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다이어트

김진서200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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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다이어트

요즘 미국에서는 태권도와 복싱이 혼합된 "태복"이란 에어로빅이 유행하고 있으며 인삼차와 허브차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의사들 중 다이어트에 인삼차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으나 아쉽게도 어떤 경우에 효과가 있는 지에 대한 보고는 없다. 한의학 관점에서는 이를 뚜렷이 구분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차를 선택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도 있다.

얼마 전 비만학회에서 꽤 유명한 다이어트 전문의를 만난 적이 있는데 대학병원에서 각종 한방차는 물론 한약까지 처방한다고 말했다. 세계적 추세로 보아 한약과 한방차는 더 이상 한의사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녹차의 카페인은 지방을 분해시키는 효소인 리파아제의 활동을 높여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지만 모두에게 효과를 주지 않는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가슴이 뻐근하고 아프거나 잘 체하거나 또는 송곳으로 심장을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 사람에게 좋다. 평소 운동하지 않는 사람은 말린 귤껍질을 첨가해 차로 만들어 마시면 효과가 배가된다.

인삼차는 평소 기운이 없고 잘 지치며 운동 후에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사람에게 매우 좋다. 기운이 왕성한 사람은 인삼차를 오래 마셔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몸이 잘 붓고 팔다리가 무거우며 항상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은 시장에서 직접 산 생율무를 차로 만들어 수시로 복용하면 부종도 없어지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인스턴트 율무차에는 설탕 등 첨가물이 많아 피해야 한다. 부종이 심한 사람은 호박죽을 같이 마시면 더욱 좋다. 동의보감에 뽕나무가지를 차로 해 오래 마시면 사람의 몸이 마르므로 마른 사람은 피하라고 했다. 뽕나무 가지를 상지라 하는데 서울 경동시장에 가면 싸고 쉽게 구할 수 있고 아무나 먹어도 별 탈이 없어 권할 만 하다. [김석/나라한의원 비만클리닉 원장(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