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삼성맨'으로 부를 정도로 자부심이 각별하다. 삼성맨은 "매사가 계산과 예상이 가능한 최적의 합리적 상태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교육 받는다. 심지어는 엘리베이터 운행 프로그램까지도 합리성이 적용된다.
삼성의 인재 육성 시스템도 남다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교육이란 부진한 사람이 받는 보충수업'이 아니라, 오히려 유능한 사람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주는 시스템이란 기본 베이스가 깔려 있다. 철저하게 능력 위주의 평가를 실시하는 삼성에서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인재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아주 제한된 '선택된 인재'들만이 근무하는 곳이 있다. 바로 비서실과 구조조정본부를 거쳐 오늘에 이른 핵심 참모조직인 전략기획실이다. 그동안 비서실,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을 거쳐 간 주요 계열사 사장들만 해도 20명에 이른다. 이건희 회장이 인감과 통장을 직접 전략기획실에 맡길 정도로 그 신임이 두텁다고 한다. 삼성은 전략기획실을 급변하는 경영 여건에 대비할 수 있는 '조기경보기'로 평가한다.
삼성 정보력이 국가정보원보다 더 낫다는 얘기도 있다. 이 같은 막강한 정보를 가공하고 관리하는 곳이 전략기획실이란 말도 공공연하게 들린다. 삼성은 이를 바탕으로 인맥 파워를 구축하고 한국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을 관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방법도 교묘해서 "들키지 않고 꼭 필요한 곳만 타격하는 스텔스기 같다"고 비유된다.
최근 삼성은 이 회장이 퇴진하고 전략기획실도 해체하는 경영쇄신책을 내놓았다. '여러분의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라는 삼성 광고가 있다. 삼성은 개혁이 이제부터가 시작이란 사실을 새기지 않으면 이 광고는 공허한 메시지에 그칠 뿐이다.
삼성 전략기획실
삼성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삼성맨'으로 부를 정도로 자부심이 각별하다. 삼성맨은 "매사가 계산과 예상이 가능한 최적의 합리적 상태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교육 받는다. 심지어는 엘리베이터 운행 프로그램까지도 합리성이 적용된다.
삼성의 인재 육성 시스템도 남다르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교육이란 부진한 사람이 받는 보충수업'이 아니라, 오히려 유능한 사람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주는 시스템이란 기본 베이스가 깔려 있다. 철저하게 능력 위주의 평가를 실시하는 삼성에서 살아남았다는 것만으로도 인재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아주 제한된 '선택된 인재'들만이 근무하는 곳이 있다. 바로 비서실과 구조조정본부를 거쳐 오늘에 이른 핵심 참모조직인 전략기획실이다. 그동안 비서실,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을 거쳐 간 주요 계열사 사장들만 해도 20명에 이른다. 이건희 회장이 인감과 통장을 직접 전략기획실에 맡길 정도로 그 신임이 두텁다고 한다. 삼성은 전략기획실을 급변하는 경영 여건에 대비할 수 있는 '조기경보기'로 평가한다.
삼성 정보력이 국가정보원보다 더 낫다는 얘기도 있다. 이 같은 막강한 정보를 가공하고 관리하는 곳이 전략기획실이란 말도 공공연하게 들린다. 삼성은 이를 바탕으로 인맥 파워를 구축하고 한국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을 관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방법도 교묘해서 "들키지 않고 꼭 필요한 곳만 타격하는 스텔스기 같다"고 비유된다.
최근 삼성은 이 회장이 퇴진하고 전략기획실도 해체하는 경영쇄신책을 내놓았다. '여러분의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라는 삼성 광고가 있다. 삼성은 개혁이 이제부터가 시작이란 사실을 새기지 않으면 이 광고는 공허한 메시지에 그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