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문신)를 하시려는 분들을 위한 레시피..

김효식2008.05.02
조회878

아는것이 힘~!

이 글을 끝까지만 읽으시면 절대 타투하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메멘토가 보장합니다.^^

 

만약 죽을때까지 한가지 자동차를 타야만 한다면..

중고 경차를 사시겠습니까?

빚을 조금 내서라도 좋은 중형,대형,수입 자동차를 사시겠습니까?

 

길어야 5~10년 타는 바이크, 자동차를 사는 몇백, 몇천만원은 별로 안아깝고 안비싸고

평생 가져가는 타투에 몇십, 몇백만원은 아깝고 비싸다고 생각하는 현실이 저로선 안타깝습니다.

 

타투가 물건이 아니라 타투이스트가 직접 손으로 하는 표현이기에

비싸다고 무조건 좋고 싸다고 무조건 나쁘고 그런것이 아닙니다.

작업료(가격)으로만 접근하면 대부분 후회를 하십니다.

 

타투 영원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속전속결도 좋겠지만 신중해서 나쁠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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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즈미(일본식문신)의 잉어를 주제로 한 누끼보리 형식의 타투입니다.

만약 잉어를 하고 싶으시다면 왼쪽과 오른쪽 어떤 작품을 평생 몸에 하고 싶으십니까?

 

타투(문신)를 하시려는 분들을 위한 레시피..


대부분 작업료, 작업시간에만 큰 비중을 두시는데

평생 왼쪽같은 작품을 가지고 갈수 있습니다.

아니면 몇배의 비용을 지불하고 커버업을 하시겠지요..

아니면 몇십배의 비용을 지불하고 레이져로 지우시겠지요..

(천운이 아니면 절대 깨끗이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지금 당장 몇만원, 몇십만원과 5~70년 평생을 바꾸실런지요?

평생 후회 하실일은 안하시는것이 좋겠죠.

 

타투이스트, 타투샵 선택은 본인이 하는것입니다.

우리나라에 타투 잘하시는분들도 많이 있고 초보분들도 많습니다.

잘 몰라서 그랬다..처음이라서 그랬다..

사탕발림에 넘어갔다..

타투이스트, 타투샵 욕하지 마세요.

최종 선택은 본인이 한것입니다.

타투는 지워지거나 변하지 않습니다.

타투..그래서 신중히 하셔야 합니다.


타투는 물건이 아닙니다.

마음에 안든다고 반품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복사기처럼 찍어내는것이 아니라 타투이스트가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작업하는것입니다.


타투란 죽을때까지 벗을수 없는 옷,장신구를 사는것과 같다라고 할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하인즈워드의 타투를 보면 엉망입니다.

하인즈워드가 돈이 없어서 그런 타투를 했을까요??

이제는 돈을 산더미처럼 버는데 왜 미국 최고의 타투이스트에게 커버업을 안할까요??

분명 하인즈워드가 소중하게 기억하고 싶은 것이 타투안에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타투의 가치는 의미는 하인즈워드가 제일 잘 알고 있겠죠..

그 어떠한 화려하고 정교하고 값비싼 타투와도 안바꿀것이라 생각됩니다.


타투.. 싸고 비싸고 화려하고 촌스럽고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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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자세하게 들어가 볼까요..^^


<초보들이 선택하는 좋지 않은 방법>

 

1. 타투샘플사진들만 구경한다.그중에서만 고른다.

2. 지역, 작업료견적, 작업시간만 물어본다.

3. 가깝거나, 싸고 할인 많이 해주고, 빨리 작업해 주는 타투이스트에게 작업받는다.


<메멘토 추천 방법>


1. 사이트나 클럽, 카페등에 있는 많은 타투샘플사진들을 구경한다.

2. 타투이스트의 포트폴리오(작품사진)을 자세히 구경한다.

3. 대략적으로 하고 싶은 스타일, 부위정도를 생각해본다.

4. 지역에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타투이스트를 몇명 추린다.

5. 방문상담을 통해 샵에 있는 비공개 샘플사진, 타투도안을 구경하고 자세한 상담을 받는다.

6. 상담시 본인이 원하는것을 자세히 설명하고 작업료견적, 사이즈등을 결정한다.

7. 나만의 도안을 원하면 타투이스트에게 도안디자인 의뢰를 한다.

