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기억을 먹고 사는 존재라 합니다. 또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도 합니다. 우린 어제의 기억이 있기에 오늘의 나로 살아갑니다. 허나 뜻하지 않는 기억상실로 나의 어제가 없어진다면 지금의 나란 존재는 또 다른 타인과 다를바 없답니다. ======================================================== 내 머리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 요즘 한국영화로선 유일무이 일본내 꽤 성공한 케이스라 꼽혀 화제가 된 내 머리속의 지우개. 알츠하이머.. 쉽게 말해 치매성 질환을 이렇게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한것 부터 예사롭지 않은 제목이라 정말 박수칠정도로 감탄할만한 보기드문 명제라 여겨집니다. 이젠 자신을 기억조차 못하는 아내를 위해 사랑이 곧 책임이라는 한 남자로서 보여줄수 있는 로망의 극치를 보여준다. 정우성이란 배우 '태양은 없다'이후 그만의 매력이 참 잘 어울렸던 작품. 소싯쩍엔 소울도 잠시나마 막노동판을 휘젓던 청춘이었거늘.. 소위 노가다 패션이 이래 간지나게 소화되는 배우가 또 있을까싶다. 내용 중간 갑작스레 레벨 업!(목수에서 것도 기능사도 아닌 건축사로 단번에 되는 현실과의 갭이 약간 거슬리긴 하나 여성관객을 위한 로맨티스트로 철저히 한 컨셉에 부합하는 이미지가 웬지 일본내 히트로 통한듯.. 드라마 '연애시대'이후 나름 사색적인 이미지가 더해진 손예진. 그저 별로다 싶었어도 정작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연기를 볼때면 언젠가부터 자기만의 성을 쌓아올린 참 부지런한 여배우다 싶다. 실연의 아픔으로 건망증이 심해지더니 치매?로까지 번지는 수진. 물론 유전적인 이유로서 설득력을 보완시킨 노력에도 불구하고 분명 현실과의 개연성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의학적 소재 '알츠하이머'란 희귀병을 어쩜 이리도 진부한 로망스로 풀어내는가하는 의심쩍은 장르의 뻔한 기대치를 역시나 수진역할의 손예진으로 커버되는게 한없는 슬픔이 아닌 그녀만의 일상적 매력 또한 남다른 재미가 있다. 두 남녀 주인공으로 최대한의 로맨스 공식을 끌어낸 수작임에 틀림없는 한국 멜로 '내 머리속 지우개'였다. ======================================================== 첫 키스만 50번째(50 Fiirst Dates, 2004) 이 영화 또한 단기 기억 상실증이라는 유별난 소재를 헐리웃 특유의 로맨틱 코미디물로 승화시킨 작품.. 내용은 원제목처럼 날마다 심각히 깜박인 그녈 위해 매일같이 프로포즈와 데이트를 반복하며 사랑을 지키는 한 남자이야기.. 슬프지만 유쾌하게 볼 수 있다. 일반 헐리웃표라는게 여느 멜로완 달리 쿨하게 그려가는 장점이 있다. 익살스런 조연들도 그렇고 매번 똑같은 사랑이나 단 하루밖에 지속되지않는 기억으로 인해 어쩜 새로이 서로를 다시보게되는 교훈적 결말이 그렇다. 나중엔 애까지 낳고 부부의 연을 맺지만 그래도 자고 있나면 늘 그렇듯 기억 상실 환자가 되어 못알아 보는게 얼마나 황당 시츄에이션인가 말이다. 정작 그 환자 본인이 더할나위없이 황당슬픔이겠지만.. ======================================================== 노트북(The NoteBook, 2004) 이젠 황혼기를 넘은 한 노인이 회상하듯 들려주는 자서전적 이야기. 거두절미하고 영화의 시작부터 내뱉는 할아버지의 독백이 참으로 의연하다. 난 비록 죽으면 쉽게 잊혀질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인을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실화 바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가 정말 실화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보는 내내 제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절로 드는게 모든 성공한 작품들은 나름대로 흥행코드의 일관된 공식이 따로 있나 싶다.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만난 첫사랑. 이별의 아픔뒤 운명처럼 재회하며 나누는 열정적 사랑. 세월의 흐름뒤 비록 잃어버린 기억이지만 생의 끝을 함께 지켜주는 황혼의 사랑.. 청춘부터 노년까지 이 모든 사랑을 같은 연인으로 보여주는 로망스. 모든것에 서로 의견이 맞는건 아니였지요. 때론 치고 받고 싸우곤 했답니다. 하지만 이같이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서로 중요한 공통점이 있었답니다. 그건 서로가 서로에게 미쳐있었다는 것이랍니다. 라스트 씬의 엔딩 장면이 참 애틋하더이다. "아.. 생각났어요. 이제 알 것 같아요. 그건 우리잖아요. 바로 우리였어요." 제정신?으로 되돌아온 엘리 할매. 양로원 어느 한 침실. 두손을 꼭 마주잡고 조용하나마 편안히 함께 임종을 맞이하는 모습이 사랑의 종착역으로 어느 누구나가 꿈꾸는 영원한 행복이 아닐까..?
