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DB 법안통과 무산되다

정종민20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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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의 전체 메일이 왔다.

내용은 이번달에 추진했었던 유전자 자료 관리 법안이 이번에도 무산되었다는..

 

작년까지 성범죄실에 있었다가 올3월에 연구실로 발령받은후 맨처음 맡았던 혜진이 예슬이 사건.

 

처음에 10조각난 어린아이의 부패되고, 동물에 의해 훼손된 시신을 보고도 놀랬지만, 감정결과 그 아이가 혜진이란 사실에 더 충격이었었다.

그뒤로 연이은 사건들 끝에 범인은 잡았다..

 

성범죄실에 있을땐 너무나도 많은 강간범의 재발에 놀랬고, 피해자가 점점 늘어나고, 연령은 더욱더 낮아 지는 추세에 경악했다.

 

5살, 4살 난 아기들한테까지 자행되는 성범죄자들에게 분노했었고 몇년째 잡히지 않는 연쇄 성폭행범들에게 더더욱 분노했다.

 

도대체 '인권' 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가해자 인권이 그렇게 중요한가??

 

그럼 그들이 이미 저질러놓은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의 인권은?

 

소위 인권주의자 들 때문에 매번 법안 통과가 무산되는걸 보면 정말 어이가 없다.

현장에 한번 와서 보기라도 했을까? 그들이 저지른 범죄를??

 

작년에 있던 사건이다. 모든 감정물들이 피투성이가 되어 들어온적이 있었다. 너무 피가 낭자해있어서 살인사건인가 했었다.

 

그런데 강간사건.. 피해자는 그 다음날 사망했다.

겨우 20살로.

 

아이를 낳고 복귀한 연구실 업무는.. 정말 정말 가슴아픈 일들이 너무나 많다.

특히 영아 유기..

 

영아 유기를 해서 운좋게 아기가 살아 남아 있으면 그나마 기쁘다.

그러나 아기를 화자실 변기에서 출생하고 그 아기가 운다고 변기 물을 계속 내려서 끝내 익사하게 하고만 사건..

 

아기는 4키로의 무척 건강하게 태어났던 남자 아이였다.

하지만 중학생인 아기 엄마와 그 주위의 무심함에 의해 어린 생명은 지켜지지 못했다.

 

그밖에 강간으로 인해 원치 않은 임신을 했고, 그 낙태물을 가져와 아이 아버지를 가리는 작업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 중 하나이다.

 

이번주도 영아 유기가 3건이나 된다고 한다.

 

대부분 엄마는 10대 겠지.. 그리고 또 성범죄에 의한 것이겠지.

 

휴.. 유전자 DB가 통과되길 바랬고, 제소자들의 DB 만 구축해서 검색만 돌려도 지금 미제사건의 70%는 해결될것이다.

 

혜진, 예슬이 때문에 이번엔 희망을 가지고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18대 국회로 넘어가야 한다니.. 한숨만 나온다.

 

법안 반대를 외치는 Childish 한 인권주의자들..

난 그들을 쓰레기들이라고 부르고 싶다.

 

무슨 얼어죽을 가해자 인권인가.

남의 인권을 한번 침해하면, 이미 자기 자신의 인권도 상실했다고 주장하고 싶다.

사형제도 반대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물론 인간이 인간의 삶을 집행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악한 범죄자들의 진짜 행각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것이다.

사건 내용이 아니라.

그들이 죽인 사체의 사진을, 현장을,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보라.

그리고 자기의 가족이나 주변에서 그런 일을 겪어 보라.

인권 어쩌고 하는 소리가 나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