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01

하언수2008.05.17
조회166
._01

[공대생 테스트]

당신은 뼛속까지 공돌이가 아닌가요???

아니라구요???

그럼 다음 단어의 뜻은 무엇일까요?

probability

equation

evaluate

frequency

function


페이지를 넘기지 말고 잠시 생각을.





















probability - 확률

equation - 방정식 등식

evaluate - 계산하다

frequency - 주파수

function - 함수



라고 생각하신분 그대는 뼛속까지 공돌이 =ㅅ=...



실제로 사전을 찾아보면








probability : 실제로 있음직함, 개연성, 일어남직함.

equation : 평균화, 동일화, 동등화, 균일화, 평형.

evaluate : 평가하다, 견적하다.

frequency : 자주 일어나기, 빈발, 빈번.

function : 기능, 작용, 효용, 직무, 구실.

억울하다구요?




그럼 "정의" 가 영어로 뭘까요

























definition 이라고 생각한 당신은

역시나 공돌이=_=




justice 라고 생각하신 당신은 -

문돌이 -_-;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럼 다음 단어의 뜻은 무엇일까요?

critical function..










임계 함수


라고 생각하신분 그대는 뼛속까지 공돌이 =ㅅ=...


사회과학쪽 전공 서적에서는.........

비판적인 기능...

 

 

 

 

[공대생의 연애편지]

오~ 나의 Y.


오늘도 나는 특정 어플리케이션에 모든 리소스를 빼앗겨 버린
비선점형OS처럼 네 생각에 어떠한 멀티 태스킹도 할 수 없어.

기억나니, 너와의 첫 만남.

널 처음 본 순간 나의 마음은 Sin(250t+0.5라디안)으로 요동치고,
내 머릿속엔
int main()
{
while()
printf(너무이쁜 Y );
return 0;
}


난 그때 알았어.
너와 나는 Frequency가 일치한다는걸..

아마 250으로 맞춰진 우리의 Frequency가 그때 resonance(공명)을 일으켰나봐.
우린 자기도 모르게 서로에게 말을 걸었지.
아, 그때의 떨림이란..

사실 나는 그때까지는 Unit Step Function같은 사랑은 없다고 생각했어.
사랑은 expotential함수처럼 서서히 시작하는 거라고 여겼거든.
하지만 그런 생각은 널 만난후 바뀌었어.

너와의 첫 만남후 너를 집으로 바래다 주고 돌아오는길에
나는 너의 집을 자꾸 되돌아보며 지워지지 않는 너에 대한
그리움은

y=exp^(-x) - 단, x는 양수
를 그리며 좀처럼 잊혀지지 않았지...


그후로 우리는 자주 만났지.
2009 로스트 RAM, 공수의 적 같은 영화도 보고 Time Sharing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
매일밤 꿈속에선 너를 찾는 한마리의 외로운 MicroMouse가 되어
미로속을 헤메고 다녔어.

하지만 우리에게 Interrupt가 발생하고 말았지.
IRQ 넘버 0 바로 군대였지.

난 차마 너에게

int main()
{
while(전역)
wait();
}
를 컴파일 할수 없었다.

//전역하는 동안이라는 것은 -_-;; 대체 무엇을 말하는걸까.
//#define InArmy 0
//int nMyMode = InArmy
//while(nMyMode == InArmy)
// //or




후.. 너는 그런 내가 못내 아쉬웠나보더군.
내가 너에게 그런 사람이었냐며 너는 눈물을 보이고 내게서
떠났지... 내맘은 그게 아닌데..

26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후 나는 주위 친구들의 소개로
여러 girl들을 만났지만 너에대한 그리움은 지워지지 않았다.
오히려 Op Amp에 입력되는 Signal처럼 점점 커지기만 했지.

난 그래서 일부러 다른 여자들을 만나며 그런 널 잊으려 했다.

하지만 나는 깨달았어. Time Domain의 내 마음을 Frequency Domain으로
변환했을때 가장 큰 magnitude를 갖는 Frequency는 250... 너밖에 없다는걸..


