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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기200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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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름답고 희망적이어서 슬프고 혹은 노동은 댓가보다 치열하여 고단하다.

살아도 다 같은 세상이 아닌 수많은 새벽은 끈적하게 달궈진 술냄새 만큼 지독히 역했다.

어떤 경우에선 우리에게 필요했던건 적대감이였고 더 절실했던건 살해 모의가 정당한 공상이였다.

주머니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는 땅콩껍질 처럼 우린 눅눅한 선술집에서 오랫동안 해매고있는 셈이였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그러다 동이 트면 때론 추워질때가 있는데 수천만개의 아니 수십억만개의 바늘이 몸 구석구석을 헤집는 듯한 추위는 

해가 뜨고 있다는 이유로 술잔을 내려놔야 하는 불안을 단숨에 해소시키기에 충분하다.

-추운 날은 해가 떠도 잔을 기울여도 된다고 헌법에 나와있소

아니면 비가오는 아침은 잔을 재우지 않고 채워도 된다는 핑계꺼리에 좋다.

-비가 오는 아침에 잔을 내려놓는건 섭리에 미움을 받을 만한 짓거리라오

결국, 그는 죽어서도 자본가의 목에 펜을 겨누고 있을까? 란

생/////////////////////////////////////////////////

우린 다음은 잘 모른다.

자야겠다.

매 우  졸리니 자야지.

아마도 그때 우린 한참을 웃었던것 같다.

아직도 해매고 있고 졸리기만 할뿐이지만 그래도 웃었던 것과 그 다음은 기억이 모두 안났을 뿐이다.

오로지 더 마시고 싶어했던 것 밖에 우린 모두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우린 아직 크고 있다. 

 

 

pic from ː National Geographic

 

write by ː ki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