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어린천사성민군1주기추모해주세요

정은숙2008.05.17
조회135
23개월어린천사성민군1주기추모해주세요

 

사진 기억하십니까?
혹시 잊고 계셨다면 한 번 더 봐주시길 바랍니다.

23개월
두 번째 생일 하루 앞 두고 사망한 어린 천사 이성민군의 모습입니다
5월 17일 성민 군 사망 1주기를 앞두고 추모를 하고자 합니다

지난 해 5월 17일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푸른 하늘과 비교 되는
지친 표정으로 잠들어 있는 저 아이의 얼굴을 처음 접했을 때
아기다운 모습을 찾을 수 없어서 참으로 가슴 아팠습니다
그러나 아파하며 슬퍼 할 수만 없었습니다

아기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자
가족들과 함께 23개월어린천사성민 군 추모 카페 회원들은
지난 1년을 정말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사건 초기 가족들, 카페 회원 그리고 네티즌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으로
상해치사로 가해자들을 구속 시킬 수 있었던 것도
지금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법은 이 작은 아기의 영혼을 아직도 울리고 있습니다
상해치사로 구속 시켰지만 원생보호소홀과실치사로
경주지법 1심에서
원장은 1년형, 원장 남편은 집유 2년이라는 어이없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엄연히 학대의 증거가 아이의 온 몸에 있었고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도 학대가 있었음을 검증 하였고
부검결과 역시 이를 뒷받침 해주었지만
학대는 인정하지 않은 채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안 되는
가해자들의 변명에만 귀를 기울인 법원은
가해자들에게 너무나도 너그러움을 베풀어 주었습니다

지난 3월 대구고등법원 2심에서는
학대는 인정하지만 학대로 인한 사망임을
입증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이유로
원장 1년6개월
원장 남편은 아이를 봐야 한다는 이유로 1년6개월에 집유 3년이라는
실소를 머금게 하는 판결뿐이였습니다.

학대를 인정한다는 판결이라고는 인정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대법원의 판결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학대 혐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제 학대로 인한 아이의 사망에 대한 진실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소중한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가슴에 피 멍 보다 더 진하고
아픈 상처를 남긴 그들에게 어찌 자신의 아이를 돌보라며
집행유예라는 자비를 베풀어 줄 수 있답니까?
이런 어이없는 판결이
남의 자식 다 죽이고 자기 자식 잘 봐달라고 했던
어떤 살인자와 다를 게 뭐가 있답니까?

어느 덧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
죽은 자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자식을 잃은 슬픔을 가슴에 담고 힘든 싸움을 했어야 했던
가족들에게 시간이라는 약은 아무런 치유도 해주지 못했습니다

진실이 밝혀지고 아이의 억울함을 풀어 준다고 하여
아이가 받았던 고통을 치유해주지는 못합니다
소리 없이 눈물 흘리더라는 아이의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아픔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 23개월 어린 천사가 편히 쉴 수 있게
어린 자식을 편히 보낼 수 있도록
부디 대법원의 현명한 판결을 기다리며

너무나도 아프고 힘들게 하늘나라도 간
23개월 어린 천사 성민군의 1주기를 함께 추모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그 아이가 떠난 5월이 슬프지 않길 바라면서...


성민 군 사망 1주기 추모 및 아동학대 반대 집회를 가집니다

서울 : 2008년 5월 17일(토) 동화면세점앞 오후 3시
경주 : 2008년 5월 17일(토) 경주 구시청앞 오후 5시

요즘 많은 집회들이 있어서 너무나도 작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 땅에 아동학대와 범죄에 대한 작은 외침에
귀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운영자님...아이의 사망 1주기 추모하자는 글이 무엇이 문제인가요?

 추모라도 받을 수 있게 삭제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