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째 시즌이 시작됐다. 그렇다고 특별한 건 없다. 매년 경험하는 거니까. 개인적인 목표도 20년 전, 10년 전과 달라진 것 없이 똑같다.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나의 목표는 언제나 전시합에 90분 풀타임으로 출장하는 것이다.
팀의 목표는 J-1리그 승격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로서는 오로지 전력을 다하는 것 뿐. 그런 마음 가짐으로 금년을 보내려고 한다.
이번에는 교토 퍼플상가 시절에 함께 뛰었던 박지성으로부터의 편지다. 역시 그 답게 부드러운 내용의 편지였다. 당시 나는 32살인가 33살 밖에 안됐는데 지성이가 ‘베테랑’으로 생각 했다니.......조금 섭섭하다.(웃음)
지성이가 교토에 입단한 것은 2000년이다. 당시 지성이는 체력과 힘은 좋았지만 아직 경험이 적은 선수였다. ‘모두가 알고 있는 박지성’이 되기 전이었지.
대신에, 편지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지성이는 열심히 공부하고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그 자세에 크게 호감을 가졌다.
교토 퍼플상가는 내 경력에 있어서 특히 추억이 많이 서려 있는 팀이다. 마츠이 다이스케, 엔도 야스히토, 모치즈키 시게요시, 히라노 타케시 그리고 지성이가 있었지. 지금 생각해 보면 "왜 J-2로 떨어졌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멤버였다.
교토는 대단히 공격적인 스타일로, 2골 먹으면 3골을 넣는 축구를 했다. 개인적으로 득점왕 경쟁을 했으니까.(17골로 득점 랭킹 3위) 그 때 정말 즐거웠다.
그 무렵 나는 기숙사에서 생활 했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내 방에 자주 놀러왔다. 지성이도 통역을 데리고 와서 이러저런 얘길 많이 했다. 물론 놀러도 많이 다녔다. 가끔은 성인들 노는 데도 갔었고.(웃음) 순진한 지성이는 그런 걸 싫어했지만.....
우리들은 그 해에 유감스럽게도 J-2로 떨어졌는데 지성이는 “교토에 남겠다” 고 했다. 나는 고오베로 이적을 했기 때문에 J-2 시대의 지성이 플레이를 거의 보질 못했다. 그 후 교토가 J-1로 승격됐을 때 지성이는 완전히 팀의 중심 선수가 되어 있었다. 더 나아가 ‘교토의 박지성’으로 성장해 있는 것이었다.
일본에서 성공한 외국 선수들의 공통점은 일본 스타일과 의식 등을 순조롭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런 선수는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지성이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지성이가 그 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심 선수가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다른 팀도 아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기 때문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클럽 아닌가.
지성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레포드에서 경기하는 것을 보면 너무도 기쁘고 자랑스럽다.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사실 지성이는 특별히 드리블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강력한 슛을 자랑 하지도 않는다. 잠재력 면에서도 지성이 보다 나은 선수가 많이 있다. 하지만 지성이는 언제나 팀을 위해서 100% 힘을 낸다는 것이다. 헌신적으로 뛰는 지성이는 경기 중 어디서든 모습을 나타내는데 그런 스타일의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없다. 그의 운동량은 경이적이다.
지성이가 뛰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 현역에서 은퇴하면 세계를 돌면서 과거에 함께 뛰었던 동료들의 경기를 보고 싶다고 늘 생각 하고 있는데 아직 은퇴를 안했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구나.(웃음)
나카타 히데토시에게도 AS로마 시절부터 “꼭 가겠다!”고 말을 했지만 녀석이 일찍 은퇴를 해버렸고. 그러니까 지성이 너는 내가 보러 갈 때까지 계속 유럽에서 활약해 주길 바란다.
지성아! 진심어린 편지 너무도 고맙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너의 모습을 보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부상 당했을 때 동료들 모두 회복을 기다려줬다는 것은 플레이 면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부분에서도 네가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훌륭하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멋진 활약 기대한다.
성인이 된 지성이를 만나고 싶구나. 그 때는 군소리 하지 말고 성인들 노는 곳에 꼭 가자.(웃음)
From: KAZU
출처는 후추 독분비관의 김유석님의 글 ------------------------------------------------------------------------------------------
[펌]19살의 박지성과 함께 싸웠던 그 때.
