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결혼시즌입니다. 요즘들어 결혼소식, 참 많죠? 하지만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임신한 신부가 넘쳐나는데요. 이것도 유행일까요, 그냥 실수의 연속일까요? 똘마녀님의 ‘똘스러운’ 애정의 한 마디, 들어보실까요?
여기저기 결혼한다고 난리네. 연예인들도 무슨 릴레이하듯이 결혼발표를 하더니 내 주변에도 청첩장이 넘쳐나고 있어. 아주 결혼풍수야.
그런데 말이지, 다들 약속이나 한 것처럼 왜 그런대? ‘저 어린 나이에 왠 결혼?’했더니 아니나다를까 이미 뱃속에 혼수 채운 거고, ‘아니, 짝도 없다더니 난데없이 왠 결혼?’했더니 역시나 임신이었던 거라고.
뭐, 지들 좋아서 그런 거니 혼전순결 어쩌고 저쩌고 하며 잣대는 안 들이대겠어. 어차피 요즘 세상에 그게 뭔 흉이라고.
그런데 과연 저들이 사랑은 했나? 연애는 했나? 싶을 땐 혀가 끌끌 차지는 이 똘마녀! 사실 그렇잖아. 분명 얼마 전까지 다른 X랑 열애중이라고 난리더니 이게 웬걸. 역시나 식장 들어가봐야 안다는 말이 맞았어. 그새 짝 바꿔 급하게 결혼식부터 올리는 꼬락서니라니……. 애인도 없어, 결혼 생각도 없어, 세상에서 제일 당당한 솔로얼굴을 하고 살던 누군가도 그새 임신해서 결혼준비하느라 정신이 없고 말이야.
"아가야, 임신은 ‘결혼하면’ 하는 거란다~"
그래, 그들이 불 같은 사랑에 빠졌을 수도 있어. 자신도 모르게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것일 수도 있어. 그렇지만 말이야, 애초에 임신이란 계획은 없었을 거 아니야? 아니, 그 나이에 피임도 몰라? 그저 좋을 때 희희낙락, 즐기다가 덜컥 생기면 그만? 물론 낙태라도 안 한 게 어디냐고, 그 책임감이 참 본받을 만하다고 칭찬은 해줄 수는 있다고. 하지만 누가 뭐라 하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아니야?
우스갯소리로 혼전임신이 혼수라고 떠들어대는데, 세상이 아무리 바뀐대도 그건 아니거든. 부모님은? 주변 사람들은? 하다못해 정작 당사자들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 지 판단도 못한 와중에, 임신 때문에 덜컥 결혼. 아! 제발 그것만은 조심하자고.
애 떼라 마라, 헤어지자, 혼자 낳겠다, 이런 실랑이 안 거치고 임신했어? 오우, 잘 됐다! 우리 결혼하자! 이런 속시원한 과정이었다면 그나마 축하해줄 만하지. 하지만 온갖 실랑이와 감정싸움 거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결혼하는 거, 보는 내가 더 괴롭다. 축복받으며 태어나야 할 애가 감정싸움에 휘말린 건 또 어떡해. 태어나기도 전에 말이야.
나이 들고 사랑을 할 때는 내 감정만으로 모든 걸 할 수는 없어. 적어도 책임감과 절제 정도는 깨우쳐야 남도 사랑하고, 미래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거야. 좋아서? 사랑해서? 야야, 그래서 피임도 못 하니? 어쩌다가 그만? 어쩌다가 생긴 애? 성교육 덜 받은 10대도 아니고 말이야. 지금도 사랑하네 어쩌네 열에 들뜬 너희들. 결혼계획, 가족계획 딱딱 맞춰 세운 거 아니라면 제발 조심 좀 하자. 배불러 결혼발표하고 허겁지겁 부모님 속썩이며 결혼 준비하지 말고 느긋하게 남들 페이스에 맞춰 가라고. 속도위반? 그거 아무나 못한다, 너~ 그러니 오늘 밤도, 내일 밤도 열에 들떠 모텔 들어설 땐 콘돔 꼭꼭 챙기고, 배란기 정도는 체크하고 데이트하라고. 괜히 여기저기 게시판 떠돌며 임신했을까요, 안 했을까요, 남한테 물어보지 말고 말이야.
임신이 혼수? 피임도 모르는 것들이...
