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부디(야둉ver.)

박준영2008.05.23
조회311

오랜만에 인터넷 검색질이 그리웠나봐

애써 참아왔던 내 손끝이 떨잖아

엄마모르게 아껴뒀던 최신판 19금 야동을

휴지통에 버려야만 하는건지

 

엄마발자국소리 쉽게알아듣지못하고

방문을 잠근채 난 빠져들고 마니까

결말 어떻게 될지 궁금해 미치겠지만

나 들킬까봐 혼날까봐 끈다

 

즐겨찾던 홈피도 블로그도 이제는 못 가

새글 올려봐도 뭐야 무플이잖아

다른아이디 만들어서 연예인 홈피라 속이고

낚시질을 해봐야만 하는건지

 

랜덤타라는 말도 쉽게 알아듣지 못하고

왔다가 방명록에 욕만하고 가니까

방문자추적해서 홈피에 테러해버릴까

나 약올라서 열불라서

쩐다

 

뒤돌아봐 엄마가 저기 서있어

빗자루 집어들고 두 눈을 부라리고 서있어

으왕~~말도 차마 입에 담지 못하고

야동은 왜그리 늘 엄마눈에 띄는지

마지막으로 안녕 차마 영구삭제 못하고

꼭 복원되라 기도하며 끈다

 

마우스 뺏긴 것도 쉽게 실감하지 못하고

엄마가 나간뒤에 재부팅을 하고서

키보드 단축키를 천번만번을 더 누르며

나 휴지통을 뒤지려고 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