난 용기를 내어 네게 전화를 걸었고, 다시 우리는 예전과 같이
사랑할수 있게 되었지.

이제야 고백할께.
직접적인 방법도 있겠지만 미분방정식은 Laplace변환을 이용
하는게 낫다 싶어서 이렇게 편지로 고백한다.

Y야..
평생 내 80196kc의 펌웨어가 되어주지 않겠니?
Homogeneous한 나의 해와 Particular한 너의 해가 합쳐지면
완벽한 미방의 해가 될수 있을꺼야.

날 믿어준다면, Inductor주위에 있는 Magnetic Field 처럼
너의 곁을 지켜줄께.

Direction이 같은 Vector처럼 우리항상 같은 방향을 보며 영원히
함께 하자.

Y야

사랑해.


 

 

 

 

 

 

 

 

 

 

 

공대생

 

1. 너무 뻣뻣하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다보면 뻣뻣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2. 공대생을 호기심으로 사랑하지 마십시오 :
사랑이 깨지고 나면 성적이 떨어지고 생활의욕을 잃게 됩니다.

3. 희귀한 동물인양 쳐다보지 마십시오 :
그들도 인간입니다. 단지 특수교육을 받는 것뿐입니다.

4. 공대생에게 술이나 담배를 권하십시오 :
술과 담배는 그들에게 공대생으로서의 생존조건입니다.

5. 공대생에게 농담이나 야유를 보내지 마십시오 :
공대생개그는 그들에게 슬픈 현실일 뿐입니다.

6. 공대생의 노래를 듣자고 보채지 마십시오 :
음악들을 시간이 별로 없어 최신곡을 잘 모릅니다.

7. 공대생에게 껌을 권하십시오 :
그들은 먹을 것이라면 다 좋아합니다.

8. 일요일날 일찍 만나자고 약속하지 마십시오 :
공휴일은 그들이 유일하게 쉬는 날입니다.

9. 좋은 무늬나 야한 색깔이 있는 손수건을 선물하지 마십시오 :
실험에 지친 그들의 눈을 더 피곤하게 합니다.

10. 공대생의 봉급을 묻지 마십시오 :
그들은 월급을 받지 않습니다.

11.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원망하지 마십시오 :
변화무쌍한 일과입니다.

12. 공대생에게 질투하지 마십시오 :
그들에겐 당신도 애인이고 전공도 애인이랍니다. 하루가 24시간이란 걸 원망하며 사는 그들입니다.

13. 너무 힘들겠다 생각하지 마십시오 :
다른 전공에 비해 조금 힘들 뿐입니다.

14. 밤새기에 자신이 없으면 밤새지 마십시오 :
그들은 밤새는데 대가입니다.

15. 폐인이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남들 놀 때 놀면 뒤쳐지는게 그들의 인생입니다.

16. 자신이 없으면 그들의 전공서를 보지마십시오.:
바로 책을 덮게 될 것입니다.

17. 잠자는 공대생을 깨우지 마십시오 :
그들은 항상 피곤합니다.

18. 공대생을 일반인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
그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입니다.

19. 공대생을 애인이라고 독점하시면 큰일 납니다 :
애인의 미래는 망가집니다. 방학에 독점하십시오.

20. 공대생에게 눈짓하지 마십시오 :
그들에게 곁눈질은 치명적입니다. 마음이 설레여 공부를 못 할수도 있습니다.

21. 항상 츄리링이나 모자차림이라고 험담하지 마십시오
5분이라도 더 자고 싶어 멋지고 이쁘게 꾸밀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가끔 꾸미면 멋있고 이쁜 그들입니다.

22. 공대생과 동행할 때는 잠시 쉬어가십시오:
운동이 극히 부족한 그들입니다.

23. 공대생과 같이 식사하지 마십시오 :
그들의 왕성한 식욕에 놀라실 것입니다.

24. 공대생에게 시간을 속이지 마십시오 :
정해진 시간에 늦으면 밤새워 한 과제가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시간준수는 생명입니다.