임신이 혼수? 피임도 모르는 것들이...
본격적인 결혼시즌입니다. 요즘들어 결혼소식, 참 많죠? 하지만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이 임신한 신부가 넘쳐나는데요. 이것도 유행일까요, 그냥 실수의 연속일까요? 똘마녀님의 ‘똘스러운’ 애정의 한 마디, 들어보실까요?
여기저기 결혼한다고 난리네. 연예인들도 무슨 릴레이하듯이 결혼발표를 하더니 내 주변에도 청첩장이 넘쳐나고 있어. 아주 결혼풍수야.

그런데 말이지, 다들 약속이나 한 것처럼 왜 그런대? ‘저 어린 나이에 왠 결혼?’했더니 아니나다를까 이미 뱃속에 혼수 채운 거고, ‘아니, 짝도 없다더니 난데없이 왠 결혼?’했더니 역시나 임신이었던 거라고.
뭐, 지들 좋아서 그런 거니 혼전순결 어쩌고 저쩌고 하며 잣대는 안 들이대겠어. 어차피 요즘 세상에 그게 뭔 흉이라고.
그런데 과연 저들이 사랑은 했나? 연애는 했나? 싶을 땐 혀가 끌끌 차지는 이 똘마녀! 사실 그렇잖아. 분명 얼마 전까지 다른 X랑 열애중이라고 난리더니 이게 웬걸. 역시나 식장 들어가봐야 안다는 말이 맞았어. 그새 짝 바꿔 급하게 결혼식부터 올리는 꼬락서니라니…….
애인도 없어, 결혼 생각도 없어, 세상에서 제일 당당한 솔로얼굴을 하고 살던 누군가도 그새 임신해서 결혼준비하느라 정신이 없고 말이야.
"아가야, 임신은 ‘결혼하면’ 하는 거란다~"
그래, 그들이 불 같은 사랑에 빠졌을 수도 있어. 자신도 모르게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것일 수도 있어. 그렇지만 말이야, 애초에 임신이란 계획은 없었을 거 아니야? 아니, 그 나이에 피임도 몰라? 그저 좋을 때 희희낙락, 즐기다가 덜컥 생기면 그만?
물론 낙태라도 안 한 게 어디냐고, 그 책임감이 참 본받을 만하다고 칭찬은 해줄 수는 있다고. 하지만 누가 뭐라 하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아니야?
우스갯소리로 혼전임신이 혼수라고 떠들어대는데, 세상이 아무리 바뀐대도 그건 아니거든. 부모님은? 주변 사람들은? 하다못해 정작 당사자들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 지 판단도 못한 와중에, 임신 때문에 덜컥 결혼. 아! 제발 그것만은 조심하자고.
애 떼라 마라, 헤어지자, 혼자 낳겠다, 이런 실랑이 안 거치고 임신했어? 오우, 잘 됐다! 우리 결혼하자! 이런 속시원한 과정이었다면 그나마 축하해줄 만하지. 하지만 온갖 실랑이와 감정싸움 거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결혼하는 거, 보는 내가 더 괴롭다. 축복받으며 태어나야 할 애가 감정싸움에 휘말린 건 또 어떡해. 태어나기도 전에 말이야.
나이 들고 사랑을 할 때는 내 감정만으로 모든 걸 할 수는 없어. 적어도 책임감과 절제 정도는 깨우쳐야 남도 사랑하고, 미래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거야.
좋아서? 사랑해서? 야야, 그래서 피임도 못 하니? 어쩌다가 그만? 어쩌다가 생긴 애? 성교육 덜 받은 10대도 아니고 말이야.
지금도 사랑하네 어쩌네 열에 들뜬 너희들. 결혼계획, 가족계획 딱딱 맞춰 세운 거 아니라면 제발 조심 좀 하자. 배불러 결혼발표하고 허겁지겁 부모님 속썩이며 결혼 준비하지 말고 느긋하게 남들 페이스에 맞춰 가라고. 속도위반? 그거 아무나 못한다, 너~ 그러니 오늘 밤도, 내일 밤도 열에 들떠 모텔 들어설 땐 콘돔 꼭꼭 챙기고, 배란기 정도는 체크하고 데이트하라고. 괜히 여기저기 게시판 떠돌며 임신했을까요, 안 했을까요, 남한테 물어보지 말고 말이야.
* 사진 출처: 영화 '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