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연주 September Second_Michel Petrucciani Trio

정철20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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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뼈 형성의 장애로 약 1미터 정도의 키에 불과한 단신이었던 Michel Petrucciani.

 

1962년 12월 프랑스 오랑주(Orange)의 이탈리아 이민가정에서 태어났다. 기타리스트인 아버지와 베이시스트인 형의 영향을 받아 네 살 때부터 드럼을 쳤고, 8년 동안 클래식음악을 공부한 뒤 재즈로 분야를 바꾸었다. 어려서부터 골형성부전증으로 성장이 멈춰 키가 1m도 안되었으며, 이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고 모든 것을 집에서 독학으로 배웠다. 몸이 너무도 작아서 피아노의 연주용 의자에 앉아도 페달에 발이 닿지 못했기때문에 그가 연주할 피아노에는 발이 닿을 수 있도록 높은 위치의 페달이 또 하나 필요했다. 그러한 신체적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과 카리스마는 누구도 감히 흉내낼 수 없었다.

13세 때 처음 무대에 올랐고, 15세 때는 케니 클라크(Kenny Clarke), 클라크 테리(Clark Terry) 등과 함께 연주하였다. 1979년 파리로 이주한 뒤 자신의 첫 데뷔작 《플래시 Flash》(1980)를 형 루이 페트루치아니(Louis Petrucciani)와 함께 발표하였다.

1982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캘리포니아에서 찰스 로이드(Charles Lloyd)를 만나 함께 활동하게 되는데, 이들은 같은 해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후 1982년 장고 라인하르트 상(Priz Django Reinhardt)을 수상하는 등 각종 국제대회에 참여하여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존 애버크롬비(John Abercrombie), 짐 홀(Jim Hall), 조 로바노(Joe Lovano), 바비 멕퍼린(Bobby McFerrin), 잭 드조네트(Jack DeJohnette) 등의 앨범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연주의 특색은 섬세한 화성과 강렬한 건반 터치, 긴장감 있는 음색 등이다. 또한 왼손으로는 오리지날 키를 치면서 오른손으로는 반음을 올려서 치는 아트 테이텀의 연주 스타일을 자기 고유의 스타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9년 1월 6일 39세의 나이에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서정적이고 열정적이며 폭발적인 연주는 많은 사람의 가슴 속에 영원한 감동으로 남아있다.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나의 열정입니다. 나는 가능한 한 기술적인 측면들을 우회하려고 했습니다. 나는 내 열정 속에 있는 빌 에반스로부터 내 연주를 끄집어 내려 했습니다. 기술적인 면들이 일정한 수준에 이르자 무엇인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 열정과 감성과 지성이 그것을 충족시켜 줬습니다"
- 미셸 페트뤼시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