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트래져 2 ; 비밀의 책 - 이걸 악역이라 해야하나?

김상민2008.05.06
조회81
 


내셔널 트래져 2 ; 비밀의 책 - 이걸 악역이라 해야하나?


 

좌아~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되겠습니다.

 

우리의 경우 반만년에 빛나는 찬란한 역사 속에 꽃피운 수많은 예술적 성취를 정리해서 국보라 지정한 우수한 예술품들이 많지여....

(그나마 남바완은 얼마전 불타 버렸지만... T^T)

 

허나, 딸랑 200년 남짓한 미국의 경우엔....

모 대단한 국보랄께 있겠습니까?

그저 자랑할만한게 조기 위에 그림에도 있는 것처럼 러쉬모어산 조각이랄까....

국회의사당 건물이랄까... 자유의 여신상이랄까...(그나마도 영화에 등장하는 넘은 맨하탄이 아닌 파리에 있는 넘이지만....)

모 그런 정도지여.....

 

그래도 얘들이 누굽니까....

세상의 최강자라 자부하며 하찮은 애국심으로 똘똘뭉친 애들 아닙니까?

 

하여,

같잖은 역사에 기인한 스텍타클 어드벤쳐 무비를 내놓게되니 이른바 되겠슴다.

 

그나마도 전편의 너무도 허접했던 기억이 아직 지워지지 않은터라 DVD를 꽂는 그 순간에도 멈칫했지요.....

 

결론은?

모... 그럭저럭.... 볼만하더군요.

 

 

최근 볼만한 액션이나 어드벤쳐 영화가 워낙 드물었던데다

본래 역사를 소재로한 어드벤쳐물을 워낙 좋아라 하는 개인적 취향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이달 22일에 개봉하는 님에 대한 기대가 간적접으로 작용한 바 크겠지요.... ㅎㅎㅎ

 

 

내셔널 트래져 2 ; 비밀의 책 - 이걸 악역이라 해야하나?

 

 

거듭 말씀드리지만...

영화는 전편에 비해 짜임새도 나아졌고, 스케일도 쫌 더 커진것 같고.... 스토리나 플롯도 괜찮습니다.

 

다만, 군데군데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예를 들면 후반부에 복잡한 퍼즐풀이 끝에 드디어 도착한 러쉬모어 산에서의 최종 관문이 좀 허접하단 느낌이 컷구요.....

역시 그 비밀 장소에 안에 설치된 부비트랩이 많이 실망스럽더구만요....

 

가운데만 기둥 하나에 의존해서 버티고 있는 네모 판떼기 위에서 서로의 몸무게로 균형을 잡아야만 버틸 수 있는 일종의 시소식 장치라......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들더구만요....

 

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올타쿠나.....

91년도에 성룡 형님이 이미 써먹은 아이디어와 비슷하더군요....

영화 역시 비슷하게 형님을 뒤따른 !

 

 

내셔널 트래져 2 ; 비밀의 책 - 이걸 악역이라 해야하나?

 

 

이 영화를 보면 비스꾸리한 장치가 나오지여...

물론 그 위에서 우왕좌왕하다 이판사판 끝에 탈출에 성공하는 니콜라스에 비해

그 위에서 나쁜넘들과 액션씬 연출하시며 싸우기까지 하는 성룡 형님이 한 수 위지만여....

 

그러고 보니,

이 영화......

최고 수준의 CG와 제리 브룩하이머의 막강 지원에도 불구하고....

성룡 형님이 80년도 후반 ~ 90년도 초반에 만든 시리즈만 못하다는 생각이 드누만요....

 

스토리야 어차피 그넘이 그넘이고...

액션씬이나 스케일 면에서도 성룡 형님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요....

 

용형호제 1편이 나온게 87년이고, 2편이 나온게 91년인걸 감안하면.....

대단하지 않습니까??

 

 

말 나온김에 삼천포 쪽으로 한 발만 더 나가면.....

95년에는 이연걸이 인디 형님 흉내내면 나온 영화도 있었습니다.

이라구......

물론 영화 자체는 허접 그 자체구요.....

 

똑같이 인디 형님 흉내를 내더라도,

감탄스러운가 허접한가의 차이가 바로.....

성룡 형님과 연걸이의 차이가 아닐까요??

 

(ㅋㅋ 비약이 심했습니다.

아뭏든 이번에 둘이 같이 나오는 은 꼭 보려고 벼르고 있슴돠)

 

 

내셔널 트래져 2 ; 비밀의 책 - 이걸 악역이라 해야하나?


