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알뜰 환전’

이미해20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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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알뜰 환전’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을 넘어서는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알뜰 환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거액을 환전하거나 정기적으로 송금하는 고객이라면 ‘환전 재테크’는 필수다.

◆ 환율 낮추기 = 외화를 싸게 구입하는 첫번째 방법은 환전 환율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대부분 은행들은 매매기준율에 일정 수준의 마진을 붙여 환전 환율을 정한다.
하지만 주거래 고객이나 신용카드 회원, 유학생 등에게는 마진의 30~50%를 할인해 준다.
또 외환을 송금할 때 붙는 각종 수수료를 일부 감면해주기도 한다.

인터넷을 통해 환전할 경우에도 환전 마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외환은행은 인터넷 환전시 수수료를 최대 70%, 신한은행도 50%까지 각각 우대해준다.
하나은행은 수수료 50% 우대뿐 아니라 최초 송금 때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준다.
인터넷 환전은 창구와 달리 24시간 환전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또 신한은행과 외환은행 등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환율우대쿠폰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 환전도 공동구매 = 환전 또는 송금이 필요한 고객들이 인터넷 카페에 모여 ‘공동구매’를 신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외환은행의 경우 고객들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환전클럽’을 만들어 환전·송금을 신청하면 수수료를 최대 70%까지 우대해 준다.

우리은행도 월 2회 공동구매를 통해 일정 금액 또는 일정 인원 이상이 모이면 해당 고객들에게 단계별로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인터넷 공동 환전을 신청한 액수가 일정 금액을 넘어설 경우 환전 마진을 최대 80%까지 우대해 준다.

◆ 맞춤형 환율 서비스 = 일부 은행들은 고객이 지정한 환율에 도달하면 곧바로 통보해 주거나 송금해주는 맞춤형 환율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환은행은 고객이 지정한 환율에 도달하면 전자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통지해 주는 ‘맞춤형 환율 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개월 범위내에서 환율을 예약할 수 있고, 환율 등록회수에는 제한이 없다.
외환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고객은 영업점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무료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외화 대출 중소기업고객에게 환율이 3% 이상 상승 또는 5%이상 하락할 경우 안내문을 발송해 준다.

국민은행은 고객이 지정한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송금이 이뤄지는 ‘인터넷 맞춤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이 판매하는 ‘하나 해외송금통장’은 고객이 미리 지정한 날짜에 정해진 액수를 송금해 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거액을 환전하거나 정기적으로 송금할 경우 환율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며 “은행에 따라서도 적용하는 환율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