8.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과 일치하는 타투이스트에게 타투작업을 의뢰한다.

9. 타투이스트의 대한 믿음, 확신이 서지 않으면 타투를 하지 않는다.


타투를 조그마하게 악세사리, 패션으로만 생각한다면 첫번째 방법도 나쁘지만은 않다.

하지만 내가 무언가를 내 몸에 표현하고자 한다면 후자가 더 좋은 방법일것이다.

 

타투작업료(가격)의 책정.


물건을 사는것이 아니라 타투이스트의 작품성을 사는것이다.

타투는 물건이 아니여서 "시세"란것이 없고

작품의 가치를 타투이스트 스스로가 책정하는 것이다.


중요한것은 작업료(타투가격)는 크기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

같은 사이즈에 3시간 작업하는 도안과 10시간 작업하는 도안이 있다면

절대 작업료(문신가격)가 같을 수 없을 것이다.

같은 사이즈라도 섬세하다면 그만큼 작업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그에 따른 비용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메멘토 나 자신도 타투선진국의 기준을 따라 시간당 페이를 책정한다.

그렇게 하는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하다라고 생각한다.


타투에 관해 잘모르는 상황에서 여기는 100만원, 저기는 50만원..

나 같아도 50만원쪽으로 마음이 쏠린다..

하지만 결과물의 퀄리티(품질)는 분명 다를것이다.


이상하게 현재의 대한민국 타투분위기는 초보나 프로급 타투이스트의

작업료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

타투선진국의 경우 프로급 타투이스트는 시간당 50~100만원정도까지 받는다.

그것이 무형지적재산의 인식을 못하는 손님들 때문인지

초보이면서 고소득?을 노리는 일부 타투이스트들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또한 평생을 함께 할 작품을 흥정이란 실수로

타투이스트와의 신뢰관계를 깨뜨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타투 사람이 손으로 하는 표현이다.

물건을 파는것이면 "얼마 남으니 얼마를 깍아주면 괜찮아" 이지만

타투이스트도 사람인데 작업료 깎으면 기분이 좋지않고

솔직히 10번 손갈꺼 7~8번 밖에 가지 않는다.

비지니스형 타투이스트가 아닌 예술가형 타투이스트라면

자신의 작품성을 인정 받고싶어하지 평가절하되는것은 참기힘든 고통이다.


정말 여유가 좀 모자르다면 방문상담을 가서 타투이스트에게 직접 이야기 하라.

타투이스트도 사람인데 시간내서 찾아온 손님을 문전박대 하지는 않을것이다.

조금 모자른 경우에만..^^;

단 처음부터 "좀 싸게..."로 시작하면 좋지 않을것이다.


상담방법중 가장 좋은 방법은 방문상담이다.


평생 지워지지도 없어지지도 않는 타투를

잘 몰라서 시간이 안되어서 방문상담을 꺼려한다면..

여기저기 견적만 물어보고 그냥 가서 작업을 받는다면..

한두번의 고민도 없이 그냥 타투작업을 받는다면..

후회안할 자신이 있는가?


상담비를 따로 받는것도 아닌데 부담을 가지면 안된다.

상담 후 꼭 타투작업을 해야하는것도 아니다.

공짜도 아니고 내몸에 작업료를 지불하고 하는것인데 부담을 가질 필요가 있나??

타투이스트와 직접 대면하고 샵도 구경하고 차도 한잔 마시고

위생상태, 타투에 관해 궁금한 모든것을 물어볼수 있다.


방문상담 받으러 가는것이 부담되고 귀찮은가?

그럼 자신의 몸에 타투가 대충 새겨질 수도 있다는걸 명심해야한다.


이 좋은 세상의 나쁜?문신을 가지고 살아간다는건

하루이틀도 아니고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부분이 위생부분이다.


일반인이 수많은 멸균용품등을 한눈에 알아보는건 어렵다.

반드시 타투이스트에게 소독은 어떻게 하는지

바늘은 일회용을 사용하는지 기타등등

위생상태를 직접 물어서 확인하는것이 좋다.

물어보는것에 대해 성의가 없거나 불쾌하게 생각한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밖으로 나오는것이 좋다.


