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빠가..사랑을 나누시려는데 내가 완전 깽판논 사건!!!ㅋㅋㅋ

덥다~^^2006.08.07
조회774

올해..저희 부모님은..어머니가 55세..아버지가 59세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대구분으로.. 정말 경상도 사나이입니다.. 무뚝뚝하시고 엄마가 놀러가자해도 죽어라고 안갑니다. 유머도 없으시고..^^ 아부지가 좀 재밌게 사셨으면 좋으련만..ㅋㅋ

 

사건은 이러합니다. 저희집이 편의점을 하거든요. 야간아르바이트가 휴가를 갔을때였죠..

저희 아버지가 야간에 나가셔서 일을 하셨습니다.

 

저는 학교 대학교 방학을 한 상태였구요. 그날 저녁 너무더워.. 제가 큰방에 가서 잤어요 TV도 보면서 늦게까지 에어콘틀고 놀았죠. 엄마가 그럼 내가 니방가서 잔다~ 그러시고 제방으로 가셔서 주무셨죵..^^ 그담날 아침에 일이 터졌어요.. 제가 늦잠을 자고 9시경에 일어났어요..공부하던게 있어서 보통 늦어도 7시엔 일어났는데 말이죠.. 시계를 보니 헉!! 벌써 9시 아씨~ 이러면서 벌떡 일어났죠.

그리고 제방으로 갔어요. (참고로 아버지가 야간하시면 집에 아침 8시 30분쯤에 오십니다)

문을 여는데 안열리는 겁니다. 잠겼더군요. 안에서 엄마가 " 안에 있다~"  이러시는거예요..ㅎㅎ 그때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제가 23년 살면서 엄마, 아빠 애정표현하시는건 초등학교 이후론 못봤거든요..그래서 눈치를 못챘나봐요 ㅠㅠ

 

근데 그때 전 비몽사몽에!!!!!

 엄마가 안에 있다고 하는데도 아~ 내방인데 왜 잠궈~ 하면서 계속 문을 열려고 달그락달그락 거렸죠 ㅡㅡ;;; 엄마하고 아빠가 잠깐만잠깐만!! 그러시는거예요..

 

그때 정신이 확~ 들더군요!!! 그제서야 눈치를 챈거죠ㅋㅋ 제가 " 아, 됐어요~ 저 씻을께요" 하고 돌아섰는데 문을 여시고 나오시더군요..^^;; 아빠는 들어가서 주무시고 엄마가 거실에 앉아계시는데 제가 슬쩍가서 씩~ 웃으면서

"엄마, 사랑.....하고 있었어요????" 

 엄마 왈 " 몰라 가시나야..^^;; " 이러시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 어뜩케어뜩케~~ 엄마하고 아빠하고 얼마만에 하는건데 그러니까 

" 안한지 한참됐지~" 이러시면서 그만 말하라고 그러시더군요..아빠가 아침에 들어오셔서 엄마자는데 깨워서 이제 옷 벗고 하려던 차에 제가 완전 깬판 논거죠..;;;;; 너무 죄송한거 있죠.. ㅠㅠ 아빠가 좀처럼 그러시지 않는데..잉..

그래서 큰언니하고 작은언니한테 전화해서 이런이야기를 하니까 언니들이 막~ 웃으면서 야이 가시나야~ 눈치 좀 채지..으이그 하면서..웃어넘겼습니다...

 

그러고...한 보름 지났을까요..? 큰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 XX야..넘 미안해하지마라.. 엄마하고 아빠하고 몇일뒤에 사랑나누는거 성공했단다..^^ 이러더라고요..ㅋㅋ 흐흐흐 웃음이 나오더라구요..왠지 므흣한...ㅋㅋ

 

우리 엄마, 아빠...꼭 관계가 아니더라도 종종 사랑표현 좀 하고 사셨음...좋겠네요..*^^* 언니 오빠 다 시집, 장가가고 저 혼자 남았는데...제가 집에서 좀 알콩달콩 애교피고 그래야겠어요..ㅋㅋ

 

여러분들도 이런 에피소드 한번씩 겪어보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