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타이밍..(핵심)

김진화2008.05.07
조회15,557
이별의 타이밍..(핵심)

 

남자와 여자는 사람이라는 공통점 빼고는 모든 것이 다르다고 한다. 심지어 이별을 할 때의 감정변화 시기와 폭도 다르며, 반응 속도도 다르다. 이렇게 차이 나는 이별의 ‘시기’의 때문에 사랑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누군가는 아파하고, 누군가는 그리워한다. 그래서 이별은 아픈 것이다.

 

 

1. 그(男)의 이별

 

1) 그가 나른한 일상 속에서 그녀와의 이별을 결심하다.

 물론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그러나 1년을 만나보니 성격과 인생관이 너무 차이 나는 것을 느꼈어. 차이 나는 집안 문제도 그렇고… 난 도저히 그녀와 더 이상 사귈 수 없어. 난 그녀에게 더 이상 줄 것도 없고 그녀에게 무언가를 주기 위해 더 이상 노력하고  싶지도 않아 난 그 모든 것들이 지겨워

 

 2) 그가 이별쇼를 기획한다.

  내가 가지도 않던 커피숖에서 만나자고 하면 눈치를 챌 거야.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술 마시면 말하면 술김에 하는 말이라 생각할지도 몰라. 단호하고, 깔끔하기 위해서는 무알콜 상태로 매너 있게 해야지. 그녀가 많이 화를 낼지도 몰라... 혹시라도 내 앞에서 펑펑 울면 어쩌지? 아니면 뜨거운 커피라도 얼굴에 부으면? 사람 많은 곳에서 안 된다며 울고 불며 사정하면 창피해서 어쩌지? 안돼...! 핑계... 그래, 핑계를 대자  “난 널 사랑하지만 계속 함께 하기엔 모자란 게 아직 너무 많아. 이제 내 앞길을 찾아서 더 발전하고 싶어. 나중에 더 좋은 모습을 만나자... 일단은 서로 떨어져서 시간을 좀 갖고 싶어.”

 

3) 난 이제 자유인이다!
그녀와 헤어진 지 일주일 되는 날 며칠은 문자도 오고, 전화도 왔지만 받지 않았다. 난 단호한 남자니까. 이제 그녀도 단념한 듯 하다. 살 것 같아. 뭔가 무거운 짐이 떨어져 나간 것 같아. 더 이상 어딘가에 구속될 필요가 없잖아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어 이제 내겐 무궁무진한 시간만 남았어

 

4) 그런데... 이상하지...? 

그녀와 헤어진 지 한달 되는 날. 뭔가 허전한 게 좀 그래. 아니야, 매일 간섭하던 그녀였기에 갑자기 이런 기분 드는 건 당연한 거지... 그런데 정말 연락이 없는 그녀. 나를 위해서 노력해주는 건가? 고맙다고 생각하자. 고맙다.........

 

5) 그녀에게 남자가???

그녀와 헤어진 지 두달쯤 되었을 무렵 그녀에게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게 됐어

와... 그녀 의외로 대단한 구석이 있네 나를 잊기 위해 새로운 사랑을 택하다니 그게 과연 잘될지 몰라 야... 너 그렇게 하고 행복할 것 같아?

 

6) 뭐야... 행복한 거였어?

따르릉... “여보세요~” 철컥! 따르릉...  “여보세요!” 철컥!! 이게 무슨 짓이지...... 내가 왜 그녀에게 전화를 하고 있지? 안돼… 내가 매달릴 수는 없어!

하지만 그렇게 그녀가 떠나는 건 싫다고!

 

7) 결국 그녀를 끌어내 보다

우연히 그녀는 만난 날 우린 이별할 때처럼 커피 한 잔을 나눴다. “그 사람... 어때?” 첫 질문... 그녀의 새 남자친구 이야기다.  “착해 ^^ 아주~” 웃는다...  설정이 아니야... 저건 내 옆에 있었을 때보다 더 예쁜데... 정말... 행복한 거야?

