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 사람을 잊어도, 그 사람은 날 기억해주기 바라는 마음... 참 이기적인 마음이란 걸 알면서도 그녀가 내게 그래주길 바랬어요. 그런데, 정말 그렇다니...이상하게 마음이 아픕니다. 미련하게 아직도 그러고 살고 있다니, 만나서..너 왜 그렇게 사냐고, 아무 것도 아닌 나 때문에.. 왜 니 인생을 하찮게 만드느냐고, 소리소리 지르며 화내고 싶어지더라구요. 어제 여자 친구랑 심야 영화를 보고 집에 가는데, 여자 친구가 맨 날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면서 주파수를 마쳤습니다. 근데 노래가 끝나자, 그녀의 사연이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익숙한 그녀의 이름과 맨 날 바래다주던 그녀의 동네 풍경이 흘러나오는 사연과 함께 머리에 그려졌어요. 그녀의 사연이 읽혀지는 동안, 옆 자리에 앉아있던 여자 친구가 뜬금없이 질문을 했어요. "오빠~ 혹시 이거 오빠랑 전에 사귀던 옛날 여자 친구가 보낸 거 아니야? 오빠도 치즈 케이크 좋아하잖아?" 순간, 내가 여자 친구한테 그 턱수염 아저씨 얘기를 한 적이 있던가.. 몇 번 되짚어봤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적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놀라긴 놀랐습니다. 그래서 "뭐? 그게 말이 되냐?" 하며 언성을 높였더니, 여자 친구가 다행히 "오빠~ 수상하다~ 난 그냥 장난친 건데.." 그러면서 넘어가더라구요. 여자 친구를 바래다주고 집으로 가는 길에, 그녀에게 몇 번이나 전화를 걸어보려다..관뒀습니다. 근데, 명치끝이 아직까지도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이.. 콕콕..아프네요. 부디, 그녀가 날 잊고 씩씩해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사랑이...사랑에게 말합니다. 지나간 사랑도 사랑이었음을 기억하라고, 그녀에겐 아직 지나가지 않은 사랑임을 기억하라고..
- 치즈케이크 좋아하는 남자 -
난 그 사람을 잊어도,
그 사람은 날 기억해주기 바라는 마음...
참 이기적인 마음이란 걸 알면서도
그녀가 내게 그래주길 바랬어요.
그런데, 정말 그렇다니...이상하게 마음이 아픕니다.
미련하게 아직도 그러고 살고 있다니,
만나서..너 왜 그렇게 사냐고,
아무 것도 아닌 나 때문에.. 왜 니 인생을 하찮게 만드느냐고,
소리소리 지르며 화내고 싶어지더라구요.
어제 여자 친구랑 심야 영화를 보고 집에 가는데,
여자 친구가 맨 날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면서 주파수를 마쳤습니다.
근데 노래가 끝나자, 그녀의 사연이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익숙한 그녀의 이름과 맨 날 바래다주던 그녀의 동네 풍경이
흘러나오는 사연과 함께 머리에 그려졌어요.
그녀의 사연이 읽혀지는 동안,
옆 자리에 앉아있던 여자 친구가 뜬금없이 질문을 했어요.
"오빠~ 혹시 이거 오빠랑 전에 사귀던 옛날 여자 친구가 보낸 거 아니야?
오빠도 치즈 케이크 좋아하잖아?"
순간, 내가 여자 친구한테 그 턱수염 아저씨 얘기를 한 적이 있던가..
몇 번 되짚어봤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적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놀라긴 놀랐습니다.
그래서 "뭐? 그게 말이 되냐?" 하며 언성을 높였더니,
여자 친구가 다행히 "오빠~ 수상하다~ 난 그냥 장난친 건데.."
그러면서 넘어가더라구요.
여자 친구를 바래다주고 집으로 가는 길에,
그녀에게 몇 번이나 전화를 걸어보려다..관뒀습니다.
근데, 명치끝이 아직까지도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이.. 콕콕..아프네요.
부디, 그녀가 날 잊고 씩씩해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사랑이...사랑에게 말합니다.
지나간 사랑도 사랑이었음을 기억하라고,
그녀에겐 아직 지나가지 않은 사랑임을 기억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