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이선옥200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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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영화를 보고... 

 

리암니슨은 너무 멋있었고, 남자의 매력은 젊음과 비례관계가 아님을 새삼 상기했고,

아빠 말 안 듣고 놀러간 딸이 얄미웠고, 그래서 벌 받은 것 같아 쯧쯧 혀를 차게 만들었고,

리암니슨의 멋진 목소리를 감추고 영화에의 심취를 방해하는 불어 더빙이 귀에 거슬렸지만

작은 화면으로 보는 것이 미안했던, 꼭 스크린을 통해 감상하기를 강추하고 싶은

별 다섯개 만점에 별 여섯개 주고 싶었던 베스트무비[테이큰]

 

이야기 두울. 배우 리암 니슨

 

아주아주 오래전 '쉰들러 리스트'를 보고 처음 리암 니슨 이라는 배우를 알게 되었다.

잔혹했던 2차 대전 시대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 남의 목숨을 구해주었던 쉰들러라는 사람 냄새 나는 그 사람이 참으로 멋있었다.

몇 해 전 '러브 액츄얼리'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많이 나오지도 않고 큰 비중이 아니었지만, 새 아들의 짝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힘을 보태던 새 아빠의 그 모습이 왠지 큰 덩치와 근엄해보이던 얼굴과 안 어울려 웃음이 났었다.

그리고 지금은 '테이큰' 이다.

그가 나온 영화 겨우 세편을 보았지만, 그것은 내가 그를 각인하기에 충분했고, 볼 때마다 매력이 더해졌고, 이제는 그 배역이 멋있는 게 아니라 그 배우가 멋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가 빛나기에 그 배우가 연기하는 배역도 빛나는 거라고.

나에게 있어 두번째다. 숀 코너리 다음으로 멋지다고 생각한 카리스마 절정의 중년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