이 새끼가 어디서 누구 존함을 들먹대나.”
“;;; 당신의 딸을 제가 데리고 있습니다. 제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시면 당신의 딸을 제가..”
“데리고 살아 씹쌔끼야, 탈칵.”
다시 누워 바로 잠이 드는 찰나에 딸이 방문을 열고 묻다.
“무슨 일?”
“나 간만에 낮잠 자니까 전화 잘 받던가 코드 뽑아놔라.”
“OK!”
1000년과 같은 단잠을 1시간 정도 잔 뒤 기분 좋게 일어나 마당으로 나가보니 딸과 개의 입에서 연기가 나오며 뭐가 그리 재밌는지 둘이 시시덕대기가 한창이다.
“자식들. 연기란 이 정도는 돼야지.”
나는 맨손으로 흡연을 시늉하는 연기를 딸 앞에서 멋지게 해냈고 딸은 그런 나를 살기 가득한 미소로 째린다. 때마침 음식 냄새가 나는 쪽으로 나는 서서히 몸을 옮기고 그곳에는 무서운 딸 대신 귀여운 아내가 그렇지만 역시 살기 가득한 미소로 나를 반긴다.
ps.
요즘 세상에 아직도 자식의 납치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처럼 무서운 딸을 둔 부모에게는 우리가 매일 밤 무사한 게 기적이다. 사랑하는 딸아. 이제 힘 조절 할 나이도 됐으니 길에서 말 거는 것마다 그렇게 한 방에 다 없애버리기보다 조금은 무슨 말 하는지를 들어보는 건 어떠냐. 길에서 말 거는 사람에게 대답해줘야 할 의무가 없다는 네 말은 진리다. 그러나 그 중에 꽤 괜찮은 놈이 너에게 물릴지 우리가 알 수 없다는 내 말도 진리다. 물론 이런 말은 참고만 해라. 우리는 네가 모든 순간에 네 맘대로 사는 거 하나면 된다. 그니까 너도 우리가 맘대로 사는 거 뭐라 그러면 죽는다. 낱개로 붙으면 네가 강하나 우리도 퓨전하고 변신까지 하면 너랑 삐까빠까다. 우리도 강해. ^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