25. 이글만보고 너무 어려워하지 마십시오 :
내면적으로 항상 다정다감하고 친절합니다.

26. 공대생을 보았다면 일단 우러러보십시오 :
수많은 과제와 시험, 그리고 힘든 공대생 생활을 치뤄내고 있는 엘리트들입니다.

 

 

 

 

 

 

 

 

 

 

 

 

 

 

 

 

 

'공대 여자'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환경에 대해 약간의 설명을 한다면 이렇다.


1. 성 비율

공과대학은 그 계열의 특성상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아닌 과들도 많지만 건축과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입학식 날부터
이른바 '캠퍼스 잔디밭에서 여자친구의 무릅 베개를 하고 누워 있기'라는건
매스 미디어의 가증스러운 환상이였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하게 된다.


한때 it붐, 공대선호 등으로 인해 공대의 여성 숫자가 늘었던 적도 있지만
언제까지나 "저주받은 공대생의 피맺힌 절규"는 사라지지 않는다.



2. 지리적인 특성



타 대학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대부분의 대학의 공대 건물 근방을 가보면
참 칙칙하다는 걸 새삼느끼게 된다. 음대, 미대, 인문대... 아~ 말만 들어도 싱싱함이 느껴지는(여자가 많은...)
곳과는 달리 공대에 가면 언제나 알수 없는 음침한 기운과 더불어 1년 365일 족구하는 인간들과,
알수 없는 피조물들, 소주병 등등이 즐비하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공대 건물은 캠퍼스 구석쪽에 주로 위치한다.
필자의 학교는 입구에서 부터 '음대-인문대-미대-인문대-사과대-공대' 순으로 있어서
공대쪽으로 걸어가면 '봄부터 겨울로의 변화'를 느끼다가 공대에 도착하면 간혹 있는
여학우들을 보며 극심한 피로를 느끼곤 했다.



뭐 공대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이 글은 필자의 경험을 주관적으로
적은 글임을 밝히면서 공대 여성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올리는 바이다.






내가 경험한 학교 생활에서의 공대여자들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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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공주병, 문제는 주변남자들도 깨닫지 못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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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존남비의 사상이 팽배한 공대의 심각한 성비율 속에 그녀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은 높아지고 자신의 외모에 대한 출처를 알수 없는 강력한 자신감을 갖게 되며
주변의 흔하디 흔한 남학우들 사이에서 먹이사슬 최상위에 올라가게 된다.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공주병에 그녀들의 정신이 98%쯤 잠식 당할때쯤이면
공대 건물은 어느새 베르사이유의 장미, 캔디 캔디, 알??소녀 하이디 등등으로 가득차게 된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주변의 남자들도 그런 그녀들의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한채
'오스칼','안소니','알??산맥(?)','파트라슈(??)','돌쇠(???)'등등으로 변해 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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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녀들간의 전쟁... 그 끝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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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의 학교 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같이 화장실 가는 친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종종하게 될 정도로 여학생들에게 있어 같이 다니는 '동성 패거리'는 무척이나 중요한가 보다.

공대여성들도 크게 다르진 않다. 혼자서도 꿋꿋한 '들장미 소녀' 같은 녀석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대부분은 패거리를 이루어서 다닌다.

인원이 많으면 서로 맘에 들지 않으면 같이 다니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런데 인원이 워낙 적다보니 이건 싫던 좋던 같이 있어야는겠고
그렇다고 맘에 들지 않는게 사라지지는 않고...

결국은 '필요에 의한 실낱같은 관계'로 뭉치게 된다.
그 내면에는 이미 빗나간 로또용지마냥 갈갈이 찢어진 패거리들이 존재한다.

2인1조, 3인1조 등으로 나눠진 그녀들...
그 적은 인원으로 용케 저런 파티가 구성 되는구나 하지만
그 내면은 방출, 트레이드, 영입, 이적 등등 프로페셔널한 세계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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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래도 그중에 퀸가 하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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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라는 이론이 있다. 바로 '12명 중에 퀸카(혹은 킹카) 하나는 있다.'라는 이론인데
이 이론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 그것은 12명이라는 인원으로 한정했다는 점이다.

