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 혼수? 피임도 모르는 것들이...

프라임 성형외과2008.05.09
조회142

임신이 혼수? 피임도 모르는 것들이...

 

 

 

본격적인 결혼시즌입니다. 요즘들어 결혼소식, 참 많죠? 하지만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임신한 신부가 넘쳐나는데요. 이것도 유행일까요, 그냥 실수의 연속일까요? 똘마녀님의 ‘똘스러운’ 애정의 한 마디, 들어보실까요?

여기저기 결혼한다고 난리네. 연예인들도 무슨 릴레이하듯이 결혼발표를 하더니 내 주변에도 청첩장이 넘쳐나고 있어. 아주 결혼풍수야.

그런데 말이지, 다들 약속이나 한 것처럼 왜 그런대? ‘저 어린 나이에 왠 결혼?’했더니 아니나다를까 이미 뱃속에 혼수 채운 거고, ‘아니, 짝도 없다더니 난데없이 왠 결혼?’했더니 역시나 임신이었던 거라고.

뭐, 지들 좋아서 그런 거니 혼전순결 어쩌고 저쩌고 하며 잣대는 안 들이대겠어. 어차피 요즘 세상에 그게 뭔 흉이라고.

그런데 과연 저들이 사랑은 했나? 연애는 했나? 싶을 땐 혀가 끌끌 차지는 이 똘마녀! 사실 그렇잖아. 분명 얼마 전까지 다른 X랑 열애중이라고 난리더니 이게 웬걸. 역시나 식장 들어가봐야 안다는 말이 맞았어. 그새 짝 바꿔 급하게 결혼식부터 올리는 꼬락서니라니…….
애인도 없어, 결혼 생각도 없어, 세상에서 제일 당당한 솔로얼굴을 하고 살던 누군가도 그새 임신해서 결혼준비하느라 정신이 없고 말이야.

임신이 혼수? 피임도 모르는 것들이...
"아가야, 임신은 ‘결혼하면’ 하는 거란다~"

그래, 그들이 불 같은 사랑에 빠졌을 수도 있어. 자신도 모르게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것일 수도 있어. 그렇지만 말이야, 애초에 임신이란 계획은 없었을 거 아니야? 아니, 그 나이에 피임도 몰라? 그저 좋을 때 희희낙락, 즐기다가 덜컥 생기면 그만?
물론 낙태라도 안 한 게 어디냐고, 그 책임감이 참 본받을 만하다고 칭찬은 해줄 수는 있다고. 하지만 누가 뭐라 하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아니야?

우스갯소리로 혼전임신이 혼수라고 떠들어대는데, 세상이 아무리 바뀐대도 그건 아니거든. 부모님은? 주변 사람들은? 하다못해 정작 당사자들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 지 판단도 못한 와중에, 임신 때문에 덜컥 결혼. 아! 제발 그것만은 조심하자고.

애 떼라 마라, 헤어지자, 혼자 낳겠다, 이런 실랑이 안 거치고 임신했어? 오우, 잘 됐다! 우리 결혼하자! 이런 속시원한 과정이었다면 그나마 축하해줄 만하지. 하지만 온갖 실랑이와 감정싸움 거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결혼하는 거, 보는 내가 더 괴롭다. 축복받으며 태어나야 할 애가 감정싸움에 휘말린 건 또 어떡해. 태어나기도 전에 말이야.

나이 들고 사랑을 할 때는 내 감정만으로 모든 걸 할 수는 없어. 적어도 책임감과 절제 정도는 깨우쳐야 남도 사랑하고, 미래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거야.
좋아서? 사랑해서? 야야, 그래서 피임도 못 하니? 어쩌다가 그만? 어쩌다가 생긴 애? 성교육 덜 받은 10대도 아니고 말이야.
지금도 사랑하네 어쩌네 열에 들뜬 너희들. 결혼계획, 가족계획 딱딱 맞춰 세운 거 아니라면 제발 조심 좀 하자. 배불러 결혼발표하고 허겁지겁 부모님 속썩이며 결혼 준비하지 말고 느긋하게 남들 페이스에 맞춰 가라고. 속도위반? 그거 아무나 못한다, 너~ 그러니 오늘 밤도, 내일 밤도 열에 들떠 모텔 들어설 땐 콘돔 꼭꼭 챙기고, 배란기 정도는 체크하고 데이트하라고. 괜히 여기저기 게시판 떠돌며 임신했을까요, 안 했을까요, 남한테 물어보지 말고 말이야.

* 사진 출처: 영화 '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