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엽서 [제자리]

유철200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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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엽서 [제자리]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 속에 있지 않다
사람이 사랑 속에서
사랑하는 것이다

 

목 좁은 꽃병에
간신히 끼여 들어온 꽃대궁이
바닥의 퀘퀘한 냄새 속에 시들어가고
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 있다

 

이성복 - 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

 


제 자리에 있어서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을 사람의 자리에 옮기지 말고
사람이 사랑의 자리로 갈 일입니다

 

멀리 계신 당신의 자리가
그렇게 그립습니다

 


 

Early in spring - 2008 - JinHae

Signature & Photographer  CONSTANT/Chul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