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눈부신 3승…손영민 첫 S

김병주200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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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눈부신 3승…손영민 첫 S

KIA가 모처럼 안정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웃었다. 윤석민은 눈부신 호투로 3승을 따냈고 언더핸드 손영민은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KIA는 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찬스에서 응집력을 발휘해 4-2로 승리했다. 시즌 9승(20패)째를 올리며 9연전의 첫 판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아울러 올해 롯데전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IA 타선이 활기를 띠었다. 0-0이던 3회말 공격에서 김종국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폭투에 이어 이용규가 깨끗한 중전안타로 한 점을 얻었다. 이어 5회말 2사2루에서 김원섭의 좌전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홈에서 아웃타이밍이었으나 상대포수의 포구실수로 기분좋게 한 점을 얻었다.

기세가 살아난 KIA는 6회말 이재주의 우중간 2루타 희생번트와 야수선택으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1사후 발데스의 중전적시타와 차일목이 방망이를 던지는 절묘한 스퀴즈번트를 앞세워 2점을 보태 4-0으로 앞서갔다.

롯데의 반격도 거셌다. KIA 선발 윤석민에게 끌려가던 롯데는 8회초 공격에서 박기혁의 중전안타와 정수근의 1루 땅볼 때 KIA 1루수 최희섭의 실책과 대타 손광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조성환의 투수앞 땅볼로 한 점을 얻고 이어진 1사만루에서 가르시아의 1루 땅볼로 2-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윤석민은 2사1,3루 위기에서 강민호를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결국 윤석민은 8회까지 롯데타선을 4안타 4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3승(3패)을 챙겼다. 최고 151km짜리 볼을 뿌리며 마운드를 지켰다. 서재응과 함께 힘찬 원투펀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잠수함 투수 손영민은 9회부터 소방수로 등장, 정보명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현승과 대타 마해영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데뷔 이후 기분좋은 첫 세이브였다.

윤석민은 경기후 "롯데전 첫 등판에서 결과가 안 좋았는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길 것 같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았다.초반에는 직구위주 승부를 했고 후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패턴을 바꾸었다. 8회 위기는 한 번은 위기를 맞을 줄 알았다. 크게 마음이 흔들리지 않아 잘 대처할 수 있었다. 작년부터 성적이 나쁘지만 선수단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는 응원을 부탁한다"고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