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bh 여행 - 20080511

김대성2008.05.14
조회677

오늘은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개인 예배 드리고 성경좀 보다가..

 

생각에도 없던 나들이 충동에

나들이를 다녀 왔습니다 음하하하하 -_-;;;

 

운동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몸이 아직 적응을 못했는지..

여기 저기 쑤시고 아프길래 그냥 집에서 쉬려고 했는데..

이틀동안 침대를 지고 있었더니

좀이 쑤셔서 참을수가 없네요 ㅋ

 

워낙 갑작스럽게 정한 나들이라

다른 사람들한테 연락하기도 머하고 해서

그냥 저혼자 냅다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다녀온 여행지는 "Cobh" 라는 해안도시로, 타이타닉이 출항했던 항구로 가장 유명합니다.^^

타이타닉에 한장면중

주인공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서 추던 탭댄스를 기억하시는지요?

그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이 바로 아이리쉬 뮤직 입니다요 ㅎㅎ

전 타이타닉이 아일랜드에서 출발한건줄

여기 와서 처음 알았습네다;;;ㅎㅎㅎㅎ

 

아무튼!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코크에 있는 기차역은 "Kent Railway station" 입니다~조그만 역이지만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고, 아주 깔끔깔끔 합니다 ㅎㅎ

 

 

아일랜드 제 2의 도시에 있는 기차역 치고는 참..아담하죠?ㅎ

제2의 도시라고 해도 아일랜드 인구가 4백만이 조금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 나라 소도시보다도 작습니다.

내고장 논산 ( 건양대학교가 있는 논산;;ㅎㅎ)보다 작게 느껴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_-;; ㅎㅎ  

왕복 요금은 5.5유로 입니다. 기차는 처음 타보는 거리 두근두근하는군요 ㅋ

 

 

꼭 우리나라 전철같이 생긴 두량짜리 기차를 타고 코브로 향했습니다.

혹시 우리 나라에 있는 통근형 통일호를 아신다면~이해가 쉬울듯 해요..ㅎ

실제로도 코브는 cork suburb에 들어가기 때문에 통근용 정기패스도 있고 통근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학원 사람중에도 코브에서 통학하는 사라도 있거든요^^;; 기차를 타야 한다고 해서 먼것 같지만 홈스테이에서 지내는 학생들도 버스로 30분 정도씩 걸리는것을 감안하면, 기차타고 25분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정거장을 몇개 지나 드디어 코브에 도착했습니다. 아 이건... 거의 간이역... -_-;;;ㅎㅎㅎ

역과 딱 붙어서 Cobh heritage centre가 있습니다. 코브 역사생활관 정도 될까요?

론리에서는 강추해 놓았지만 유리로 된 건너편에서도 안에 머가 있는지 빤히 보였기 때문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도 있었구요;;ㅎ

 

 

타이타닉으로 유명하다고 한 도시니 타이타닉 메모리얼이 하나정도는 있어야 겠죠?ㅋ

타이타닉 메모리얼 입니다.

저도 검색을 통해 찾아 본 내용인데

타이타닉 생존자가 초대 업주라고 합니다.

식당과 커피숍, 펍을 겸하고 있습니다.

시간만 넉넉 했으면 따땃한 에스쁘레소 한잔 했겠지만..

오전에 늑장을 부려 시간이 달랑달랑했던 관계로 -_ㅠ 흑..

 

1891년 12월 20일 코브항을 출항한 타이타닉호는

영화에서 보았듯 비운의 최후를 맞이 합니다..

위에 동상은 미국 대륙을 밟은 생존자를 표현했는데요.

 

1892년 1월1일 타이타닉의 승객중 미국으로의 입국심사를 받은 최초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보이나요? ㅎㅎㅎㅎ;;;;

 

 

왠만해서는 빠지지 않는 아일랜드 "집"사진.

질릴때도 됐건만..

알록달록한 집이 왜이리 보기 좋은지요;;ㅎ

제가 다쓰러져 가는 집에 살고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_-ㅋ

저렴한가격! 시내 중심에 위치! 인터넷 사용가능!

이란 요건에 맞는 집을 찾다보니

집이 연식이 많이 오래되어서 쿨럭;;;;;;ㅎㅎ

아무튼.

다음은 코브에서 손꼽히는 볼거리

St. Colman`s cathedral 입니다.

 

 

역사와 전통에 대한 안내문이 문앞에 있었는데 대강 읽고 지나왔더니 지금은 하나도 생각이 나질 않네요;;-_-;;

대략 150년 가량 된 성당입니다.

짧게 감사 기도를 하고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전 신교도 이지만

성당이 너무 좋아요 ㅎㅎ

세밀한 묘사들과 고풍스러운 장식들..

웅장한 내부와

아름다운 종소리 까지~

종교적인 시각을 떠나서 예술품으로 충분히 마음을 뺏길만 하군요 >_<

 

 

그중에서도 시선을 빼앗아 가는 아름다움!

스테인드 글라스 입니다.

한참동안 의미를 생각하면서 넋을 잃고 보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보고 있다가 마지막으로 기도를 하고 헌금을 드리고 나왔습니다.

슬슬 기차시간이 다가오는군요 ㅎ

 

기차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엄청 커다란 여객선의 출항을 보았습니다.

타이타닉이 출항한 코브항에서

그보다 더 큰듯한 현대식 여객선이 출항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모를 이상한 기분이 몰러옵니다.

한참 여객선을 보고 있다가 주위로 눈을 돌려보니.

함박웃음을 지으며 가족을 향해 손을 흔드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고.

여행의 시작을 축하하며, 무사한 여행을 기원하는 의미로 축가를 연주하는 밴드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항상 남들이 다 간다는 유명한 곳은 잘 안가고 제가 좋으할 만한 곳만 다니는거 같습니다 -_-;;

좋은얘기로 풀어놓으면 저렇지만

딱 꼬집어 말하면 사전 정보가 부족하다는 얘기겠지요;;ㅎㅎ 

 

암튼!

요번 나들이도 즐겁게 잘 마쳤습니다.^^

날씨도 아주 좋아서 다행이었구요 ㅎㅎ

돌아다닐때는 너무 더워서 입고간 긴팔 후드티는 벗어서 가방에 넣고다닐 정도였답니다.

여기 날씨가 풀리는건지 제가 적응을 하고 있는건지 잘 분간이 가질 않네요;;ㅋ

 

덕분에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