23년 째 시즌이 시작됐다. 그렇다고 특별한 건 없다.
매년 경험하는 거니까.
개인적인 목표도 20년 전, 10년 전과 달라진 것 없이 똑같다.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나의 목표는 언제나
전시합에 90분 풀타임으로 출장하는 것이다.
팀의 목표는 J-1리그 승격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로서는 오로지
전력을 다하는 것 뿐. 그런 마음 가짐으로 금년을 보내려고 한다.
이번에는 교토 퍼플상가 시절에 함께 뛰었던 박지성으로부터의 편지다.
역시 그 답게 부드러운 내용의 편지였다.
당시 나는 32살인가 33살 밖에 안됐는데 지성이가 ‘베테랑’으로 생각
했다니.......조금 섭섭하다.(웃음)
지성이가 교토에 입단한 것은 2000년이다.
당시 지성이는 체력과 힘은 좋았지만 아직 경험이 적은 선수였다.
‘모두가 알고 있는 박지성’이 되기 전이었지.
대신에, 편지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지성이는 열심히 공부하고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그 자세에 크게 호감을 가졌다.
교토 퍼플상가는 내 경력에 있어서 특히 추억이 많이 서려 있는 팀이다.
마츠이 다이스케, 엔도 야스히토, 모치즈키 시게요시, 히라노 타케시
그리고 지성이가 있었지.
지금 생각해 보면 "왜 J-2로 떨어졌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멤버였다.
교토는 대단히 공격적인 스타일로, 2골 먹으면 3골을 넣는 축구를 했다.
개인적으로 득점왕 경쟁을 했으니까.(17골로 득점 랭킹 3위)
그 때 정말 즐거웠다.
그 무렵 나는 기숙사에서 생활 했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내 방에 자주
놀러왔다. 지성이도 통역을 데리고 와서 이러저런 얘길 많이 했다.
물론 놀러도 많이 다녔다. 가끔은 성인들 노는 데도 갔었고.(웃음)
순진한 지성이는 그런 걸 싫어했지만.....
우리들은 그 해에 유감스럽게도 J-2로 떨어졌는데 지성이는 “교토에 남겠다”
고 했다. 나는 고오베로 이적을 했기 때문에 J-2 시대의 지성이 플레이를
거의 보질 못했다.
그 후 교토가 J-1로 승격됐을 때 지성이는 완전히 팀의 중심 선수가 되어
있었다. 더 나아가 ‘교토의 박지성’으로 성장해 있는 것이었다.
일본에서 성공한 외국 선수들의 공통점은 일본 스타일과 의식 등을 순조롭게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런 선수는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지성이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지성이가 그 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심 선수가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다른 팀도 아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기 때문에.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클럽 아닌가.
지성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레포드에서 경기하는
것을 보면 너무도 기쁘고 자랑스럽다.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사실 지성이는 특별히 드리블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강력한 슛을 자랑
하지도 않는다. 잠재력 면에서도 지성이 보다 나은 선수가 많이 있다.
하지만 지성이는 언제나 팀을 위해서 100% 힘을 낸다는 것이다.
헌신적으로 뛰는 지성이는 경기 중 어디서든 모습을 나타내는데 그런
스타일의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없다. 그의 운동량은 경이적이다.
지성이가 뛰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 현역에서 은퇴하면 세계를 돌면서
과거에 함께 뛰었던 동료들의 경기를 보고 싶다고 늘 생각 하고 있는데
아직 은퇴를 안했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구나.(웃음)
나카타 히데토시에게도 AS로마 시절부터 “꼭 가겠다!”고 말을 했지만
녀석이 일찍 은퇴를 해버렸고.
그러니까 지성이 너는 내가 보러 갈 때까지 계속 유럽에서 활약해 주길
바란다.
지성아!
진심어린 편지 너무도 고맙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너의 모습을 보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부상 당했을 때 동료들 모두 회복을 기다려줬다는 것은 플레이 면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부분에서도 네가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훌륭하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멋진 활약 기대한다.
성인이 된 지성이를 만나고 싶구나.
그 때는 군소리 하지 말고 성인들 노는 곳에 꼭 가자.(웃음)
From: KAZU
출처는 후추 독분비관의 김유석님의 글
------------------------------------------------------------------------------------------
미우라랑도 아는 사이인가 ㅎㄷㄷ;
지성이횽 인맥 좀 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