 ( ㅋㅋㅋ 조오기 용형호제 포스터 함 보세요...

   정감있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 )

 

 

신나서 떠들다보니 어느덧 삼천포에 도달했군요....

다시 제 길로 가보겠슴다....

 

 

영화를 보구 나서 가장 머릿속에 남은건 두 개!

바로 악역(?)을 맡은 애드 해리스와 중반부에 등장하는 런던 시내에서의 카 액션입니다.

 

이 영화에서 애드 해리스가 맡은 역을 악역이라 해야할까 싶네요....

착한편인 우리편을 괴롭히니까 악역은 악역일텐데.....

 

막판에 본의아니게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보면....

방법이 다소 과격하긴 했지만.... 나름 그 입장이 이해가 되는지라....

딱히 악역이라 말하기가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드누만요....

 

내셔널 트래져 2 ; 비밀의 책 - 이걸 악역이라 해야하나?


 

 

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첨부터 끝까지 사악하고 나쁘기만한....

전통적인 권선징악 스토리의 악역이 최근에는 많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름 그 입장을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겠구만.....

이거나 막판에 뉘우치고 참회해서... 끝내 미워할 수만은 없는.....

게다가 무시할 수 없는 나름의 매력까지 가진 악역들.......

 

하여,

제가 사랑해마지 않는 악역들 (?)이 이 분들 입니다.

 

 

내셔널 트래져 2 ; 비밀의 책 - 이걸 악역이라 해야하나?
 

  

다크 포스의 지존, '니 애비' 다스 베이더경과

다이하드의 '한스 그루버' 알란 릭맨 (지금은 스네이프로 유명하져),

그리고, 레옹에서의 게리 올만....

 

다스 베이더 경은 두 말이 필요없고,

알란 릭맨 역시 델꾸 나온 똘마니들의 멋진 외모와 함께 (특히 알렉산더 고두노프) 목소리 자체에서 멋과 비열함을 함께 풍기는 깐족거림이 브루스 윌리스 못지 않았고.....

게리 올만이야........ 철저히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악의 화신으로 최고의 악역으로 손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함다.....

 

 

따져보면....

애드 해리스 역시 사연을 가진 악당,

혹은 나름의 멋과 품위를 가진 악역을 많이 맡았었지요.....

 

에서는 국가의 무관심속에 죽어간 부하들을 대변하기 위해 미사일을 탈취하는 고뇌하는 악당으로,

에서는 막강 포스를 지닌 전설의 독일군 저격수로,

에서는 시청률을 위해 인간 트루먼을 감금(?)하는 창조주 흉내를 내는 PD로.....

 

내셔널 트래져 2 ; 비밀의 책 - 이걸 악역이라 해야하나?


 

약간 저음의 목소리와

군복이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배우로 기억되는 애드 해리스....

제가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입니다.

 

 

담으론 카 액션씬....

 

런던 시내에서 복잡하고 좁은 길을 생사를 걸고 누빈는 카 체이싱 씬....

액션 영화라면 어느 영화에서나 한 번은 등장하는 바로 그 장면 !!

 

웬만하면 박진감 넘치고 볼거리 풍부한 씬이 겠지만.....

언제부턴가 그야말로 웬.만.한. 카 체이싱 액션은 모두 허접스럽게 보이고야 맙니다요....

 

그 이유는 바로 이 넘들 때문 이라 사료됩니다.

 

 

내셔널 트래져 2 ; 비밀의 책 - 이걸 악역이라 해야하나?


 

지적 액션의 대명사 이자,

폴크스 바르겐 비틀과 우리차 소나타의 우수함을 전세계에 뽐내주신 와

미니의 우수성을 세계 만방에 알려주신 !

 

여기에 더해 하나 더 !

자동차, 카 체이싱, 차사고 액션..... 이라면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또 한편의 영화!

 

내셔널 트래져 2 ; 비밀의 책 - 이걸 악역이라 해야하나?


 

블루스 팬이신 울 도달형님에겐 주옥같은 블루스 음악과 기라성 같은 블루스 배우들의 까메오로 기억되는 영화겠지만...

제겐 수십대의 경찰차가 부서지고 찌그러지는 카 체이싱 영화의 압권으로 기억되는 되겠습니다.

 

 

여하튼....

 

영화는 나름 잼이었구여.....

3편이 나온대도 기꺼이 찾아볼만한 영홥니다요....

 

 

또 쓸데없이 길어진데다....

하염없이 삼천포로만 향한......

TAZ였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