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 요시마타 료당신이 말하던 것들,당신을 보았던 것들,당신이 남겼던 것들, 나에게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은데,빈털터리처럼 가진 게 아무 것도 없는데, 그 발자국, 조그마한 구두 자국이 찍힌 그 발자국, 그 것 하나만 보고 있었습니다. 바람에 흩날리고, 비에 씻겨지고,눈에 덮어지고, 낙엽에 가려지고, 발자국 따위는 이미 사라진 지 한참 되었을텐데도 나는 그 발자국 하나만 보고 있었습니다. 작은 먼지 하나도 남지 않은 그 작았던 발자국 하나,내 마음에 얼룩자국처럼,내 두눈에 담겨져있는 그대로, 난 당신 발자국이 있던 그 자리에 새겨지던 발자국의 흔적을 잊지 못했습니다. 그 있지도 않은 발자국이 너무 소중해서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여태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그래서 잊지 못했습니다.
잊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말하던 것들,
당신을 보았던 것들,
당신이 남겼던 것들,
나에게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은데,
빈털터리처럼 가진 게 아무 것도 없는데,
그 발자국,
조그마한 구두 자국이 찍힌 그 발자국,
그 것 하나만 보고 있었습니다.
바람에 흩날리고,
비에 씻겨지고,
눈에 덮어지고,
낙엽에 가려지고,
발자국 따위는 이미
사라진 지 한참 되었을텐데도
나는 그 발자국 하나만 보고 있었습니다.
작은 먼지 하나도 남지 않은
그 작았던 발자국 하나,
내 마음에 얼룩자국처럼,
내 두눈에 담겨져있는 그대로,
난 당신 발자국이 있던 그 자리에
새겨지던 발자국의 흔적을 잊지 못했습니다.
그 있지도 않은 발자국이 너무 소중해서
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여태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잊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