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그러했습니다.

차성현200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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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그러했습니다. 

 

 그냥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 서로에게 부담없는 친구가 되자고...

 시작은 그러했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온통 빠져버렸는지...

 어느 순간 가슴 떨림으로 잠 못 이루는 나를 보았습니다.

 당신 따라 온종일 동그랗게 원을 그리는 키 작은 해바라기처럼...

 사랑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 오래전에 알고서도

 가슴 깊은 곳에서 당신의 뿌리가 조금씩 내 몸을 가르고 있는데...

 이제 당신에 대한 마음... 한숨 호흡 고르고 잠시 눈감아 보렵니다

 당신을 그리워하고.. 당신이 보고싶어.. 

 때로는 힘겨울  날도 있겠지만..

 이제 당신을 위해 마음을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가득하게 차오를  당신을 가슴에 담으려면

 지금 꼭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겨울 늦은 밤 일상에 파붇혀 잃어버렸던 눈물

 다시 찾게 되는 날...

 우리 살아가는 아름다움에 취해도 좋은 날이라고

 밀려오고 또 밀려올 때 당신과 청하 한잔 적시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