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뻔한....

쫑이2006.08.07
조회2,837

거의 15~6년 전의 일입니다.

제가 원래 꿈을 잘 꾸거든요...학교다닐때 잠깐 5분~10분을 자도 꿈을 꾸는...밤에 자는건 말할것도 없구요...

어느 날 밤에 잠을 자는데 장면이 굉장히 몽환적인거예요...

살짝 안개낀거같으면서 햇빛은 없는데 환하게 빛나는....바닥을 붉은 벽돌로 회오리무늬처럼 되어서 깔려있고(굉장히 깨끗한 길이었어요...먼지 하나없는...) 옛 기왓집 대문같은 큰 문이 저멀리 보이더라구요, 지붕의 기와는 황금색으로 빛나고...(제가 원래 무슨 꿈을 꾸던 거의 color로 꿔요)

어느순간 제가 그 문 앞에 서있는데 저의 돌아가신 친할아버지와 다른 갓쓴 할아버지들이 하얀 옷을 입고 사진찍는 것 처럼 2~3줄로 쭉 서 계시는데 저보고 저의 조상들이니 인사를 하라 하시더군요.

인사를 하는 순간 장면이 휙 바뀌더니 좁은 골목길에(그 길은 검붉은 벽돌길이었어요.) 제가 서 있더군요.

근데 바닥에서 왜 영화 '사랑과 영혼'에 나오는 길바닥에서 일어나는 검은 유령들 있잖아요(얼굴은 없고 사람 실루엣만있는...) 그 유령들이 두개가 스윽~ 일어나더라구요.죽을뻔한....

전 '저게 뭐야?죽을뻔한....'하면서 보고있는데 그 그림자같은게 저보고 어딜좀 가자면서 양쪽에서 잡대요.

그 순간 길모퉁이에서 체구가 아담하면서 얼굴이 굉장히 인자하게 생긴 할머니가 나타나더니 그 그림자들한테 '얘는 같이 갈 애가 아니다!어디서 얠 데려가려고~~'하면서 막 혼을 내시더라구요.죽을뻔한....

그랬더니 그 그림자들이 사라졌어요. 그리곤 그 할머니도 사라졌죠....그리고 그 담 장면에서도 장소만 약간 틀리고 또 같은 상황이 일어났어요....

 

제가 꿈에서 깨서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그 할머니가 어떻게 생겼냐고 해서 생김을 얘기했더니 전 얼굴도 모르는 증조할머니라 하시더군요.

제가 태어나기 전 저희엄마,아빠 결혼하시고 6개월땐가 돌아가셨는데 그 할머니가 저희 아빨 정말 많이 이뻐라하셨대요.

그래선가? 저 어릴때 어디가면 저희 증조할머니가 저 25살 될때까진 계속 수호신처럼 봐준다고 하셨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