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전, 피카소전, 모네전… 2~3년에 걸쳐 대박을 터트린 블록버스터급 미술 전시들. 덕분에 아이 손잡고 미술관 나들이 한 번 안 해본 주부가 없을 정도고, 지난해에 생긴 미술 전시관만 해도 1백여 개가 넘는다. 카페나 음식점은 물론 백화점 화장실에 가도 그림으로 꾸민 멋진 공간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컬렉터도 투자자도 아닌 주부를 위한 그림 이야기.
● 처음 사는 그림, 어떻게 고를까?
1. 내 취향에 맞아야 좋은 그림 꼭 비싼 그림이 좋은 그림은 아니다. 내 마음에 와 닿아야 좋은 그림. 전시장을 부담 없이 돌아보며 그림을 접하다 보면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듯 좋은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 나들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작가의 상상력과 사회를 보는 눈, 아이디어, 색감 등이 아이들의 창의적인 감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2. 일단 많이 본다 관련 서적보다는 직접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사동이나 삼청동, 광화문 등 갤러리가 밀집한 곳을 산책 삼아 나들이하며 관람해보자. 요즘 많이 생기는 갤러리 카페도 일상생활을 즐기며 그림을 볼 수 있는 공간. 주요 갤러리에 비치된 매거진 아트가이드나 네오룩(www.neolook.com), 달진닷컴(www.daljin.com)을 수시로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그림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소장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진품이지만 품질 좋은 프린트를 골라 유명 작가의 작품을 부담 없이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또 미술 작품 하면 흔히 물감으로 그린 페인팅 기법의 그림만을 떠올리지만 여러 장을 찍어내는 판화나 사진 작품, 아트 포스터도 그림의 한 종류이다.
4. 예산은 어떻게 정할까? 처음 그림을 산다면 1백만원 이하의 소품을 먼저 접하는 게 좋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복제 명화나 아트패널 등은 10만원 미만에 구입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 고흐, 피카소, 모딜리아니 등 세계 유명 작가의 명화 포스터는 가격이 개당 1만5천원 정도이다. 판화도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판화는 에디션이라는 것이 있어 판화 한 점당 작가가 정하는 작품수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일반 회화 작품보다 저렴하다. 판화 뒤에 제품명과 년도, 작가의 한정번호서명이 기재되어 있으며 가격은 젊은 작가 기준으로 20만~50만원선. 회화 진품은 젊은 작가의 작은 소품부터(5~10호) 도전하면 쉬운데 30만원대에서 1백만원대까지 다양한 작품이 있다.
5. 큰 그림이 무조건 좋은 그림? 호수가 큰 그림을 보면 ‘비싸겠구나’ 생각하고 이왕 구입하는 거 무조건 큰 것을 고르는 경우가 있다. 그림이 짐이 되지 않으려면 ‘우리 집에 어울리는가’가 먼저다.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고 1~4호 정도의 작은 사이즈 그림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집 안 분위기에 맞게 고른다 중후한 앤티크 가구가 많은 집에 컬러풀하고 키치적인 팝아트 그림을 걸 수는 없는 법. 취향도 고려해야 하지만 집 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선택의 기준이 된다. 내추럴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인물화나 풍경화를, 심플한 공간에는 모던한 그림 등을 두는 것이 어울린다. 그림도 하나의 인테리어 오브제라 생각하고 구입 전 가구와 매치해보는 연습을 한다.
● 갤러리처럼 우리 집에 그림 걸기
>>> 작은 그림을 모아 건다 처음 집에 그림을 걸어보는 초보라면 작은 그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갖고 있는 작은 액자들을 활용하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실사 프린트해 작은 사이즈로 재단하여 프레임 없이 패널처럼 만들어보자. 애매하게 빈 공간이나 무심코 달력을 걸어둔 자리에 크고 작은 그림을 자유롭게 배치한다. 메인이 되는 그림이 있다면 배치하기 수월하다. 공간에 여유가 있을 때는 가벽을 활용해 입체감 있게 꾸미는 것도 색다른 방법.
>>> 소파 뒤쪽 벽 대신 가구 활용해 걸기 집 안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거실에 그림을 두면 ‘그림으로 꾸민 집’이라는 인상을 강렬히 줄 수 있다. 거실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간은 소파 뒤쪽 벽이지만 색다른 공간을 찾아 그림을 두면 더 인상적. 거실에 흔히 두는 책장이나 선반장 등을 활용해보자. 수납을 하기 위한 가구들이므로 적당히 빈 공간에 여백 있게 그림을 걸어두면 멋스럽다. 꼭 액자 형태만 그림은 아니다. 실사 프린트 벽지를 프레임 없이 벽에 붙여두면 폭이 큰 그림을 걸어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 자유롭게 바닥에 두기 어린 아이가 없는 집이라면 그림을 바닥에 두어 재미를 주는 것도 좋다.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그림을 활용하는 것이 방법.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아트포스터나 실사 프린트로 만든 그림을 이용해보자. 방과 방 사이 복도나 마땅히 둘 가구나 소품이 없는 허전한 코너 바닥에 여러 가지 그림을 조르르 배치한다. 그림과 함께 빈 액자 프레임을 두면 멋스럽다.
>>> 어울리는 포인트 벽면을 만든다 그림 하나로 공간에 힘을 주려면 벽면에 간단한 DIY를 하는 것도 방법. 그림과 어울리는 컬러로 벽을 페인팅하면 공간이 훨씬 풍부해진다. 그림에 있는 컬러 중 하나와 통일하거나 그림 컬러와 보색을 선택하면 어울린다. 디자인이 예쁜 가구도 공간을 꾸미는 포인트 소품이 될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월 데코 스티커를 그림과 연결되게 붙이면 좀더 재미있는 공간이 된다.