즉 12명 중에 한명이 이쁜게 아니고 12명을 놓고 보면 한명은 이뻐 보인다는것이다.

적은 인원의 공대 여*만 그녀들 휘하의 돌쇠들의 눈에는 퀸카가 한명씩은 있다.
솔찍히 퀸카까지는 아니더라도 맘에 드는 여자가 한명은 있다는 이야기다.



덕분에 꽃피는 봄의 공대 캠퍼스에는 그 적은 여성들로 인한 소문들이 참 많이도 일어난다.



'9x학번의 선배가 0x학번의 누구랑 사귄다더라'
(비난과 동정이 동시에 날아간다.)

'누가 누구한테 채여서 어제 술 퍼먹고 깽판쳤다더라'
(이런 소문의 당사자는 자신이 채였다는 사실을 제3자에게 먼저 듣는 진귀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난 사랑과 우정 중에 우정을 선택한다'
(이런놈은 당시에는 멋있다고 뱉은 말에 평생 놀림감 된다.)

'누구(여성)가 누구랑 누구 한테 양다리 걸쳤다더라'
(정작 여성 본인은 몇년간 사귀어온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문어발 마냥 늘어나는 다리에 괴로워하는 경우도 있다.)

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몇 되지 않는 여학생들에 의해 발생하고 또 그 파장은 상당하다.

심지어는 's♡y'라는 식으로 벽(사물함, 책상등등)에 적힌 이니셜을 가지고
상당히 정확한 추측이 가능하기도 하다. 나중에는 싫던 좋던 사귀게 되는 경우도 있다.


모두다 여성 숫자는 적고 주변의 눈은 많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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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말 가끔씩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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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가끔씩은 있다. 진짜로 아릿다운 낭자가!!
이런 여성분은 정말 눈깜짝 할사이에 누군가가 채간다.

이런 이야기 들어 봤는가?

대학가면 예쁜여자들이랑 맘껏 사귈수 있다는말 굳게 믿고,
암담한 남중, 남고 생활도 굳게 이겨내고 대학가선,
신입생때 어리 버리 하다보니 이미 맘에 드는 여자는 짝을 찾고,
그녀가 혼자되길 기다리며 어중이 떠중이 지내다 보면 군대 가고,
군대 갔다 복학하니 돌아오는건 복학생에 대한 차가운 멸시의 시선들...

아아~ 당신은 본적이 있는가 식당 한켠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는 복학생의 쓸쓸한 뒷모습을...


만약 당신이 신입생이라면 명심해라.

아름다운 그녀가 오리엔테이션에 나왔다면,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기 전에 승부는 이미 결정되며.
그녀가 입학식에서 처음 나타났다면 1주일 안에 승부는 이미 결정 난다.

당신이 어리버리 하는 동안 능숙한 동기들이나 노련한 선배들이 그녀를 낚아 챈다는것을 잊지마라

공대에서 이런 기회란 하늘이 주신 축복이다.

기억해라 미인은 용기 있는 자만이 차지한다.

근데 여기서 '용기'란 아마 '용감하고 돈많고 잘생기고 유머감각 있고 집안 좋은 기재'의 약자일꺼다.
설마 '이쁘고 순수하고 눈낮고 성격좋고 편견도 없는데다가 공대를 지망한 아가씨'를 기대하는거냐?
그럼 꾹 참고 일반 공대여인들과 한 일년 생활해라 그쯤엔 그녀들도 그렇게 보일꺼다.
물론 그때까지도 그녀들이 노마크여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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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반년쯤 지난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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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쯤 지나면 '그'들도 '그녀'들도 왠만큼 익숙해져 간다. 먹이 사슬도 슬슬 익숙해질 무렵

[공대만의 먹이 사슬]

(최상층) 공대 여자신입생
공대 여자
‥‥
교내를 떠돌아다니는 개(?)
‥‥
매점 아저씨
‥‥
사물함, 책상등등...
공대 남자
(최하층) 복학한 공대 남자
※ 물론 예외는 존재함.

