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거울 파편은 퍼즐의 숨바꼭질이었어요 수 없이 그 사이를 헤엄치다 비밀번호가 되기로 했던 그는 자물쇠로 묶어 실험을 시작했어요 보고서엔 날짜도 이름도 없었어요 사진엔 거미 한 마리가 줄을 긋고 있었죠
엄청난 지진이 있었어요 뚝뚝, 눈이 내렸어야할 그 자리엔 잿더미가 눈을 흘기며 누워있고 그는 책상에 엎어져 낡은 빙산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비가 눈물 흘리는 것을 본 적 있나요 찢어진 얼음 조각 위로 수없이 찢어졌던 비 역시 그의 숫자를 그리워하며 0으로 돌아갔어요 사랑이었는지도 몰라요 잘 벼려진 조각을 집으려 했던 그의 손가락은 잘려나갔죠 보고서 결과엔 붉은 점 수십 개가 가지런히 꽃병처럼 놓여있었어요
돌아오는 나를 세다
돌아오는 나를 세다
깨진 거울 파편은 퍼즐의 숨바꼭질이었어요
수 없이 그 사이를 헤엄치다 비밀번호가 되기로 했던
그는 자물쇠로 묶어 실험을 시작했어요
보고서엔 날짜도 이름도 없었어요 사진엔
거미 한 마리가 줄을 긋고 있었죠
엄청난 지진이 있었어요
뚝뚝, 눈이 내렸어야할 그 자리엔 잿더미가 눈을 흘기며 누워있고
그는 책상에 엎어져 낡은 빙산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비가 눈물 흘리는 것을 본 적 있나요
찢어진 얼음 조각 위로 수없이 찢어졌던 비 역시
그의 숫자를 그리워하며 0으로 돌아갔어요
사랑이었는지도 몰라요
잘 벼려진 조각을 집으려 했던 그의 손가락은 잘려나갔죠
보고서 결과엔 붉은 점 수십 개가 가지런히 꽃병처럼 놓여있었어요
*군대오기 전 마지막으로 쓴 시,,,ㅋㅋ