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시사회 및 기자회견

박철원2008.05.08
조회33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시사회 및 기자회견   전주국제영화제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준비한 폐막작 '시선 1318'이 폐막을 하루 앞두고 8일 공개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이날 오후 폐막작 '시선 1318' 시사회 및 기자회견을 갖고 폐막작이 갖는 영화적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선 1318'은 인권프로젝트로는 대회 여섯번째 작품으로, 5명이 감독이 나서 청소년의 인권 문제를 다뤘다. 다양한 차별과 인권 문제를 다뤘던 전작들과 달리 올 행사에서는 '청소년 인권'이라는 한 가지 주제를 깊게 파고든 점이 이채롭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겸 감독 방은진을 비롯해 전계수·윤성호 감독, 정수완 프로그래머와 남지현·권은수 등 출연진이 함께 했다. 방은진 감독이 연출한 '진주는 공부 중'은 전교 1등 박진주와 꼴등 마진주를 같은 반 급우로 등장시켰다. 박진주는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으려는 강박감에 집중력 장애를 앓게 돼 요양원에 입원하게 된다는 내용의 뮤지컬 형식의 영화로, 진정한 행복과 불행에 대해 고민하도록 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시사회 및 기자회견   전계수 감독의 '유앤미(U and me)'는 역도선수 소영과 호주 유학을 준비하는 중3 급우 철구로,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가 정해준 진로를 따라야 하는 성장기 슬픔과 혼돈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시사회 및 기자회견
'릴레이'(이현승 감독)는 10대 미혼모에 대한 고민을 위트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아기도 키우고 공부도 해야 하는 미혼모의 학습권을 둘러싼 소동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윤성호 감독의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는 '예비 88만원 세대'의 아픔을, 김태용 감독의 '달리는 차은(이름)'은 실제 육상선수인 주인공 차은이 달리기에 소질을 보이고서도 육상부 해체로 도시 전학을 고민하게 된다는 내용이며, 필리핀인이 새 엄마로 등장하는 건강 로드무비다. 전주 부안 익산 군산 등 10여 곳을 이동해 가며 반달을 훌쩍 넘겨서야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시사회 및 기자회견   5명의 감독들은 인권영화 프로젝트라는 이름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많은 애정을 쏟은 작품들이다. 특히 이들 감독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참신함과 가능성을 인정 받은 신예 감독들로, 영화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윤성호 감독은 촬영 소감에 대해 "청소년들이 자본주의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면서 "초등생부터 입시와 좋은 직장, 취직 등 민주사회에서의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못해 촬영하면서 우울해졌다"고 말했다.

 

(씨네통 닷컴 빡's의 기자시사회 리뷰 보기) 
Copyright ⓒ parkchulw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