(주 : 어디까지나 필자만의 생각입니다. 아직 세상이 이정도로 암담하진 않아요!!!)



c.c.들의 염장질도 a.c.c.(anti campus chickens-hutcht : 캠퍼스 닭장화 반대위원회)의 허무한 몸부림도
익숙해 질 무렵이면 서서히 그녀들의 본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어느새 모자를 쓰고 오는 날이 많아지는가 싶더니 대놓고 떡진 머리 하며, 조금만 짖꿋은 농담에도
비난의 화살을 날리던 그녀들이 s양 누출 동영상을 함께 보며 품평회를 한다.

8시 이전에는 집에 가야 한다던 그녀들이 학교가 집인 마냥 학교에 살림을 차리고, 소주는 입에도 안대던
그녀들이 남자 서넛을 그냥 보내는 주당이 된다.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자취방의 공팡이'로 변하고, '들장미 소녀 캔디'는 '들먹은 소녀 캔타우르스'로 변하고,
'알??소녀 하이디'는 '알탕엔 소주 한병'으로 변해 간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되는 것은 남자들은 거기에 더욱 매력을 느낀다는 점이다.

개구리를 끓는 물에 넣으면 놀라서 펄쩍 뛰어 오르지만,
물에 넣은체 물을 천천히 끓이면 죽을때까지 가만히 있는다는 것처럼
처음부터 이런 모습을 봤다면 놀랐을 그들도 그간의 정신오염으로 이런 모습들이 매력으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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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자 동기들이 군대가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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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이 되면 남학우들은 슬슬 군대를 가기 시작한다.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해서 방학을 보낼때마다
팍팍 줄어드는 남자 동기들을 보고서야 그녀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 남은건 예비역뿐인 것이다.
물론 학사장교나 면제, 방위산업체, 그냥 무작정 연기 등등으로 남아 있는 녀석들이 있지만 소수일 뿐...

이때부터 그녀들은 바빠지기 시작한다.

일찌감치 남자친구를 정리한 인기녀들은 선배들을 물색하고,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순정녀는 남자친구를 기다리며 애태우다가 앞서 말한 인기녀들과 합류한다.
(정말 한결같이 기다리는 여인들도 있다. 그런데 이 경우는 대부분 남자쪽에서 찬다.)

처음부터 남자친구에 관심이 없던 '공대 남성화 된 여인'들은 술친구들이 사라졌음을 한탄하고 학업에 전념한다.

그녀들 모두 이때가 되면 남자 동기들의 필요성을 실감한다고 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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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신입생이 들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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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 남자 동기들에 대한 그리움도 거기까지, 언제나 새봄에는 새내기들이 들어 오는법.

오리엔테이션의 여자선배들의 참여률은 유난히 좋다.

공대의 암담한 현실을 깨닫고 절규하는 신입생들에게 그녀들은 1년간의 노하우를 가지고 그들을 선도한다.

신입생들이 들어오면 그녀들은 왠지 모르게 어른스러워진다.
남자들 사이에서 성격도 털털해질수 밖에 없던 그녀들인데다.
그간 휘하에 거스린 남성들이 한둘이였는가? 후배들이 귀여울수 밖에...

신입생 때의 어색한 모습도, 학기중의 꼬질꼬질한 모습도 찾아 볼수 없는 그녀들은 신입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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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나고 나면 솔찍하고 의리 있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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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다보니 공대 여자들에 대해 비판만 적어 놓은거 같은데 지나고 나면 그녀들만큼 좋은 여자들이 없다.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고, 이런 저런 소문에 시달려도 보고, c.c.가 되서 욕도 먹고 가슴 아픈 이별도 경험하고...

내면의 아름다움 만큼은 공대 여자들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녀들은 솔직함과 의리가 있고 당당함 속에 아름다움이 있다.



그리고 그녀의 주변의 공대 남자들에겐 4년간의 세뇌가 있다... 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