의사분들이 말씀하시는 말들처럼 위험하지는 않지만

(정말 그렇게 위생적으로 타투가 위험하다면

뜨거운커피에 화상을 입었다고 몇천만달러씩 소송하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의사만 문신을 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간과하고 비위생적으로 타투작업을 받는다면

에이즈,매독,간염,전염병등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유명한 타투이스트에게 작업을 받건 초보 타투이스트에게 작업을 받건

위생상태를 확인하는것은 나를 위하는 첫번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포트폴리오(작품사진)는 타투이스트의 생명이자 재산이다.


될수 있으면 뽀샵처리를 하지 않은..되도록 사이즈가 큰..잘 보이도록 밝은..

포트폴리오(작품사진)이 좋다라고 생각한다.


타투이스트가 사진찍는 기술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타투 자체에 직접 뽀샵처리나 너무 작은사이즈, 어두운 포트폴리오(작품사진)은

무언가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타투는 그림 그리는것이 아니다.


몸에 하나하나 새기는것이여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같은 실력을 가진 타투이스트라는 가정하에

같은 도안의 등판작업을 10시간만에 한번의 작업으로 끝내는 곳과

20~30시간에 걸쳐 여러번에 나누어 작업하는 곳이 있다면

후자가 좀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물론 타투이스트의 타투스타일, 실력과 경력, 도안의 디테일(복잡도)에 따라 작업시간은 달라진다.

너무 빠른것만 좋아하는 성격 급한 한국인의 특성일까?  

최근들어 타투작업 받은지 1~2달 되었는데 커버업 안되느냐는 문의가 종종 있다.

평생 가지고 갈 타투인데..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도안은 타투이스트와 상담 후 결정하는것이 좋다.


샘플사진 몇개 구경하고 그중에만 고르는것은 후회할 가능성이 많다.

샵에 방문상담을 가보면 여러가지 장르의 도안들이 많을 것이다.

타투이스트가 직접 디자인한 도안도 있을 것이다.


성형수술을 예로 의료전문지식 없이 쌍커풀은 몇mm, 코는 몇도로,

턱은 얼마나 깎을지 혼자 결정한다면 전지현,김태희가 될까?


그리고 샘플사진중에서만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 타투사진사이트를 보면 장르별로 몇십만장..그 이상의 타투사진들이 있다.

정말 많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눈에 쥐나서 다 못본다..


그리고 대부분 타투사진(샘플이미지)만 오픈하고

일반도안과 희귀도안, 창작도안은 샵에 가야만 볼수 있다.

왜 공개를 안하느냐..다 퍼간다..자기가 디자인한것처럼 해 놓는다.

그러기에 비싸게 주고 사고, 머리 싸메고 만든 도안이 퍼지지 않게 비공개이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무언가가 따로 있다면

타투이스트에게 직접 도안디자인을 의뢰해본다.


마지막 도안결정은 본인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특히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내몸에 하는건데 친구나 다른사람들이 이쁘고 멋있다면 그만인가??

연예인의 타투를 따라하는것이나 세상에 둘도없는 나만의 타투(창작도안)나

어떤것을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 힘들다.

내몸에 하는것이기에 내 생각이 최우선시 되어야 후회가 없을 것이다.


지역이 아주 멀거나 부득이한 경우 전화상담도 나쁘지 않다.


전화비 아까워하지 말고 최대한 자세히 물어보는것이 원하는 정확한 답을 들을 수 있다.


온라인상담의 경우는 대부분 "이거 얼마에요?", "이레즈미 등한판 얼만가요?" 가 대부분이다.

단순히 타투를 하고 싶은데 어느정도지?라는 궁금증을 풀기에는 괜찮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타투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답을 듣기 힘들다.

타투이스트가 불친절해서가 아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여러가지 부분은 전혀 알수가 없다.


타투는 신중하게 해야한다.


타투는 한번 새기면 지워지지 않는다.

한번 정도의 커버업은 가능하지만 모든 타투가

깨끗이 커버가 되는것도 아니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거다'라는 느낌이 올때까지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

타투를 하고 후회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자인 혹은 타투이스트 '탓'을 하는데

원초적인 책임은 그런 잘못된 선택을 한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다.


조금 더 알아보고 신중히 생각한다면 "이게 뭐야?? 호랑이야 고양이야?"가 아닌

"타투 멋진데요.예술입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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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방법이 무조건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몸에 지워지지 않는 타투를 새기는 타투이스트로서

타투를 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어봅니다.


<타투이스트 메멘토 생각중..>


※ 불펌금지, 사용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