[네이버 블로그 펌]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때 - 기억에 관한 로맨스 세편
사람은 기억을 먹고 사는 존재라 합니다.
또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도 합니다.
우린 어제의 기억이 있기에 오늘의 나로 살아갑니다.
허나 뜻하지 않는 기억상실로 나의 어제가 없어진다면
지금의 나란 존재는 또 다른 타인과 다를바 없답니다.
========================================================
내 머리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
요즘 한국영화로선 유일무이 일본내 꽤 성공한 케이스라 꼽혀
화제가 된 내 머리속의 지우개. 알츠하이머.. 쉽게 말해 치매성 질환을
이렇게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한것 부터 예사롭지 않은 제목이라 정말
박수칠정도로 감탄할만한 보기드문 명제라 여겨집니다.
이젠 자신을 기억조차 못하는 아내를 위해 사랑이 곧 책임이라는
한 남자로서 보여줄수 있는 로망의 극치를 보여준다.
정우성이란 배우 '태양은 없다'이후 그만의 매력이 참 잘 어울렸던 작품.
소싯쩍엔 소울도 잠시나마 막노동판을 휘젓던 청춘이었거늘..
소위 노가다 패션이 이래 간지나게 소화되는 배우가 또 있을까싶다.
내용 중간 갑작스레 레벨 업!(목수에서 것도 기능사도 아닌 건축사로 단번에
되는 현실과의 갭이 약간 거슬리긴 하나 여성관객을 위한 로맨티스트로
철저히 한 컨셉에 부합하는 이미지가 웬지 일본내 히트로 통한듯..
드라마 '연애시대'이후 나름 사색적인 이미지가 더해진 손예진.
그저 별로다 싶었어도 정작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연기를 볼때면
언젠가부터 자기만의 성을 쌓아올린 참 부지런한 여배우다 싶다.
실연의 아픔으로 건망증이 심해지더니 치매?로까지 번지는 수진.
물론 유전적인 이유로서 설득력을 보완시킨 노력에도 불구하고 분명
현실과의 개연성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의학적 소재 '알츠하이머'란
희귀병을 어쩜 이리도 진부한 로망스로 풀어내는가하는 의심쩍은
장르의 뻔한 기대치를 역시나 수진역할의 손예진으로 커버되는게
한없는 슬픔이 아닌 그녀만의 일상적 매력 또한 남다른 재미가 있다.
두 남녀 주인공으로 최대한의 로맨스 공식을 끌어낸 수작임에
틀림없는 한국 멜로 '내 머리속 지우개'였다.
========================================================
첫 키스만 50번째(50 Fiirst Dates, 2004)
이 영화 또한 단기 기억 상실증이라는 유별난 소재를 헐리웃 특유의 로맨틱
코미디물로 승화시킨 작품..
내용은 원제목처럼 날마다 심각히 깜박인 그녈 위해 매일같이 프로포즈와 데이트를
반복하며 사랑을 지키는 한 남자이야기.. 슬프지만 유쾌하게 볼 수 있다.
일반 헐리웃표라는게 여느 멜로완 달리 쿨하게 그려가는 장점이 있다.
익살스런 조연들도 그렇고 매번 똑같은 사랑이나 단 하루밖에 지속되지않는
기억으로 인해 어쩜 새로이 서로를 다시보게되는 교훈적 결말이 그렇다.
나중엔 애까지 낳고 부부의 연을 맺지만 그래도 자고 있나면 늘 그렇듯
기억 상실 환자가 되어 못알아 보는게 얼마나 황당 시츄에이션인가 말이다.
정작 그 환자 본인이 더할나위없이 황당슬픔이겠지만..
========================================================
노트북(The NoteBook, 2004)
이젠 황혼기를 넘은 한 노인이 회상하듯 들려주는 자서전적 이야기.
거두절미하고 영화의 시작부터 내뱉는 할아버지의 독백이 참으로 의연하다.
난 비록 죽으면 쉽게 잊혀질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인을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실화 바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가 정말 실화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보는 내내 제발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절로 드는게 모든 성공한 작품들은
나름대로 흥행코드의 일관된 공식이 따로 있나 싶다.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만난 첫사랑. 이별의 아픔뒤 운명처럼 재회하며 나누는
열정적 사랑. 세월의 흐름뒤 비록 잃어버린 기억이지만 생의 끝을 함께 지켜주는
황혼의 사랑.. 청춘부터 노년까지 이 모든 사랑을 같은 연인으로 보여주는 로망스.
모든것에 서로 의견이 맞는건 아니였지요. 때론 치고 받고 싸우곤 했답니다.
하지만 이같이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서로 중요한 공통점이 있었답니다.
그건 서로가 서로에게 미쳐있었다는 것이랍니다.
라스트 씬의 엔딩 장면이 참 애틋하더이다.
"아.. 생각났어요. 이제 알 것 같아요. 그건 우리잖아요. 바로 우리였어요."
제정신?으로 되돌아온 엘리 할매. 양로원 어느 한 침실.
두손을 꼭 마주잡고 조용하나마 편안히 함께 임종을 맞이하는 모습이
사랑의 종착역으로 어느 누구나가 꿈꾸는 영원한 행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