 

8) 네 자리는 여기야

“다시... 사랑할 수 없을까...? "돌아와... 너무 외롭다..."  다시 사랑할 수 없을까? 돌아온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텐데...

 

 

 

2. 그녀의 이별

 

1) 그녀... 이별을 예감하다.

오빠가 이상하다... 전화하는 횟수도 줄고... 내가 보낸 이메일은 확인조차 안 한다. 사랑한다는 말은 전혀 없고 요즘은 자꾸 짜증만 낸다... 그래서 오늘도 싸우고 말았다. 내가 좀 참으면 되는 걸... 또 열 내고 앙탈부린 건지. 미안해진다.

 

2) 그가 이별을 고하다.

며칠 동안 연락이 없던 오빠에게 연락이 왔다.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는 동안 내내 말이 없는 오빠 난 서서히 두려워졌다. "난 널 사랑하지만 계속 함께 하기엔 모자란 게 아직 너무 많아. 이제 내 앞길을 찾아서 더 발전하고 싶어. 나중에 더 좋은 모습을 만나자... 일단은 서로 떨어져서 시간을 좀 갖고 싶어."

그렇구나... 하긴... 몰랐던 사실도 아니잖아... 울지 말자. 울지 말자. 마음 속으로 몇 번을 소리치며 커피숍 밖을 나왔다.


 

최대한 담담한 척 해야 남자들은 의아해 한다고 아직 오빠가 널 사랑한다면 금새 연락이 다시 올 거라고 그래서 전화조차 하지 못했다. 구질구질하게 굴면 정말 오빠가 훨훨 떠나 버릴 까봐...

 

4) 친구의 강요... 소개팅에 나가다.

오빠와 헤어진 지 한달 되는 날 결국 아직도 연락이 없는 오빠 때문에 난 단념을 해야만 했다. 친구들은 아직도 흐리멍텅하게 하늘을 쳐다보냐면서 나를 비웃었다. 그쯤 되니 내 자신이 정말 바보 같아졌다. 그래서 오빠와 헤어지고는 처음으로 소개팅에 나가게 되었다. 마주본 남자와 웃으며 얘기를 해도 내 심장은 붉은 피 대신 푸른눈물뿐이었다.

 

5)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 거라고...

소개팅 한 남자와는 잘 진행 중이다. 비록 아직 사랑은 아니지만 두 달 좀 넘게 만나다 보니 나름대로 정이란 게 생겼다. 나도 의외다. 대단한 것 같아.... 어디에선가 들은 적이 있다.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 거라고...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지만 이제 울지는 않아

 

6) 새로운 사랑에 물이 들다.

지금의 그는 아주 따뜻한 사람이다. 정말 착하다. 그 말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뼈 속 깊은 구석까지 선이 묻어난다. 따르릉...  “여보세요~” 철컥!  따르릉...  “여보세요!”  철컥!!

하지만 그... 가만 보면 장난기도 있다. 요즘 들어 계속 전화해서 그냥 끊는다. 아직도 나한테 부끄럽나? 귀여운 그다.

 

7) 우연히 예전의 그 사람을 만나다.

그와 헤어지고 집에 오는 길 우연히 예전에 사귀었던 오빠를 만났다. 일단 날씨가 추우니 커피숍에나 들어가자는 오빠의 말에 커피 한 잔을 나눴다. “그 사람... 어때?” 오빠는 내 그 사람에 대해 한마디 묻기도 했다.  “착해, 아주~” 나는 그 사람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난다

오빠도 내가 좋아 보이는지 웃어주었다. 행복하다.

 

8) 예전의 그... 나에게 재회를 요구하다.

예전에 사귀었던 오빠가 돌아오라는 얘기를 해왔다. 괜시리 웃음이 난다.  “이제와서 무슨 소용이야~ 나 남자친구 있어 오빠” 오빠도 참... 퍽이나 외롭나 보다.

 

있을때 서로 잘해야지..

정말 곁에 너무 있어서 소중한줄 모르고..

헤어져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우진호씨 사랑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