우리집에 ''그림'' 한 점 들이기
샤갈전, 피카소전, 모네전… 2~3년에 걸쳐 대박을 터트린 블록버스터급 미술 전시들. 덕분에 아이 손잡고 미술관 나들이 한 번 안 해본 주부가 없을 정도고, 지난해에 생긴 미술 전시관만 해도 1백여 개가 넘는다. 카페나 음식점은 물론 백화점 화장실에 가도 그림으로 꾸민 멋진 공간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컬렉터도 투자자도 아닌 주부를 위한 그림 이야기.
● 처음 사는 그림, 어떻게 고를까?
1. 내 취향에 맞아야 좋은 그림
꼭 비싼 그림이 좋은 그림은 아니다. 내 마음에 와 닿아야 좋은 그림. 전시장을 부담 없이 돌아보며 그림을 접하다 보면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듯 좋은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장 나들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작가의 상상력과 사회를 보는 눈, 아이디어, 색감 등이 아이들의 창의적인 감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2. 일단 많이 본다
관련 서적보다는 직접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사동이나 삼청동, 광화문 등 갤러리가 밀집한 곳을 산책 삼아 나들이하며 관람해보자. 요즘 많이 생기는 갤러리 카페도 일상생활을 즐기며 그림을 볼 수 있는 공간. 주요 갤러리에 비치된 매거진 아트가이드나 네오룩(www.neolook.com), 달진닷컴(www.daljin.com)을 수시로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그림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소장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진품이지만 품질 좋은 프린트를 골라 유명 작가의 작품을 부담 없이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또 미술 작품 하면 흔히 물감으로 그린 페인팅 기법의 그림만을 떠올리지만 여러 장을 찍어내는 판화나 사진 작품, 아트 포스터도 그림의 한 종류이다.
4. 예산은 어떻게 정할까?
처음 그림을 산다면 1백만원 이하의 소품을 먼저 접하는 게 좋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복제 명화나 아트패널 등은 10만원 미만에 구입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 고흐, 피카소, 모딜리아니 등 세계 유명 작가의 명화 포스터는 가격이 개당 1만5천원 정도이다. 판화도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판화는 에디션이라는 것이 있어 판화 한 점당 작가가 정하는 작품수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일반 회화 작품보다 저렴하다. 판화 뒤에 제품명과 년도, 작가의 한정번호서명이 기재되어 있으며 가격은 젊은 작가 기준으로 20만~50만원선. 회화 진품은 젊은 작가의 작은 소품부터(5~10호) 도전하면 쉬운데 30만원대에서 1백만원대까지 다양한 작품이 있다.
5. 큰 그림이 무조건 좋은 그림?
호수가 큰 그림을 보면 ‘비싸겠구나’ 생각하고 이왕 구입하는 거 무조건 큰 것을 고르는 경우가 있다. 그림이 짐이 되지 않으려면 ‘우리 집에 어울리는가’가 먼저다.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고 1~4호 정도의 작은 사이즈 그림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집 안 분위기에 맞게 고른다
중후한 앤티크 가구가 많은 집에 컬러풀하고 키치적인 팝아트 그림을 걸 수는 없는 법. 취향도 고려해야 하지만 집 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선택의 기준이 된다. 내추럴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인물화나 풍경화를, 심플한 공간에는 모던한 그림 등을 두는 것이 어울린다. 그림도 하나의 인테리어 오브제라 생각하고 구입 전 가구와 매치해보는 연습을 한다.
● 갤러리처럼 우리 집에 그림 걸기
>>> 작은 그림을 모아 건다
처음 집에 그림을 걸어보는 초보라면 작은 그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갖고 있는 작은 액자들을 활용하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실사 프린트해 작은 사이즈로 재단하여 프레임 없이 패널처럼 만들어보자. 애매하게 빈 공간이나 무심코 달력을 걸어둔 자리에 크고 작은 그림을 자유롭게 배치한다. 메인이 되는 그림이 있다면 배치하기 수월하다. 공간에 여유가 있을 때는 가벽을 활용해 입체감 있게 꾸미는 것도 색다른 방법.
>>> 소파 뒤쪽 벽 대신 가구 활용해 걸기
집 안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거실에 그림을 두면 ‘그림으로 꾸민 집’이라는 인상을 강렬히 줄 수 있다. 거실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간은 소파 뒤쪽 벽이지만 색다른 공간을 찾아 그림을 두면 더 인상적. 거실에 흔히 두는 책장이나 선반장 등을 활용해보자. 수납을 하기 위한 가구들이므로 적당히 빈 공간에 여백 있게 그림을 걸어두면 멋스럽다. 꼭 액자 형태만 그림은 아니다. 실사 프린트 벽지를 프레임 없이 벽에 붙여두면 폭이 큰 그림을 걸어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 자유롭게 바닥에 두기
어린 아이가 없는 집이라면 그림을 바닥에 두어 재미를 주는 것도 좋다.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그림을 활용하는 것이 방법.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아트포스터나 실사 프린트로 만든 그림을 이용해보자. 방과 방 사이 복도나 마땅히 둘 가구나 소품이 없는 허전한 코너 바닥에 여러 가지 그림을 조르르 배치한다. 그림과 함께 빈 액자 프레임을 두면 멋스럽다.
그림 하나로 공간에 힘을 주려면 벽면에 간단한 DIY를 하는 것도 방법. 그림과 어울리는 컬러로 벽을 페인팅하면 공간이 훨씬 풍부해진다. 그림에 있는 컬러 중 하나와 통일하거나 그림 컬러와 보색을 선택하면 어울린다. 디자인이 예쁜 가구도 공간을 꾸미는 포인트 소품이 될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월 데코 스티커를 그림과 연결되게 붙이면 좀더 재미있는 공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