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에 대하여- 기독교철학의 관점에서

강경국200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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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실재의 두번째 국면에 그 양상적 기원을 두고 있다.  말하자면 여기서는 공간적인 모든 것은 원래적인 것이다. 대기권이나 바깥 우주와 같은 모든 구체적 공간은, 언급된 공간들이 물리적 자격을 갖고 있기는 해도, 이 양상 속에 그 양상적 기원을 갖는다. 감정-공간이나 사고-공간과 같이 다른 양상들로부터 자격을 가지는 공간들에 관해서도 똑같이 해당한다. 공간의 핵적 계기는 연장에 있다. 연장은 구별된 양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수적 영역에서는 연결할 수 없는 거리가 항상 숫자들 사이에 존재한다. 반면에 공간적 양상은 우리로 하여금 순수한 연속성 속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므로 공간은 연속적인 연장(continuous extension)이다.

 

평면은 모든 수평적 방향들 속에서 똑같이 연장된다. 그것은 2차원적 공간이 끝나는 간격이나 경계선을 절대로 드러내지 않는다. 3차원적 공간 즉 길이, 넓이, 그리고 높이를 보여주는 공간은 모든 수평적,수직적 방향들 속에서 연속적으로 연장되고, 우주 속에서 그것은 끝나는 경계선을 만나지 않는다. 공간적 법영역은 수적 영역의 핵적 계기를 가리키는 수적 유비를 포함한다. 숫자들은 공간적인 모든 것 속에서 전제된다. 사물들의 공간적 크기는 숫자들로 표현된다.  

 

많은 예견들이 이 양상 속에 존재한다. 운동은 오직 공간적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다. 유기체적 생명은 생활공간 없이는 기능할 수 없다. 그리고 모든 그 이후의 법영역들 - 심리적, 논리적, 역사적 법영역등- 은 공간적 영역 위에 근거되거나 기초된다. 예를 들면 법적 명령 또는 지시는 주어진 영역에만 적용된다. 그것이 타당한 영역은 법적 양상의 이내의 공간적 유비이다. 그리고 문화적 영역의 관념은 역사적 국면 속에서 일어나는 공간적 유비이다. 사물들은 그 공간적 주체- 기능 속에서 공간적 법칙들에 대해 주체가 된다. 모든 사물은 두 공간적 사물들이 동시에 동일한 공간을 점유할 수 없다는 어길 수 없는 법칙에 대해 주체이다. 우주적 시간은 동시성(simultaneity)속에 있는 공간적 양상 속에서 표현된다. 두 사물은 동시에 공간 속에서 서로 이웃하여 표현될 수 있다.                       

 

 

- J.M 스피어의 기독교 철학입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